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터키 자연경관과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터키에서 관광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터키의 중앙부 내륙에 위치한 곳이다.
터키는 남쪽 아프리카 대륙판과 북쪽 유라시아 대륙판이 부딪혀 바다였던 지역이 융기되어 생성된 땅으로
중앙이 높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지대에 화산이 많아 바다와 화산 폭팔 그리고 침식과 풍화작용이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만들었다.
여기에 인간들이 기원전 부터 살면서 부드러운 응회암을 파내서 동굴을 만들었다.
카파도키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동방정교의 초기 기독교의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동굴속에
프레스코화를 아름답게 그려놓은 동굴들이 모여 있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이 있다.
자연의 신비로운 색깔의 기암괴석이 여기저기 펼쳐 있는 여러 곳의 계곡이 있다.
세번째로는 지하동굴 도시가 있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라 새벽 6시 30분 호텔을 나선다.
해가 뜨기 30분 전이라 모스크에서 기도를 부르는 아잔 소리가 들렸다.
호텔방 테이블에는 메카의 방향이 붙어 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스탄불 대학교의 정문이 보인다. 1453년 설립되었으니 우리나라 성균관과 역사가 비슷하다.
"카파도키아"로 가는 비행기가 9:30 분이다.
터키에서 비행기가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더라도 왜 라는 질문은 말아 달라는 가이드의 말이 있었으나.
우리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을 한다.
시작부터 여행의 조짐이 좋다.
공항에 핸드폰 충전기가 있는데 2리라씩 한다.
1리라가 400원정도, 1달러가 3리라 정도의 환율이니, 800원 정도 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니 이스탄불의 역사가 배경이된 지리적인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윗부분 바다가 마르마르해, 오른쪽이 유럽대륙이고 끝에 뾰쪽한 부분이 유럽지역 구시가지,
가운데 아래가 유럽지역 신시가지이며 둘 사이에 햇빛이 비치는 부분이 골든혼(금각만)이며,
왼쪽 끝부분이 이스탄불 아시아지역으로 아시아대륙이다. 그 사이가 보스푸루스 해협으로 흑해와 연결 된다. 이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수에즈 운하의 2배란다.
로잔협정으로 1923년까지 공해로 통과료를 받지 않지만 그 이후로는 터키의 막대한 수입원이 될 것 이다.
1453년 보스푸루스 해협을 건너 오스만 제국의 메호메트 2세가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을 함락시키려 했는데 골든혼과 이전 부터 쌓아 놓은 유럽쪽의 성곽으로 콘스탄티노플이 천혜의 요새로 난공불락이었다.
메호메트 2세는 배를 육지를 통해 골든혼으로 투입시켜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켰단다.
이렇게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하면서 많은 학자들이 그리스, 로마의 책과 문화 유산을 가지고 유럽으로 이동해
유럽지역의 르네상스가 발달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 공항에 도착하였다.
고원지대에 위치한 공항은 주변이 모두 눈 밭이고 날씨도 쌀쌀하다.
이번여행에 우리가 타고 갈 여행사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지정석은 없지만 대개 처음에 앉는 자리로 정해지기 때문에 처음 자리를 앉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오지의 두메님 버스도 묵시적으로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은가.
드류님자리, 상고대님자리, 이제 입구의 내자리는 다른 사람의 지배 하에 들어갔을지 모르겠다.
그 자리를 다시 찾으려면 전투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오지산행과 마라톤으로 짐들고 이동하는데는 평균 이상이고 나하고 30년을 같이 산 집사람도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있어,
손쉽게 차량의 맨 앞자리 말하자면 드류님 자리를 차지 했다.
차를 타려는 이가 제이라는 우리 여행의 현지 가이드 님이시다.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길은 꾸불꾸불하고 온통 눈으로 덮혀있어 매우 위험했다.
사시사철 자연의 모습이 바뀐단다.
이동 중간에 레스토랑을 들러 점심을 먹는다.
메뉴는 항아리케밥이다.
케밥을 고기와 야채를 항아리에 넣고 밀봉한 다음 구운 것으로 국물이 생겨 한국인이 좋아하고 한국사람들 때문에 유명해진 케밥이란다.
케밥이란 구은 고기면 다 케밥이라고 한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싸서 먹는 케밥은 되네르케밥이고 이를 빵에 얹어 야채와 둘둘 말면 뒤륨이 된다고 한다.
맛은 기대보다 없었다.
식당은 동굴로 되어 있는데 홀 안에 달린 전등이 아랍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번 여행에서 이슬람 문화와 아랍문화를 공부해 구분 해 보고 싶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산에다 동굴을 만들어 살던 우치사르(비둘기 계곡) 이다.
바위마다 구멍을 뚫어 비둘기집 같다.
다음으로 유네스코 문화 유적으로 등록된 기독교 성지인 괴레메 야외 박물관이다. 초기 기독교시대 부터의 공동체로 동굴을 파고 프레스코화를 그려 넣은 많은 교회들과 수도원이 있다.
입장 하려니 눈이 펄펄 내린다.
우리 가이드님이 괴메르의 프레스코화와 제작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
터키에는 약 100여명의 가이드가 있는데, 내가 학점을 메기면 A+를 주고 싶다.
손에 들고 있는 프레스코화가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동굴벽에 비둘기 알의 흰자와 껍질을 갈아서 흰색으로 채색하고 비둘기 피를 사용해 붉은 색으로 만들었단다.
2000년전 그림이 자연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잘 보존되어 있다.
정말로 경이로운 작품이다.
이들 안료를 응회암 벽에다 바르면 금방 굳어서 빨리 그려야 한단다.
그래서 그림들이 정교하지는 않다고 한다.
이 성화는 동방정교의 예수님이라고 한다.
뒤로 수도원과 좌측으로 괴레메에서 가장 잘 보존이된 암흑 교회가 있다.
여기에 들어갈 때는 추가로 10리라씩 더 내야 한다.
우리만 돈을 더내고 들어가 구경 하였는데 10리라 4000원의 가치는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들어가 보기를 추천한다.
암흑교회 입구다.
암흑교회 앞에서 집사람 한컷
수도원 내부의 식탁에서 한컷
건너 보이는 동굴교회들
수도원 3층에 붉은 교회 입구이다.
둘이 다정스럽게 한 컷
동굴교회에서 한컷 날개 달린 이가 하느님이란다.
하느님의 성화로는 유일하단다.
지나가는 길에 창 밖으로 보이는 동네 온 곳이 동굴들이다.
최초의 철기시대 부족들이였던 그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이며 이곳 사람들이 철과 동굴이 있어 자연과 동물들에게 잘 보호되어 강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어서 버섯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서 있는 파샤바아에 들렸다.
아래 사진은 기둥 위의 성자라고 불리는 시몬이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진 수도원이란다.
스머프 만화에 나오는 아버지 집모양의 괴석이다.
작가가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단다.
그리고 스타워즈도 카파도키아의 계곡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단다.
낙타와 버섯바위가 참 잘 어울린다.
버섯바위중에는 내가 외침이라고 이름 부치고 싶은 바위가 있었다.
몇 천년동안 뭔가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그 외침이 듣는 이 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입구에 우뚝선 쌍 버섯 바위다.
내가 쌍 버섯 바위를 번쩍 들었다.
이곳의 군경대 사무실도 버섯바위에 동굴을 파서 만들었다.
정말로 멋진 사무실이다.
이곳은 경찰과 군인 이외에 경찰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이 있는데 이들을 군경대라고 하며 발포 권한도 가지고 있단다.
낙타바위에 들렸다.
링컨 대통령 옆모습이란다.
오후에는 계곡들 사이를 짚차를 타고 다니는 지프사파리의 선택사항 여행이다.
우리는 이 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조망이 좋은 휴게소에서 차이(홍차)도 마시고 카파도키아 계곡들을 조망하고 일찍 호텔로 돌아왔다,
.
휴계소 나무에는 아랍의 부적이라는 나자르 본주라는 장식을 나무에 걸어 놓았다.
어디가나 이 부적을 볼수 있다.
악마의 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 부적을 가지고 있으면 악마가 무서워 범접하지 못한다고 한다.
전망대 휴계소 에서 차이를 가져온 터키 아줌마다.
뭔가 아랍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먼저 호텔로 돌아왔다.
GAMIRASU라는 이름의 동굴 호텔이다.
동굴이기 때문에 모든 방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가이드가 방을 배정하지 않고 각자 방 열쇠를 골라가는 추첨방식이다.
나중에 손님들에게서 나오는 불평을 없애기 위한 가이드들의 묘책이다.
이 호텔이 잡지에도 소개되고 2011년부터 2015년도까지 계속 "트립어드바이저"라는 전세계적인 여행정보 회사에서 상을 받았단다.
호텔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다.
오는 길도 눈길로 많이 어려웠다. 특히 골목으로 오는 길은 호텔에서 작은 차를 보내 주었는데 눈길을 얼마나 세게 달리는지 거기가 옴찔 옴찔 했다.
불이 켜진 방이 집사람이 뽑은 우리가 오늘 묵은 방이다.
큰바위를 여기저기 뚫어서 만든 호텔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정도로 보이는 호텔로 야외 수영장도 있었다. 손을 담궈보니 냉수여서 조금 아쉬웠다.
우리가 묵은 216호다.
우리방 옆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12세기 비잔틴 교회였던 곳이였고 프레스코화도 남아 있단다. 돌아올때 가져온 책자를 보니 설명되어 있다.
우리방 밑에 있다. 우리가 동굴 교회 위에서 1박을 했다.
이 호텔에는 9개의 스위트룸과 일반 방이 있는데, 우리는 스위트룸을 뽑지 못했다.
스위트룸은 정사각형으로 방을 만들어 일반 호텔 같았다.
그런데 우리가 뽑은 방은 동굴의 느낌이 나는 길쭉하고 구부러진 형태의 방이다.
동굴 호텔의 느낌이 물씬 난다. 스위트보다 더 좋았다.
집사람이 호텔방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일행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방을 구경하며 동굴 호텔의 정취를 즐겼다.
입구가 응접실로 돌위에 아랍풍의 카펫과 찻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트윈 침대와 소파 그리고 벽면을 파서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옷장도 돌을 파내서 만들어 놓았다.
시간이 없어 시설들을 즐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구경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욕실은 입구에서 들어와 휘어지는 부분에서 4계단 정도 올라간 위치에 동굴을 파서 만들었는데 월풀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다.
동굴 욕실 벽과 바닥은 수분에 약해서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깔아 놓았다.
조명은 천장에 금이 간 바위 사이에다 심어서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페치카도 장작과 함께 마련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불을 못 지폈다.
입구 응접실 바위에서 미니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한 잔 하며 동굴 호텔을 즐겼다.
저녁을 마친 후 밸리댄스 구경을 갔다.
아랍문화권 여행에서 밸리 댄스를 뺄 수 없지 않은가.
동굴 공연장에서 현란한 무희의 몸놀림에 시차를 극복해 본다.
무희의 춤은 머리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목 아래 신체들을 현란하게 움직여 마법을 거는 것 같다.
이렇게 기나 긴 2일차를 보내고, 내일 새벽에 열기구를 타러 간다.
열기구 탑승은 하늘이 허락해야 한단다.
첫댓글 참,, 터키의 자연은 머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운 멋의 극치?? 표현을 못하겠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3부를 기대하고요, 건강하고 즐겁게 여행하십시요^^
갑자기 터키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밸리 댄스 추다가 교습용으로 무희가 만장한 관객 중 몇 명을 고르는데, 그 중 제가 뽑혔다는 사실^^.
첫째가 그러네요. "아빠 우리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