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이어 올해 1월 다시 찾은 제주 한라...
2013년 12월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드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마음도 치유할 겸
평소에 한번 오르고 싶어하셨던 어머니를 모시고 롱제리와 함께 한라에 올랐었습니다.
유난히 많은 눈과 맑은 날씨에 아버지가 주신 선물이라 감사히 여기며 올랐습니다.
백록담 정상에서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니를 꼭 안고 서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래 사진은 작년 한라산 올랐던 사진들입니다.
올해 칠순이신 우리 어머니 정말 대단하시죠!






1년만에 다시 오르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그때는 아버지를 가슴 한가득 담고 올랐습니다.
오르는 내내 작년 어머니와 함께 오르면서 나누었던 얘기들과 풍경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다시한번 밝고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바쁜 일상속에서 종종 아버지를 잊고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 그지 없고...
아버지 항상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평생 가지고갈 그리움입니다.
2015년 다시 제주 한라로 떠납니다~

조금 일찍 퇴근하고 짐 정리 후다닥 하고 김포공항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도시의 답답한 매연과 화려한 네온싸인을 멀리하고 제주한라의 대자연을 느끼러 떠납니다.

드디어 제주에 도착하여 미리 대기 중인 버스로 숙소로 이동중입니다...
제주관광 전문 가이드 해찬이네님입니다.
마이크 잡은 모습이 그냥 잘 어울리네요.

11시가 넘어 도착한 성산일출봉 근처의 게스트하우스
2박하는 동안 우리에겐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두근두근...
오랜만에 만났는데... 약간 서먹한 느낌도 있고....
내일 새벽 일찍부터 산행이지만 소주한잔 안할 수 없죠...
2시가 되어 정리하고 잠이듭니다.
동틀 무렵 도착한 성판악에서 복장도 점검하고 스패치, 아이젠, 화장실, 담배 한대... 부산한 시작입니다.
새해 첫 산행을 눈덮힌 한라산에서 시작할 수 있다니 올해도 모든 분들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대피소 나오기 전까지 하늘 조망도 없는데다가 코스 또한 원만하여 지루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맑은 날씨에 한라산에 엄청난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등로 내내 앞 사람 엉덩이만 보고 갈 정도...
진달래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백록담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이정도면 룰루랄라...

백록담 바로 밑
등산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정상 백록담에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네요~
간단하게 열량 보충하고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려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원점회귀...
춘산님과 서둘러 하산합니다.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내려오니 지루한 하산길도 금방...
총 19킬로의 산행을 사고없이 마감합니다.
전원 버스타고 숙소로 복귀합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샤워하고 즐거운 파티...
제주에 거주하고 계신 오지 회원님들께서 방문하십니다.
두손 아주 무겁게 하고 오셨습니다.
프리스카님의 직접 담근 술
한사리님의 방어회
정말 최고최고!!! 감사감사!!!


즐거운 파티를 마치고 언제 들어가서 잤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정리하신 회원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사진찍기
제주는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성산일출봉근처로 점심 해장국을 먹으러 갑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호랑이해장국
이름한번 거창합니다. 자리가 없어 대기하다가 결국 들어가 먹고야 맙니다.


땡이님 식사하시는 모습이...(다른거 찾아봤는데 사진이 없어 그냥 이사진 씁니다 ㅠㅠ)
빨리 쾌차하셔서 즐거운 모임 올해도 쭈욱....


식사 마치고 성산일출봉 가는 길에
해녀할머님들 하시는 조그만 식당에서 홍해삼과 뿔소라에 낮술... 무려 5병을 해치웠다는...
춘산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이제 짐정리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제주를 떠납니다.
멀리 구름에 가린 한라산이 보이네요~
고맙다~ 한라야! 제주야!



1시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김포공항 그리 반갑지만은 않네요~
내일부턴 다시 일상에서 스트레스들이 나를 기다릴까?!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해찬이네님, 수키님, 야채좋아님 감사하구요...
함께 해주신 많은 회원님들... 부족한 저와 2박3일 같이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셀파님은 일이생겨 참석하지 못하셨구요...(담에 곡 뵈요~)
심조불님은 따로 참석하셨구요...(함허가면 꼭 연락드릴께요~)
한사리님은 현지에서 결합하셨구요...
좀머씨님은 잠깐 뵙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마지막 사진은 럭키핫님 찍은 사진 잠깐 빌려왔습니다.
을미년 올한해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한 오지캠핑과 회원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쾌한 만세님 덕분에 즐거운 정모였습니다~
뵙게 되어 많이 반가웠구요!
조만간 멋진 장소에서 재밌는 시간 더 많이 갖게 되길 기대할께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후기 도입부.. 정상에서 어머님을 안고 계셧다는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울컥... 멋진 후기 잘 봣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여생 행복하실수 있도록 효도 많이 해야죠~
빛누리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스타일이 멋지셨던 쇼톰님!! 함께 해서 즐거웠고 영광이었습니다. :)
그리고 땡이님!! 축하드립니다. ㅎㅎ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립톤님 처음 뵈서 반가웠구요^^
처음엔 총긱인줄 알았어요~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후기 넘 좋은데요!
올해는 롱제리님하고 자주 뵈어요^^
네에~ 감사합니다!
사막여우님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한 이번 정모였습니다!
두분 정말 보기 좋아요^^
후기 참,,,재미있게 보았읍니다 솔직담백함이 흠뻑 묻어있는 글~~~^^
칠순으론 보이지 않을 만큼 건강하심이 다 쇼톰님 덕분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참으로 보기 좋아 보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 재밌게 질 보내시구요...
의미있는 댓글 정말 정말 고밉습니다~
방어회.. 또 땡기네요.. 방어회 10여 kg을 없애버린 우리 회원님들... ㅋ
대단히 맛있는 방어회와 대단히 잘 드시던 회원님들...
지금 생각해보니 운영위원 모두가 참석한 정모는 처음 참석해 보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바람실장님 올핸 자주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올핸 일 조금 놀러 많이 다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수키님 뵈니 저도 넘 반가왔어요!
올 한해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쇼톰님 후기 잘 보았습니다
하산길 같이해서 더욱 좋왔습니다
춘산님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내려왔던 하산길이 생각나네요^^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춘뫼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갖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롱제리는 하던 일 마무리되면 자유의몸이 될 듯 합니다~
이햐 쇼톰님 앞에 세분모습 너무 감동입니다. 제주도는 누구에게나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 잇는곳인거 같습니다.
탈가이님~ 감사합니다! 오래오래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한해 하시는 모든일 잘 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전망 보며, 즐거운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 기대해 봅니다!
지금 태백엔 눈이 많이 왔어요...눈이 오니 쇼톰님 생각납니다...오래오래 즐거운 산행 함께해요~~^^
축복받으셨군요~
산행계획 빨리 세웁시다!
눈 녹아요ㅠㅠ
태백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정상에서 주신 따듯한 커피는 달콤하니 넘 맛났어요~
가족산행 넘 부럽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부두소녀님~ 감사해요!
올한해 좋은 인연 만나서 더욱 즐거운 일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자리에서 자주 만나 좋은 얘기 많이 나눌수 있는 한해되길 바랍니다~
사진보니 또다시 새록새록 하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하구요...
다음엔 좀더 많은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ㅎㅎ
칠순어머님 산행실력과 점프력~ 짱이십니다. ^^
야채좋아님! 준비하시고 이것저것 신경쓰시느라 고생많아 하셨고 감사합니다~
올해 오지캠핑 더욱더 번창하길 바라구요^^
일 조금 돈많이 실현되는 회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압력밥솥팀장 쇼톰님
스토리가 있는 산행이었군요
또다시 함께할수있어 즐거웠어요
압력밥솥 들고 함허에서 만나요~
2월 중에 번개 한번 할께요^^;
줄거운 한주 되세요~
@쇼톰 목빼고 기다릴께요
아주 오래간만에 뵌 쇼톰님...많이 반가웠습니다...이번 정모가 개인적으로 많은 감회와 추억이 어린 곳이었네요....저도 27년만에 본 백록담이라....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암튼 자주 뵙지 못했지만 항상 반가이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요...다음엔 찐하게 한잔 하시지요....일산파 보러 함 가겠습니다.
몽중인님~제가 감사하죠!
다른 회원님들 커피 대접하려고 손수 맛있는 커피 사오시고... 시도때도없이 커피 내리는 모습 보면서 참 가슴 따뜻했습니다^^
아마도 그커피엔 몽중인님의 따뜻한 배려심이 들어갔겠죠~
정모 나갈때마다 느끼지만 참으로 좋으신분이라 느낍니다!
올핸 더 자주뵙고 얘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모 내내 커피 잘 마셨습니다!!!
소톰님..훈남이시고 멋있는 남자인거 자주 보여주세요..담 정모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그리 말씀하시면 소인 황망할 따름입니다~ ㅋㅋㅋ
처음 뵙지만 즐거운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자주 뵙길 고대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 해드린것도 없는데 벌써 칠순이시네요ㅠㅠ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오지 들어올 여유도 없이 살다 이제야 후기들을 다시 보니 정말 좋네요.
역시 오지는 제겐 사이다같은 곳인 것 같아요.
많이 친해진 쇼톰님~힘든 일 있었다는거 몰라서 미안해요~
뭔가 생각하게 해준 후기 고맙고 앞으로 자주 봐요~^^
한라산 오르는 내내 말벗 해주셔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었네요~ 몰랐던 일급 비밀도 알게 되었구요^^;
카페라는 공간에서 친한 벗을 사귈 수 있다는 건 사실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즐거운 산행, 여행 함께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 계획 짠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출근하는 길에 몇자 적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