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럽기로는 장마철 날씨만 한 것도 없을 게다.
사양을 하려고 준비하면 비가 쏟아지고 다음날 해야겠다고
멈추면 햇볕이 들고... 산 속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한다.
湖水(호수)로 둘러싸인 격리 봉장에서 5년간 선발 육종된
개량 여왕벌(충주10호)이 농장에 들어온 지 1주일 째 되면서
본격적인 산란/ 育兒(육아)에 들어갔다.
지난주 수요일(21일)에 왕통을 사용해서 유입을 했는데,
두 마리 모두 성공해서 다음날부터 산란이 시작된 것 같다.
한 장 소비는 이미 부화되어 육충 중에 있고 옆 소비는 산란이 빼곡하다.
부화 3일차 애벌레까지 보이는 것으로 보아 22일부터 산란이 된 것 같다.
인공수정을 해서 격리 봉장에서 산란이 시작되던 여왕벌로
잠시 산란을 멈추었다 이내 산란에 들어갔다. 부화 1~2일차 유충이
많은 봉판을 한 장 뽑아서 이충작업을 했다.
1차로 20개 왕대를 만들어 계상 강군에 넣었다. 좋은 왕대를 만들기
위해서 이충틀 넣을 계상통엔 전날부터 사양을 했고, 이충틀을
넣은 후에도 유밀이 되는 것을 가상시키기 위해 봉지사양을 했다.
물론 광식사양기에도 옥시마이신과 소금을 섞은 사양액을 가득 주고
봉지사양과 화분떡 까지 올려줘서 유봉들이 제리 분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여건을 만들어 좋은 왕대를 생산 중이다.
한꺼번에 많은 왕대를 넣으면 집중이 분산될 것 같아 적당 수인
20마리만 1차로 양성하도록 했다. 2차, 3차는 여건을 보아가면서
기존 여왕벌을 교체하는 수준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개량종이 들어오면서 농장은 제2의 도약기가 될 것 같다.
- 2006/06/28 10:17 홈 관리자가 쓴 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