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목포교도소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운전을 해서 가는데,
주변분들이 기차를 타고 가라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습니다.
집에서 용산역까지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가서
KTX를 타고 가다가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전주에서 사역하시는 이병철목사님을 만나서 그 차를 타고
무안군 일로읍에 있는 목포교도소로 갔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로전통시장에 있는 털보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지요.
일인분에 6천원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하고 코로나가 지나더니
일인분에 9천원으로 올랐네요...
그래도 매운탕, 간장게장을 비롯한 반찬이 27가지가 나오니
서울로 따지면 3만원짜리는 족히 될만틈 가성비가 좋습니다.
이 식당에서
함께 동역하는 여러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나주의 김정래목사님, 이곤민목사님
광양의 장경옥전도사님
전주의 이병철목사님
천안의 김순구목사님
무안의 나혜원목사님
그리고 저까지 하면 7명입니다.
식사후
장터까페에서 커피 한잔씩을 하고는
1시 30분에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철문에서 재소자들이 모이는 강당까지는
무려 철문을 7개를 거쳐야 합니다.
20년전쯤에는 쇠사슬로 자물쇠로 잠겨있었는데,
지금은 지문인식으로 들어갑니다.
강당에서 열심히 함께 예배를 드리고
사회복귀과 정영호과장님, 그리고 상담을 맏은 강시준계장님과 함께
간단히 차를 마시고 다시 서울로 출발....
서울로 올때는
천안아산까지는 좌석이 있는데, 그 이후는 서울까지 입석으로 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이그... 대중교통이나 운전을 해서 가나
피곤의 정도 혹은 경비, 그리고 소요시간이 비슷하더라구요.
암튼 보람되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