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사회와 배드민턴회가 함께하는 두 번째 여정으로
<안동교구 가은성당 상신공소>에 다녀왔습니다.
본당 9시 미사 참례 후 성모님께 주모경을 바치고 길을 떠났습니다.
안동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공소로 가는 길에
문경 소재의 "화수헌"에 들렀습니다.
화수헌은 '꽃과 나무가 만발한 집'이라는 뜻으로,
1800년 초 건립되어 200년 간 인천 채씨 가문의 가옥이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는 한옥카페로 단장하여 한옥의 고즈넉함 속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된답니다.
아기자기한 사랑방에 둘러앉아서 수다 떨고 웃으며 여유를 즐기니 정말 좋았답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상신공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상신공소는 1985년 9월 7일 설립된 공소입니다.
머릿돌에는 가톨릭나사업회와 노도주 아놀드 신부님 그리고
영주다미안피부과의 도움으로 공소를 짓게 되었다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노도주 신부님은 문경시 점촌본당 주임신부로 활동하며
가은읍 농암 상신원에 나환우 정착촌을 설립하여 나환우들의 자활을 위해 애쓰신 분이십니다.
문이 열려져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이 가득한 편안하고 곳이었습니다.
신자들의 손길로 잘 다듬어져 있어 공소가 아닌 시골마을의 작은 성당같은 이쁜 곳이였습니다.
성모상 앞에서 다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상 가까운 곳에 깨끗하고 쾌적한 성당이 있고
잘 포장된 도로와 인도가 있어 편히 성당으로 올 수 있는 것만으로
우리가 얼마나 편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매 주일마다 신자들이 모여 영성체를 하고
신부님, 수녀님과 함께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금 생각해보았답니다.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 좋은 장소.
모든 것이 좋았던 여정에 동행해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공소탐방 두번째 여정 함께 못해서 미안 합니다.
다들 좋은 시간 된 것 같아 좋아 보여요~~ 저는 전신자 윷놀이 대회 임시회의를 했지만 마음은 함께 했습니다 ㅎㅎㅎㅎ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에우세비아씨는 못가셨네~전신자윷놀이 준비회의 땜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