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사채취 사업이 지역경제발전과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 한다는 이유
태안군개발위원회(위원장 신흥수)가 태안군 해역의 해사채취 사업 지역경제발전과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 한다면서 적극 찬성에 나섰다.
개발위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해사채취로 1천3백4십3억 원의 군 수입을 올려 태안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수산발전 기금을 마련하여 치어, 종묘, 종패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투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어족자원 증대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찬성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수산발전 기금을 이용하여 자부담 율을 높여 기금수익보다 높은 국비를 지원 받았다고 말하였다.
개발위는 바다모래채취를 반대하는 수협 관계자들이 바다모래 수익을 대신 보장하는 특별지원을 약속하지도 못하면서 해양생태계 파괴를 운운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보령·서천 어민들을 선동해 태안군 살림에 참견하는 행위는 이율배반적 행위라면서 태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하였다.
태안군개발위원회는 이를 위해 태안지역 태안군보훈단체협의회,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태안군시장상인회, 태안군체육회, 태안군장애인단체 등 30여 개의 사회단체와 뜻을 같이하고 외지인들이 태안지역의 내정간섭을 부단히 막아 낼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개발위가 어민들의 소득증대 이유를 들어 찬성의 입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어민의 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협측은 어장의 황폐화를 우려하면서 적극 반대하고 있어 찬성측과 반대측의 격렬한 대립이 예상돼 앞으로 태안군 앞바다의 해사채취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