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대생의 파렴치한 행위

저희는 이화여대 미대 석조장 도난사건의 본인입니다. 밑의 조소과 2학년생들이 올려놓은 글이 와전될 우려가 있어 저희들이 다시 정확히 기재하여 올림니다. 사건 경위서 11월 28일 수요일 오후 1시경 이대 김모양(조소3)은 석조장에서 작품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11월 29일 목요일 오후1시경 이대 김은 석조장에서 자신의 작품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1시간 여 동안 석조장과 107호 실기실 및 학교 근처를 샅샅이 뒤졌으나 찾을 수 없었다. 이날 오전 11시 2학년 석조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2학년생에게 작품의 행방에 대해 물어봐서 11월 28일 오후 6시 이후 이미 작품은 없었고, 외부인 출입도 일절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오후 2시 30분 경 이대 나모양(조소3)과 함께 다시 한번 작품을 찾으러 갔으나, 찾기는커녕 이대 나양의 작품도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이리저리 알아보던 차에 이모양(복식디자인2)이 11월 28일 오후 3시 30분경 2명의 낯선 여자가 석조장의 위치를 물으며 석조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 와중 차를 너무 멀리 세웠다는 둥의 치밀한 계획과 의도된 절도행위를 여실히 드러내는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실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절도행각임을 확신한 김양과 나양은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이러한 만행을 묵인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서울 소재 조소과 개설 대학을 뒤지기로 했다. 김양,나양, 이양은 비교적 신뢰감이 높은 H대학교를 제외한 타 대학을 찾아보려 했다. 그러나 다른 작업으로 바쁜 와중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고 가장 가까운 H대를 찾아갔다. 물어물어 찾아간 석조장 작업대 위엔 도난당한 김양, 나양의 석조작품이 버젓이 놓여있었다. 경악한 김양, 나양이 사진을 찍고 소란을 피우자 여러 조소과 학생들과 조교가 와서 사건의 경위를 듣고 일단 작품을 이화여대로 옮기기로 합의하고 용달차가 오는 동안 외부에 있는 H대의 그 두 학생 김양, 강양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H대의 김양과 강양은 당사자들을 만나 사과를 하였으나 자신들은 빌려갔을 뿐 다시 갖다놓으려고 했다는 상식 이하의 변명을 하며 웃음까지 짓는 여유를 보였다. 단지 그들에게 내려질 처벌만을 두려워 할 뿐 우리에 대한 미안함을 느낄 수 없어 불쾌감을 주었다. 시종일관 비공식적인 해결을 원하는 그들에게 이대의 김양과 나양은 물리적인 처벌과 정신적인 보상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비공식적인 문제 해결을 계속 요구하였다. 더 이상 불필요한 변명의 반복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김양과 나양은 우선 학교로 돌아왔다. 우리는 그들의 학칙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H대학교 이미지 실추에 대한 사과문을 경위와 신분을 정확히 밝혀 H대 미관에 게시할 것을 원한다. 그리고 본교에는 작품 절도에 대한 방문하의 공개 사과와 사과문을 게시할 것을 원한다. 이 모든 것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길 바라며 가시적인 결과가 없을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작품을 가져간 학생들도 문제가 되지만 잃어버린 본교의 작업장 환경은 더더욱 개선되야 할 점이 많다. 이번 기회에 개선책과 예산의 반영이 있기를 촉구한다. ===================================================================================== 홀대게시판은 이사건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다. 홍대게시판은 실명이 뜨게 되어있고 또 미대에 대한 자존심이 꽤나 강한 학교에서 올리더라도 삭제할게 뻔하져.. ㅡㅡa 그래서 많은 몇몇 학생들이 홍대미대 까페에 글을 올리니 주인장이 이런말을 남기고 그에 관한 글을 모조리 지워버렸습니다. -------------------------------------------------------------------------- 아...제가 임의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한 글들은 삭제를 했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열받고 창피하고 그렇지만 어떻게 보든 이것은 우리 학교에서 난 사건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목소리 크게 이야기 한다고 좋을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주제넘게 글을 지웠습니다. 지금 학과장님도 학과장님 이지만 다른 카페에서도 난리던데 우리마저 그러면 우리 얼굴에 우리가 침뱉는 꼴이 될지도 몰라요.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화나는거 충분히 이해하니까 그래도 제발 좀 참아주십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자꾸 일이 확대되서 걱정입니다.(확대되야지~라고 말할 학우도 있을것 같으나 그역시 제발 좀..) 여러분들 많은 협조 바라면서 -나름대로 쥔장 백- ----------------------------------------------------------------------------------- 홍대미대 정말 실망이군요. 이 엄청난 사건을 같은 예술을 하는사람들로써.. 은폐하려 들다니..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피와 땀을 흘려야 하는데.. 이건 돈을 훔치는 행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일입니다. 아마 이것이 홍대학생의 작품을 이대 학생이 훔친거라면 아마 전 온라인상의 게시판이 떠들석 했겠져. 가뜩이나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만만한 학교 이대인데.. 하지만 이 엄청난 사건이 이화여대 게시판과 몇개의 이대 커뮤니티에서만 시끌하군요. 학교측에서도 뭔가 얘기가 있을법도 한데.. 역시 돈이 안되는 일은 하려들지 않는 학교입니다.. 정말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