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Sniper)의 눈물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바람도 얼어 붙었다.
바닥의 고운 먼지를 손바닥에 담아 훅 불어 날린다
먼지들은 다시 주변에 조용히 내려 앉는다
평화가 가득함을 느낀다
살벌한 평화
그것은 하나의 완성되지 않은 스케치였다
그 일부(一部)로 자리를 잡았다
Ghillie suit(위장복)속에서 긴장이 꿈틀거린다
Sniper Scopes(조준경)에 목표가 나타났다.
거리-1000 yards(914.4meters)
바람-1.0 knot(1.85km/hr)
햇볕-평준
시야-so good
장애-현재 제로. 보디가드 둘, 그리고 흐르는 걸음들
격발시점-5second
심상(心狀)-침묵(沈默)
5,
4,
3,
2,
1=빵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얼마나 오래 살고 있는지?
아내가 젊은 지?
아름다운지?
아이들은 있는지?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
풀메탈자켓(총알)은 생각치 않는다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면…
아아아~
실수없이 그대로 날아가 박힌다
한번 당겨 목표가 사라지고...
사라진 목표와 엮인 것들은, 어려울 것이다
아는가
악어의 눈물이 웃음인 것을
아는가
총알(Bullet)의 눈물이 얼음인 것을
아는가
스나이퍼의 눈물이 푸른 것을
*Yard is an imperial and US customary length unit and defined to be exactly 0.9144 meters.
1 yard equals to 3 feet or 36 inches.
*1000 Yards (yd) =. 914.4 Meters (m)
*1 Knot =1852 m
*01/23/2022 03:00
*No way out and well done it, good job!
첫댓글 이거 옛날 이야기 아닙니까?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요~ ㅎㅎㅎ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ㅎㅎㅎ 이 글은 제가 군대 생활 중 저격수 훈련을 받는 동안 생각했던
과정의 일부를 글로 쓴 것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각설하고...
어디에 올려야 좋을지 몰라서... 이 글도 수필은 아니고 칼럼도 아닙니다.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사실적이고... 하여튼 폐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행시방이라서
행시가 아닌 자작 글은
자작글 방에 올려주세요
네..마땅한 게시판을 찾아..
퇴근 후에
삶의 이야기방으로 옮기든지 할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