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924)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시 122:1~9).
예루살렘을 찬양하라~~~~~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진정한 평안이 있고, 기쁨과 만족함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항상 예배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 때 인생은 만족함을 얻을 수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중심지이기도 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찬양하며 그 영광과 평안을 기원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는 자들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시인은 예루살렘이 아름답게 건설될 것과 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예배하기 위해 올라가는 것을 찬양하며, 예루살렘 성의 평안과 그 성을 사모하는 자들이 번영하기를 구한다. 예루살렘은 신약시대에서는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상징하며(행 20:28),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도성인 천국을 상징한다. 따라서 시인은 장차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도성에 들어갈 때 억누를 수 없는 벅찬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특별히 시인은 하나님께서 계신 예루살렘의 번영과 평화를 간구하라고 권면하고 그러할 때 형통하리라고 말하고 있다. ‘형통하다’(히, 솰라)는 ‘번성하다’, ‘안전하다’는 뜻으로, 이는 실패와 대조되는 단어로 모든 일의 성공을 의미하는 데 이 성공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정과 이 성전이 있는 도성의 평강을 간구하는 자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시인은 노래하는 것이다. 결국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된다는 것으로, 오늘날 여호와의 성전의 모형인 교회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할 때 마음의 위로나 마음의 평안, 만사형통의 복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건물로써의 성전이 아니라,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계신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을 찬양하고 있는가?
독일의 백작 진젠도르프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부터 무엇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인간을 위해 돕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신다. 예수님께서 ‘빈틈이 없는 의로운 사람’에게 더 이상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분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항상 찾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찾을 건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계신 예루살렘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오늘의 예루살렘인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하나님께서 계신 예루살렘을 기억하며 찬양했듯이 하나님의 성소인 교회를 사랑하게 해 주시고,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기도 등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