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여기 그렇게 서 있냐?"
"상관할 바 아니잖아"
"민현준 본거지?"
"너말야 아까부터 자꾸 민현준 민현준 그러는데..하지마 너가 나에대해 알어?"
"ㅋㅋ 아니~~이제부터 알면 되지"
"뭐..뭐??"
나는 기분 나빠 뒤를 돌아보고 무작정 뛰었다..
마치 택시 하나가 빠른 속도로 오고 있었다..
나는 택시를 불러 재빨리 문을 열고 앉았다.
핫..돈..돈이 없자나-_-
그러나 이 상태에서 다시 내리면 내 체면이 뭐가 되나..
할수 없이 그냥 타 버렸고..
"아저씨 빨랑 가주세요-_-"
야..윤수연 너 미쳤냐-_-차비 걱정은 왜 안해..
"아저씨 가요"
헉...내뒤에 누가 탔다..
참고로 난 앞이다..
그럼 내뒤엔...정하원??
헉..언제부터 따라 온거야..
"너.."
"나 이래뵈도 달리기 선수야..아저씨 수진역으로 가주세요."
...할수 없이 얘보다 나중에 내려야 겠군..돈..돈..
그렇다고 저 녀석에게 돈을 꿀 용기도 없다..
"넌 어디로 가냐?"
"아는 척 하지 마"
"하하..마저 너랑 나 모르지?"
-_-;;
"아가씨..진짜 어디로 갈거에요?"
핫..이번엔 운전사아저씨까지..
"저..단대오거리로 가주세요-_-"
우리집방향이랑 정 반대..;;
안은 조용해 졌고..배는 점점 더 고파지기 시작한다..
돈은 어쩔러구..아무래도 빌려야 겠어..
저 녀석..절때 빌려 줄애 아닌데..
친한 척이라도 해 볼까?
"아..맞다 너 아까 꼴 눈 거 멋있더라 하하^^"
"큭.나야 안 멋있으면 비정상이지"
-_-그래..저런말 나올줄 알았다..
"그래^^너참 멋있다"
"왜 그러냐?"
-_-;;절대 돈 빌려달라고 말 못하겠음..
"꼬르륵"
-_-어무이..나 이제 죽었다..
왜 하필 여기서 소리나는게 뭐냠-_-
"아가씨 배고픈 모양이네?"
"큭..무슨 여자애 뱃속에서 그런 소리가 다 나냐..물 내려가는 소리잖아"
-_-차라리 날 죽여라.
"집에 가서 밥많이 먹어"
돈이 없는데요..그리고 저희 집은 한참 지났다고요-_-
그래..결심했어 돈없다고 파출소에 끌러가는 것보다 빌리는게 났겠어
"저기..나 돈좀 빌려 줄래?"
-_-;;
"밥사먹을 돈 없냐?집에서 먹으라니까.."
"그러고 보니 집이 지났어 글구 이쪽 방향이 아니란다..아저씨 전 그냥 이쪽에서 내릴께요
밥사먹을라고..돈좀 꺼줘-_-"
그녀석은 내가 한심스럽다는 듯 한숨을 쉬더니..
"아저씨 저도 내릴께요"
얘..뭐하는 거야-_-
"여기..차비여..넌 안내?"
"나..나말야.."
"설마..차비까지 없는 건..아니지?"
맞아요 맞아요-_-
"하..그게.."
"학생..돈 없나?"
아저씨가 화났나보다-_-
"아 저게.."
"아뇨..있어요 여기요"
그놈이 돈을 냈다..
내꺼까지 내줬다..하..이렇게 고마울수가..
내리고..
"넌 정말 생각이 있는애냐?없는 애냐?"
그래..싸가지 말투..너 참 고맙다-_-
"미안해.."
"휴..돈 갚아라.."
"ㅇㅇ"
"여기 분식집들어가자 밥도 안먹었다며.."
나와 정하원은 아무 분식집이나 들어 가고..
"아줌마..여기 김밥한줄이랑 만두라면이여"
지가 다 말한다-_-난 순대먹고 싶었는뎅..-_-
"너 나 없었으면 어떡해 할 셈이였냐?아니..돈 없었으면서 택시를 왜 타
냐?"
그래..맞는 말이다..너가 생명의 은인이다-_-^
"암튼..넌 나때메 산 줄 알아라"
얘..얘 알겠어욧-_-;
"너 민현준이랑 사겼었냐?"
이게..무슨 뜨끔 없는 소리야..여기서 민현준이 왜 나와..
그래..사겼다 어쩔래..
"근데?"
"민현준..너 왜 찼는줄 아냐?"
왜 날 찼는 줄 아냐고??
그래 너 잘났다..
너가 얼만큼 민현준이랑 친한지는 모르겠는데..그거까지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너가 싫어서 겠지?"
그래..-_-차라리 그렇게 생각해라..
"그만해..너 현준이 친군가 본데..나한테 현준이 얘기 꺼내지마.."
내가 왜 저녀석한테 현준이 얘길 들어야 하는데..왜 내가..
"현준이가 부탁했다.."
"뭘 부탁해?"
"나랑 너랑 사귀는 거"
하참..기가 막혀서-_-아주 말을 짓네요 이젠..
쟤 일방적으로 나한테 관심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저 얼굴에서 나같은 앨 좋아 할일 없지만...
암튼 말 지어 내는 것도 한계가 있지..
"2년만 사귀자"
아이구..2년??2달..아니 2주가 아니라 2년??
미쳤냐..내가 너같은 새끼랑 사귀게..
"왜 2년인데?"
"현준이 그때쯤이면 돌아오니까"
"뭘 돌아와?"
"됐다..싫음 관둬.."
왜 자꾸 어려운 말만 하는 거야..왜 자꾸 모르는 말만 하는 거야..
누가 돌아 오는데?현준이가??현준이가 어디서 돌아 오는데??
가만..재가 말 지어낸다 해도 쟨 현준이 친구고..쟤가 나보고 장난식으
로 사귀자구 한다 쳐도..
내가 결심했었지..현준이 앞에서 당당히 보여 주자고..
좋아 기회야..저 애가 정말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저런다 해도 사겨 보
는 것도 좋을 만해..
복수의 기회야..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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