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떠난 프랑스 여행은
파리, 세느강,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퐁네프 언덕, 루브르 박물관...
그야말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다녔던 거 같습니다.
10일 동안 나름 알찬 여행이었지요.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은 듣던대로 환상적이었고
루브르 박물관은 듣던대로 웅장했지만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레오나드르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곤
어찌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여기저기 걸려있는 대형
모나리자하곤 많이 달랐습니다.
작은 크기의 모나리자 원본 앞에는
유명세 때문에 사람들이 넘쳤고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줄을 쳐놓았습니다.
사진을 찍기조차 힘들었지요.
3년 전인 2023년도에 다시 프랑스를 찾았습니다.
처음 갔던 곳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여행 상품이었습니다.
남프랑스였습니다.
샤걀의 마을 생폴 드방스, 고흐가 살던 동네와 술집,
칸 국제영화제 행사장, 니스 해변......
그동안 모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남프랑스 니스 해변 근처에 있는 <모나코>입니다.
니스 해변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가는
작은 나라 모나코.
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모나코 왕비가 되면서
더욱 알려지기도 했던 나라죠.
모나코의 통치자는 왕이 아니라 공이라
정확한 명칭은 그레이스 켈리 공비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최고 부자 나라랍니다.
국민의 1/3이 백만장자라고 하네요.
남프랑스 니스에서 가까운 모나코는
잠깐 들러서 점심식사만 하고 온 곳이라
특별한 건 없지만,
제 기억에 남는 이유는
모나코로 가고 있는데 바다가 보였고
가이드가 "곧 모나코에 도착합니다."
말하는 순간,
샹송 모나코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의 원제목은
(28도의 그늘아래)였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모나코)란 제목으로 바뀌었다고 하구요.
샹송가수 장 프랑소아 모리스가
중저음으로 읖조린 멋진 노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꽤 알려진 곡이고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이렇게 느닷없이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설렘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맙니다.
제가 See through (1)에서 샹송
'Un Poete' 를 소개하면서
살짝 프랑스 여행 사진 몇 장을 올렸었지요.
그럼에도 오늘 샹송 모나코를 들으며
남프랑스를 다시 추억합니다.
월드팝님들과 모나코를 함께 듣고 싶습니다.
누군가 이 샹송을 월드팝 정모 때 불러주시길
기다리면서 말이죠.
2023년 모나코로 들어서는 버스 안에서
센스쟁이 가이드가 들려줬습니다.
전곡을 녹음하진 못했습니다.
장 프랑소아 모리스. 섹시한데요...ㅎ
https://youtu.be/cw_F4g5PPN8?si=JQY2QuqM14GEJlKY
도입부에 파도소리가 가슴을 훑고 지나갑니다.
https://youtu.be/ZmQOwcYp1-o?si=h8qJGgG1DueqUA7F
동영상을 찾다보니 기타연주도 있네요.
샹송 모나코를 기타연주로 음미합니다.
아름다운 그레이스 켈리.
그레이스 켈리와 에니에 3세.
모나코 거리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문우와 함께 그녀를 그리며......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그레이스 켈리에게
2달러를 주었는데 모나코 국왕과 결혼했다고 해서
그때부터 '행운의 2달러' 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마는~~
샤갈의 무덤입니다.
저도 작은 꿈 하나 올려놓고 왔습니다.
생폴 드방스 마을은 예술의 마을이랍니다.
미술 전시회장도 많았고 옷, 모자 등 판매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저도 모자하고 스카프 하나를 샀습니다.
문우와 길이 예쁘다고 속삭이고 있는 중...
모나코 절벽 위에 세워진 해양박물관.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모나코의
대표적 랜드마크입니다.
문우들과도 찍어야죠.
추억만들기는 아름답습니다.^^
니스 해변이에요.
중학교 때 읽은 에밀 아자르의 소설
<자기 앞의 생> 에 니스가 나왔던 기억이 살풋 납니다.
이렇게 멋진 해변에선 마셔야죠! ^^
노을이 스미기 직전이네요.
홀로 버스킹하는 저 분 뒤 하늘빛 좀 보세요!
고흐가 매일 와서 녹색 술 압생트를
마셨던 카페입니다.
지금은 식당이지요.
이곳에서 점심을 푸지게 먹었습니다.
아를 원형경기장.
기원후 1세기경 건설된 원형경기장입니다.
ㅎ 길 가다 마네킹 사이에서~~ 몬살아!!
카페에 앉아 타국인들을 바라보거나
타국 하늘을 바라보는 일도 전 좋아합니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칸 영화제 레드카펫.
워낙 사람이 많아서 급하게 차알칵!
첫댓글 섬아친구야~
글을 읽는 내내 나도 함께 남프랑스를 여행한 기분이었어
여행은 시간이 지나도 사진 한 장, 음악 한 곡만으로
그때의 설렘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아~
모나코에 도착하는 순간 샹송 '모나코'가 흘러나왔다는 대목은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
여행과 음악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는 게 참 멋져~
사진도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게 봤어
그레이스 켈리 이야기와 모나코 풍경도 인상 깊었지만,
골목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
마네킹이랑 장난스럽게 찍은 사진에서는
섬아다운 유쾌함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
칸 영화제 레드카펫 앞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 영화 속 주인공 같아~
샹송 '모나코'를 들으며 사진을 함께 보니까
나도 남프랑스의 햇살과 바람을 함께 느끼는 기분이었어~
유튜브로 너가 다녀간 그발자취를 따라가 볼려고해~
샹송 모나코를 들으면서~ㅎㅎ
멋진 추억과 감성을 함께 나눠줘서 정말 고마워~
다음 여행지인 체코 여행기도 벌써 기대된다~
혜란 친구야, 왜 아직 안자공~~ ㅎ
여행기라기보다 음악,
영화 그리고 여행을 버무려
시리즈를 쓰고 있어.
See through 라고
내나름대로 '들여다 보다'
혹은 '시를 보다'
라는 의미가 있지.
see를 '시'로 보는 이중적
의미도 있고.
이번이 일곱 번째네.
오래 전부터 많은 나라를
다니며 시는 썼지만
여행기는 써놓지 않아 아쉽더라구.
그래서 노래나 영화에 배인
여행지를 이곳
<월드팝 친구들>에 써보기로 했어.
나도 오래전에 다녀온 곳들을
되뇌이면서 새롭더라구.
요즘은 여행을 다녀오면
월드팝이나 여성방에
그때그때 여행기를 올리기도 하고~~
혜란아, 잘자!^^
영화 한편한편 마다의 줄거리를 보듯이
넘
흥미 있게 잘 읽고 사진구경도 잘했어요
어쩜 이리 오래된 여행기도 보는이로 하여금 짜릿하게 술술 따라가면서
대리 만족케하는 제가 여행하듯 기쁜 마음이요
정녕
그대는 멋진 시인이요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섬아!
체코여행담도 ~~
또 8편 see through
기다릴께요 ❤️🧡💛
ㅎ~~ 언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게요.
팔 월에 떠나는 체코여행이
저도 기대됩니다.
오늘 날씨, 정말 뜨겁네요.
언니~~
더위에 건강조심 하세요.^^
노래는 익숙한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장 프랑소와 모리스란 건
이 글을 보고 알았네요
그런데
대사 몇마디 읊조리고
걍 날로 먹었네요
ㅋ
장 프랑소와 모리스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죠.
ㅋ 윗통을 벗어서 그런가
섹시하기까지 하네요.
연어 방장님 목소리도
저 정도 동굴저음 아닌가요?
저 노래 함 하시죠? ㅎ
좋은곳에 다녀왔군요.
삶과 여행.
그리고 추억과 사진들.
어쩌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굿!입니다~
고목님, 반갑습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아직은 기회만 되면
가방을 싸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네요.
더위쯤 이겨야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