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라는 작목을 선택하게 된이유중 중요한것 중하나가 과수중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적다는 것이다.
우리동네는 본래 밤과 떫은감 산채류를 주로 생산해 떫은 감을 제외하고는 전량 농협에 판매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다른 분들은 다덜 중량물 운반에 적응을 잘하는데....
나는 유난히 무거운것을 들기 싫어한다....
젊어서 부터 힘든일을 해보지 않아서인지 과수원 작업이후에는 해마다 허리를 다쳤다.
그래서 동네에서 처음으로 밤농사를 반으로 접었으며
이내 떫은감농사도 반으로 줄였다.
그리고 시도한것이 복숭아 였다. 그런데 복숭아도 허리를 다치기는 매일반 이었다.
그래서 체리로 바꾸었다.
체리로 바꾸고 나서야 살만해졌다. 몇년간 수확도 안하니 아프던 몸도 다 치료가 완료 되었다.
소량 수확이 되고 있지만 현재
허리도 안다치고 좋다.
그런데 일을 본격적으로 하려 하다보니
퇴비무게도 20키로 농약통무게도 20키로다...
20Kg !
20키로는 너무 무겁다.
그래서
10키로로 한계중량을 줄여 보았다,
그랬더니 너무 너무 편했다.
문제는 퇴비에서 화학비료로 바꾼다해도 화학비료도 20키로가 기본이다.
20키로를 드는게 사람인가?
기계이지....
농약도 원액으로 치는 것으로 바꾸었고
등짐형 방제기도 충전식10리터 짜리로 바꾸고 모터는 절반용량으로 하는대신 농도를 두배로 올려서 친다.
각종기계장비를 도입했다.
SS기 운반기등 적지않은 투자를 했다.
그래도 가끔 들어야할 무게가 기본적으로 20키로는 된다... 이것을 15키로로 바꾸려 여기저기 전화하고 해보니 포장단위도 15키로 짜리가 나온단다.
내년 부터는 15킬로 단위로 줄여 봐야 겠다.
일본에서 파는 브이반도 라는 농작업용 중량물 보조기를 한번 사용해 봐야 겠다.
30%정도의 힘이 증가되고 허리다침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단다.
4만엔(45만원)정도면 쓸만한걸 산다니 한번 구해 사용해 봐야 겠다.
첫댓글 시골에서 한나구입해 놓고쓰면 좋겠습니다
이거 편리하겠네요
저도 단감실어 보낼때 2박스식.옴기곤 했었는데 한차 보내고 나면 허리 땜에..
체리 선택한 이유가 나이들어
무거운거 못들것어 같아서 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