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입니다.
도다리쑥국과 봄나물 비빔밥~ 잘 어울리는 한상이죠?
우린 그래도 사이좋게 도다리쑥국을 먹습니다.
어디서요?
당연히 해운대 해운사계에서입니다.
위치는?
지하철 해운대역에 내려 기계공고를 찾으셔요
그리곤 기계공고 맞은편 깔끔한 부민병원을 찾으셔요
그러면 그 옆에 바로 해운사계가 있습니다.
주차장 있구요
도다리쑥국 2인상(1인에 18,000원)
부산맛집까페 회원증을 보여 주면 10% 할인됩니다.
이것이 무엇이길래 몸값을 좀 자랑하느냐구요?
새봄에 기운 불끈불끈, 의욕 쑥쑥 돋게 만드는
진한 맛의 쑥에 자연산 도다리가 어울리는 진한 국물맛의 도다리쑥국
쑥 좋아하지 않는 분들 많은데요
몸에 좋다니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력이 딸림을 느낄 때
그냥 의무적으로 먹곤 하는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여기선~
쑥이 진한 맛을 내면서도 조금 푹 익힌 듯한 도다리와 국물인데도
도다리는 비린 맛 없이 깔끔, 신선, 담백.
쑥과 도다리가 의외로 잘 어울어져 쑥향의 강한 맛이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맨처음 한숟갈은 좀 짜다? 진하다? 느껴지다가
점점 그 국물맛에 계속계속 국물만 쏘옥 먹습니다.
그 다음엔 파릇한 쑥을 한숟갈 가득 담아서 또 다 먹습니다.
맨 나중에 하얀 속살의 도다리를 껍질은 살짝 벗긴 후 강한 뼈대만 남기고 아낌없이 먹습니다.
이것이 도다리쑥국 먹는 내 방식~~
돈나물~ 새봄의 대표 나물
소스가 강하지 않고 새콤하여 금새 다 먹고는 한 접시 더 부탁하였습니다.
젓갈입니다. 입맛을 돋웁니다.
시금치~ 색만 봐도 맛있다는 것을 느끼시겠죠?
파래무침~입에서 침이 고이시죠?
멸치볶음~ 바싹하지만 딱딱하지 않아 맛있습니다.
주요 음식만 신경쓰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국인 밥상에 흔히 오르는 반찬의 기본맛에 플러스 맛을 더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보기에 그럭저럭 보이는 이 김치가 계속 손이 갑니다.
맛있습니다. 역시 김치~
나물반찬(시금치, 파래, 돈나물)을 한접시 더 부탁하니
이렇게 냉이무침도 가져다 주십니다.
왜냐구요? 감탄하며 맛있게 잘 먹으니까...
여기선 항상 잘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토요일 아침 늦잠 후, 근처 친구에게 아점도 아닌 점저 먹을래? 카톡을 보냈더랬습니다.
그 친구는 언제나 오케이입니다.
바로 달려가 민낯에 편한 차림으로 정갈한 식당에 들어섭니다.
그래도 여기선 항상 귀빈 대접~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랑 맛있는 밥 먹으면서 대화도 도란도란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매실차입니다.
진한 맛에 새콤달콤, 아무래도 여기서 만든? 듯한 맛입니다.
1층 모습입니다.
옆 자리 손님이 들고 날 때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도란도란 얘기합니다.
친구 집 식탁에서의 식사처럼~
해운사계에 오시면 봄도다리쑥국을 꼭 드세요
달래강된장의 봄나물비빔밥! 딱딱 맛있겠쥬?
해운사계 051-731-0041
아침 9시 30분부터 식사됩니다.(10시~22시 영업)
식사 후 해운대 바다 산책은 필수!
첫댓글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비 내리는 봄 아름다운 추억 꺼내셔서
미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영업시간이 좀 변경되었습니다.
10시 ~ 22시까지입니다.
식사는 9시 30분부터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킹덤 수정했어요
벌써 도다리쑥국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저도 가봐야지요^^
쑥쑥 건강하시길~
음삭도 깔끔해 보이고... 사진도 깔끔해 보이네요 ^^
감사합니다^^
우리인간은 늙어가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는군요
붐도다리...
늘 맛있겠지요...
미식가님
한번 출동하셔야지요?
@창창한 불러만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