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13권 220
제十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9, 일도심심(一道甚深)
1) 문수보살이 현수보살에게 묻다
(가지가지로 다른 열 가지 일)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賢首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諸佛世尊이 唯以一道로 而得出離어시늘 云何今見一切佛土의 所有衆事가 種種不同이니잇고 所謂世界와 衆生界와 說法과 調伏과 壽量과 光明과 神通과 衆會와 敎儀와 法住가 各有差別이니 無有不具一切佛法하고 而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니이다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이 현수보살에게 물었습니다.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오직 한 가지 길로 벗어남을 얻으셨거늘, 어찌하여 일체 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가지 일이 가지가지로 같지 아니함을 보게 됩니까? 이른바 세계와 중생계와 설법과 조복(調伏)과 수명과 광명과 신통과 대중이 모임과 가르치는 의식과 불법의 머무름이 각각 차별이 있습니다. 일체 불법을 갖추지 아니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이가 없습니다.”
강설 ; 제불세존은 오직 일도(一道)로서 생사를 벗어났으며, 중생들로 하여금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일체 세계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갖가지로 같지 아니한가. 세계와 중생계와 설법과 조복(調伏)과 수명과 광명 등등의 차별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