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139:1-10
- 찬송/ 338장
- 말씀/ 창세기 28장
야곱은 파란만장한 피난길을 떠납니다.
가나안 남쪽 브엘세바에서 북쪽 밧단아람까지 2천리 길입니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정착한 곳이며, 밧단아람은 그가 떠나온 고향입니다.
밧단아람은 ‘두 강 사이’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의 하란 땅을 가리킵니다.
야곱이 가는 길은 아브라함이 그곳에서 떠나온 길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길을 거슬러 여행 중인 나그네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손자 야곱과 동행하십니다.
야곱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의 고달픈 처지를 돌보십니다.
28. 야곱의 돌베개
야곱은 복수와 보복을 피해 하란으로 피난하였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10).
아버지 이삭은 길 떠나는 야곱을 위해 축복합니다(3-4).
이삭은 아브라함의 축복의 계승자로서 행동합니다(창 12:2-3).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던 중 한 곳에 이르러 유숙합니다.
야곱이 잠자리로 선택해 누운 곳은 ‘한 장소’였으나, 야곱에게 특별한 ‘그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가 누운 자리는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12).
그리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13)이신 여호와의 음성을 듣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사닥다리 언약’의 계승자요, 축복의 전달자임을 깨닫습니다(13-14).
하나님은 나그네 된 야곱과 동행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15).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곳은 편안한 아버지의 장막이 아니라, 고단한 피난길에서였습니다.
야곱의 꿈은 하나님의 현존을 깨닫게 하였고, 돌베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성소가 되었습니다.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17).
야곱은 돌베개를 세워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로 불렀습니다.
벧엘은 야곱의 절망과 함께, 희망을 증언할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임마누엘의 하나님’(20)을 소원하고, 서원하며, 맹세합니다.
예수님은 야곱의 돌베개를 인용하시며 인간의 삶의 자리에서 경험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강조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요 1:51).
하나님을 찾는 누구에게나 돌베개가 있고, 어디든 벧엘이 존재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내 삶의 자리에서 벧엘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 묵상
1) 내 인생의 길에서 돌베개를 경험한 일이 있습니까? 그 아픔의 자리, 눈물의 자리를 기억하고 ‘쓴’ 교훈으로 삼고 있습니까?
2) 야곱의 돌베개는 고난의 이정표요, 희망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내 고난의 길에 찾아오셔서, 내 고달픔을 위무하시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나는 믿습니다.
3) 내 벧엘은 어디 입니까? 장소든, 시간이든, 사건이든 나의 벧엘을 찾아봅시다.
- 일용할 기도/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왕상 8:28)
1) 주님, 내 인생의 나그네 길에서 늘 주님을 찾게 하시고, 하늘 사닥다리를 발견하게 하소서.
2)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 내 삶의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을 부를 때 나와 함께 하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주님. 내가 서 있는 이 곳, 땀 흘리며 사는 이 곳이 내가 주님을 만나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벧엘임을 믿습니다. 늘 나와 동행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