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2번 교향곡 깁슨 로열스코티쉬

[김종일]

중학생때 라디오에서 곡들이 나오면 일단 녹음버튼을 눌렀다. 일단 테이프에 녹음해놓고 듣다가 못 들을곡이면 

덮어씌우기로 다른곡을 녹음하고 막 들었던 시기였다

그때 시벨리우스 2번 교향곡을 처음 접한 연주가 깁슨경 로열스코티쉬의 4악장인거같다. 

녹음할때도 좋아했고 자주들었다. 전곡 녹음은 카라얀 베를린필이 처음. 1악장부터 듣을때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이 연주는 많이 무거워서 듣는데 부담이 많이 갔지만 전 악장을 다 듣는 경우도 많았다.

나중에 2번은 여러 좋은 연주로 많이 들어서 두 연주는 점점 잊혀져갔다.

그러다 깁슨 2번을 구해서 들었는데 무척 좋았다. 옛 기억이 다시 나는것같기도 하고! 연주도 좋다

활기차고 쭉쭉 잘 뻗어나가는 금관파트, 폭팔하는 팀파니 이런 멋진 연주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