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신준영
시사회 보고 블로그에 쓴 후기를 그대로 복사해 온 거라서 말투가 다름... 양해해줘 여시들.
블로그에 쓴 후기라서 그냥 여기는 쓰지 말까 하다가 옮겨온 건...
내부자들을 이산타때문에 자체필터링 하는 여시들이 있을까봐!
강추하고 싶은 마음에!
사람은 미워하되, 연기는 미워하지 말자, 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다.
이병헌은 왜 때문에 이산타? 하는 농담도 나온다. 그 만큼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조금의 흠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이야 이병헌 유행어가 로맨틱, 성공적이 되었지만 옛날 고리쩍 이병헌 유행어를 꺼내봐야 할 거 같다. "단언컨대, 이병헌은 완벽한 배우입니다."
시사회를 가기 전, 천하의 조승우가 이병헌한테 아우라에서 밀린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일정부분 사실이었다. 스포트라이트가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라는 인물에게 쏟아져 있는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디테일 연기에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조승운데 그 조승우가 이병헌의 기에 눌리더라.
이 영화가 이산타 사건 전에 나온 영화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어쩌면 한국 청불 흥행 역사를 새로 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그만큼 잘 빠졌고, 짜릿하다. 영화가 주는 카타르시스는 감히 <베테랑>의 그것을 가볍게 뛰어넘는다고 말 할 수 있다.
포스터는 <부당거래>를 떠올리게 만드는 삼각구도로 짜여졌지만 사실 영화는 조승우(검찰), 이병헌(깡패) vs 백윤식(논설주간), 이경영(대선후보), 김홍파(기업인) 구도다. 그런 의미에서 <내부자들> 포스터는 잘못 만들어졌다고 볼 수있다. 그냥 흔한 한국 흥행 영화 공식을 따라 만든 포스터인 듯.
영화는 충격적인 안상구(이병헌)의 폭로에서 시작된다. 손목이 잘려서 의수를 한 채, 기업과 정치권의 비자금 자료를 폭로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나선 안상구.
첫 장면부터 강렬하게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좋은 영화의 기준 중 하나로 임팩트 있는 초반 5분을 얘기하는데, <내부자들>은 몰입도 있는 5분을 끌어낸다. 비록 시간 흐름 상 중반부 장면이 첫 씬으로 등장하는 만큼 바로 내용 이해가 되는 시퀀스들은 아니지만 곧 영화 내용에 빠져들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영화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는 기존 웹툰 원작의 영화들에게 가졌던 편견을 단박에 뒤집는다. 과거 <은밀하게 위대하게>, <패션왕> 등이 웹툰의 특성과 영화 시나리오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어슬픈 짜임새와 빈약한 스토리로 실패했다면, <내부자들>은 좋은 웹툰을 좋은 시나리오로 각색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내부자들>은 짜임새 좋은 스토리에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
깡패 주제에 의리와 신의, 지략과 순박함 면까지 갖춘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는 사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준비된 인물이다. 누가 봐도 이 영화의 주인공. 다만 이산타 사건으로 조승우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해야 하게 된 것 뿐이다.
안상구는 주인공적 모든 면모를 갖췄다. 비록 깡패지만 제 식구를 챙기는 의리파에 오래도록 인연을 맺었던 이강희(백윤식 분)를 인간적으로 신뢰한다. 그 신뢰는 어떤 면에서는 순수할 정도로 의심이 없고 그러한 믿음이 사단을 가져온다. 처절하게 짓밟히는 안상구를 보면서 관객들은 안상구의 복수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영화의 감정선이 쫓아가는 인물이 안상구이고, 안상구의 복수가 성공할 때 관객은 희열을 느낀다. 떼주물로 보이지만 이병헌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유다.
물론 그렇다고 조승우가 연기한 우장훈 역이 안상구에게 엄청 밀린다는 뜻은 아니다. 우장훈(조승우)은 오히려 욕망을 가졌기 때문에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서도철보다 매력적이다. <베테랑>이 아쉬웠던 이유는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데 있었다. 광수대 형사가 재벌을 잡는다는 맥락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을 뿐, 사실 서도철이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우장훈은 서도철처럼 마냥 정의롭지 않다. "넌 복수를 원하고 난 정의를 원하고. 그림 좋잖아." 라고 말하지만 정의라는 단꿈에만 취해있는 인물은 아니다. 우장훈은 정의와 함께 욕망을 지닌 인물로 보다 인간적이 면모를 가진 캐릭터다. 무족보 검사의 출세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 과정에 정의가 있다. 꺼리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록 깡패와 결탁하는 일이라고 할 지라도.
그리고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강희(백윤식)는 철저하게 삐뚫어진 사회상을 대표한다. 정치권을 움직이는 숨은 배후. "말은 곧 권력이고 힘이다." 라고 말하는 이강희에게서 느끼는 섬뜩함은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정기준이 "글이 곧 권력이다. 사대부가 왜 사대부인가 글을 알기 때문에 사대부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과 일맥 상통한다. 집권층이 어떻게 권력을 유지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섬뜩한지 알수 있는 대목. 재벌과 대권후보까지 움직이는 진짜 정치판의 설계자가 바로 이강희다.
반전을 거듭하며 짜여지는 구도를 정신없이 쫓가다보면 조금은 예상 가능하더라도 짜릿할 정도로 통쾌한 마지막 한 방이 기다린다. 단언컨대, <내부자들>은 올해 가장 완벽한 한국 상업 영화다.
영화를 보긴 전, 사전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갔는데 동행한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이병헌이 1인 2역이야?" 예고편을 보고 왔는데 전혀 다른 인물인 거 같더란다. 글쎄... 아닐걸? 하고 대답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그렇게 느꼈는지 알았다. 정치깡패로서의 안상구와 밑바닥까지 떨어진 안상구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1인 2역이라고 느낀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할게 없었으니까. 두 모습을 아예 다른 사람이 연기한 거처럼 느끼게 만드는 이병헌의 연기는 과연 명불허전이다. 얼굴마저도 망가지긴 전 안상구와 나락으로 떨어진 안상구의 생김이 다르다. 한 쪽은 섹시미가 절절 흐르는 미남. 한 쪽은 이병헌이 저렇게 못생겼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추남.
우스갯소리로 이래서 이산타가 헐리웃에 진출했구만... 하는 농담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 정말 옛말 틀린 게 없다.
사람은 미워해도 연기는 미워하는 게 아니랬다. ㅋㅋㅋㅋㅋ
이산타가 싫어서 볼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보시길. 보다가 안상구(이병헌)가 섹시하다고 느껴도 그건 영화 속 캐릭터 안상구일뿐, 이병헌이 아닌데 뭐 어떤가!
ㅇㅇ 영화 보고 있으면 이산타가 잠시 안 느껴져
청불이겠지? 궁금하긴 하다ㅋㅋㅋ
넵 청불
여시 후기 잘봤어!!!! 아 이거 내일 썸남이랑 보러가기러 했는데ㅠㅠㅠㅠㅠ야한장면 어떤거 나오는거야? 많이 민망할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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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야해? 썸남이랑 보려는ㄷㅇ...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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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 나도야한장면 좀 알려주라ㅠ남자랑 보러가기로해서.. 개봉하믄보러갈건데 재밌다구하니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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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쓸데없이 일부러 자극적이게 만든 야한 장면은 아닌데... 성접대 장면이 있어. 남녀 전라.
안그래도 조승우 나와서 보러갈 예정인데.. 더욱 더 보고싶어지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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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세계를 안 봐서...
잔인한 건 3씬 정도로 팔 절단 장면이야
여시 후기보고 오늘 보러갔는데 진짜 재밌었어! 그리고 이병헌은...ㅋㅋㅋ 대단한 배우인것 같긴해... 처음에는 이산타가 계속 생각났는데 갈수록 이병헌 멋있다는 생각만 들더라 ㅋㅋㅋ
진짜 이병헌이 이산타라는 게 아까울 뿐이야. 그 연기력 신인 배우들한테 좀 나눠줬으면. 재밌게 봤다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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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거 나오는 씬이 한 몇뷴정도야 각각?그때잠깜 안보면 괜찮을정도야? 참고로 잔인한거 1도못봐ㅠㅠ
3씬 정돈데 나도 눈 가리고 안 봤어. 충분히 고개 돌리고 볼수 있는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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