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본위제는 화폐를 발행할 때 은으로 그 가치를 충당해 놓는 것,
금 본위제는 화폐를 발행할 때 금으로 그 가치를 충당해 놓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금 본위제를 채택한 것은 메가타다 화폐 정리 사업을 하면서 제일은행권을 발행할 때부터입니다.
예전에는 화폐 자체가 그 가치를 띠거나(금화, 은화, 동전),
화폐를 발행할 때 그 가치에 맞는 것을 충당해 놓고 발행하였어요.
오늘날 소위 전세계에서 기축통화(국제통화)라고 하는 화폐들도 예전에는 금 본위제 화폐였어요.
예를 들어 1달러를 발행할 때 1달러에 해당하는 금을 은행(우리나라로 하면 한국은행 등 화폐발행권을 가진 은행)에 충당하였습니다.
따라서 금화, 은화 등과 같이 1달러는 1달러의 실제 가치를 지니도록 한 것이죠.
그러나 요즘은 화폐 발행 자체가 천문학적이다보니 금본위제, 은본위제를 하고 있는 화폐가 없습니다.
(물론 있는 곳도 있겠지만.....)
첫댓글 명확하게 이해가 된 것 같아요.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오개혁 때는 은 본위제, 메가타 화폐정리 사업때는 금 본위제 이 정도의 키워드로만 기억해두면 되겠지요?ㅠ
이울러 금 본위제...가 무엇인지도..........^^
그것을 알아두면 금이든 은이든 본위제가 폐지된 오늘날 화폐라는 것도 단순 신용의 정도 차이일 뿐
문제가 생기면 종이가 되는 것은 똑같다는 것...
그래서 글로벌 신용위기가 발생하면 금, 은 등 실물 자산이 엄청 뛰어오르는 것입니다.
금 1돈이 5~6만원 하다가 금융위기 왔을 때 2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던 것도 그런 이유이죠.
역사라는 과목이 처음 배울 때는 시험만 생각하니 공부하기 싫지만,
살아가다보면 모든 실생활과 연결되는 아주 실용적이고 직접적인 학문이죠.
사람의 의식에도 엄청 큰 영향을 주구요.
그러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