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의 전쟁을 치르며 이제는 피부과 박사가 된 것같아요
큰 여드름과의 전쟁땜에 코에 엄청나게 큰 흉터가 생겨 맘이 아프지만.. 이제는 여드름이 잘 나지 않는 안정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던 시기에 이 카페에 들어와서 정보도 많이 얻고 위안도 많이 얻었습니다.
원래 이런글 안 올리는데.,, 동병상련이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글 올립니다.
전 커다란 종기형 여드름이 자주 났어요.. 사춘기에는 여드름이 없었는데.. 20세가 지나면서 성인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딱딱하게 굳어서 잘 없어지지 않고 나을려면 몇주 걸리는 이런여드름은 정말 최악입니다.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고 하나 생기면 짜지 않는한 한달은 가는 것 같아요.. 그걸 못 참아 덜 곪았을 때 짜면.. 피부 벗겨지고 커다란 딱지 생기고.,, 딱지 떨어져도 검게 자국 생기고 ㅠㅠ 꼭 중요한 약속생기면 왜 꼭 왕따만한 여드름이 생기는지..ㅠㅠ 세상에서 피부 좋은 사람이 젤 부러 웠어요.
계속 좋아지겠지 방치하다 2005년 피부과에 가서 상담받고 미백 스켈링 팩키지로 끊었습니다. 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고 권해주지 않으시더군요. 피부색은 잠깐 좋아 지는 것 같더니.. 계속 여드름이 나니까.. 또다시 자국과 흉터가 생기고 악순환... 스켈링은 정말 자잘한 좁살 여드림이나 피부결에 약간 효과 있는 것 같아요.
여드름 날 때마다 스켈링 받으면서 한달에 몇십만원씩은 피부과에 들었습니다.
초에 폴라리스 3회 받았는데 폴라리스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5개월 후부터는 여드름 나는 숫자가 많이 줄었어요.. 가격은 얼굴 전체에 50만원 3회 150줬구요.. 시술후 전혀 얼굴에 딱지가 남지 않는 다는점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였습니다. 지금은 커다란 여드름이 확실히 줄었어요.. 폴라리스 덕분인지 회사를 그만두면서.. 화장을 안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하지만 여전히 튀어나올지 모르는 여드름의 공포에 살고 있습니다.
1. 우선 피부과는 다니세요.. 한약이며 침도 맞아보고 미백화장품도 써봤지만 그래도 피부과가 가장 효과가 바로 나타납니다. 정말 비싸지만,,,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여드름 자국은 좋아지지만 피부에 흉터 생기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저 다니는 병원 의사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 한번 흉터는 영원한 흉터라고." ㅠㅠ
2. 커다란 여드름이 나면 병원가서 주사 맞으세요,, 확실이 더 커지지 않고 줄어듭니다. 완전히 줄기를 기다렸다가... 하얀 피지만 남았을때 쪼옥 짜주면,, 한양 피지 덩어지가 실처럼 쭈우욱 나오고 재발 안됩니다.
3. 듀악겔 써 보세요 .. 에 이약을 처방해 주지 않은 의사샘이 원망스럽더군요, .. 여드름이 자리잡을 기미가 보이면 이약을 꾸준히 바르면 커지지 않습니다. 이미 커진 여드름이나. 심한 여드름엔 효과 없지만 작은 여드름은 정말 효과 좋아요,, 요즘은 약 처방전 받을 때만 병원 다닙니다. 이지함 블루.. 그린 써봤지만 효과 없습니다. 이만원 정도 하고 두달정도 씁니다. 처방전 있어야만 살 수 있고요
4. 마지막으로.. 얼굴에 손대는 습관과.. 스트레스가 여드름에 젤 안 좋아요.. 전 아직도 손대는 습관을 못 버렸지만.. ㅠㅠ 가능한 거울 안 볼려고해요.. 자꾸 손대고 싶어져서
첫댓글 맞아요 스트레스 ..정말 여듬에 치명적 ㅠ..ㅠ
손을 안대면 좋은데.. 자꾸만 거울보면 저도 모르게 손이 가서. 전 손톱을 막 짧게 잘라버려요..
듀악겔 저도 써봤습니다.. 막 올라오려는 여듬에 일주일간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면 가라 앉는데요.. 약 바른 부위에 붉어지는거 가라 앉히는데만도 일주일 걸리는것 같아요.. 좋긴 좋아요 비싸서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