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풍경...
참 오랜만에 먹은 향어회를 소개합니다.
부산에 살면서 회를 배불리 먹는다면 아나고회를 깻잎쌈에 올려 볼 터지게 먹는데 오늘은 지인의 소개로 "향어회"를 정말 볼이 아닌 배터지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고소한 향어회랑 맛있는 홍천막걸리를 "강추"합니다.
● 장안사 산장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507
장안사절 위쪽 끝 100m
051-727-7788. 2828
향어를 직접 키우는 양어장
크고 작은 향어들이 헤엄치고 다닙니다.
오래된 돌, 묵은 이끼, 연못이 있는 집.
주인 내외가 거주한다는 안채
개울가에 오두막도 보입니다.
깨끗한 물에 일주일 정도 가두어 먹이를 주지 않고 향어 특유의 냄새를 없앤다고 합니다.
이런 방이 여러개 있습니다.
앉자마자 향어회 양념장을 만듭니다.
잔파에 초장과 참기름 그리고 마늘을 그득히
한번 더 리필해 먹은 깔끔한 밑반찬과 상추쌈이 깔립니다.
밑반찬중 처음 먹어 보는 이집만의 별식인 "멸치석박지" 또한 그렇게 짜지 않고 맛있어 몇번 리필합니다.
멀리 강원도 홍천에서 공수해 온다는
팔봉산막걸리 맛 또한 기가 막히고 머리도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향어회 1관(4kg)... 100,000원
네명이 정말 배 터지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걸리 네되랑 먹어서인지...
향어를 부위별로 회로 떠주는 곳은 흔하지 않으리라 보며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부위별로 맛을 보면
좌상... 완전 쫄깃쫄깃한 뱃살
우상... 부드러운 안쪽살
우하... 꼬돌꼬돌한 꼬리살
좌하... 쫄깃하고 고소한 바깥살(껍질쪽살)
향어회를 그득 넣어 상추쌈을 크게...
향어 매운탕... 민물매운탕 특유의 진한 맛
뼈를 발라 가면서 국물까지 맛있게 먹음.
※ 4명이 회, 술, 밥을 배불리 먹고 137,000원
향어 4kg... 100,000원
향어 매운탕... 10,000원
막걸리 4되... 24,000원
공기밥 3개... 3,000원
다음에는 민물참게탕과 향어회른 한번 더 먹으러 오기로 했습니다.
황칠백숙도 눈여겨 봅니다.
이 집의 사장님이 자랑하는 5년 간수 뺀 소금도 보이네요.
맛있는 향어회를 먹을 수 있는 장안사나 불광산으로 산행을 와야 겠습니다
주문후 즉석에서 잡아주는 닭백숙도 맛있다니 먹을게 너무 많으네요
기장 "장안사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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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어회 좋습디다.
담에는 대리기사랑 같이 가려고예.
이곳 동치미 맛이 옛날 어릴적 시골에 할머니께서 담궈주신 맛나던데..
콤콤하면서 알싸하고 시원한 맛..
아실랑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