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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교사공부방(일본 불교사 독서회)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부처님오신날
同行二人 추천 0 조회 156 23.05.20 08:5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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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2 18:57

    첫댓글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이런 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환희심으로 이번 토요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려 하였는데, 주위에서 부고장을 보내 오네요. 세친은 구사론에서 왜 고(苦)인가?에 대답해 줍니다. 핍박성인 까닭에 고라고...그 많은 핍박성 중에도 죽음은 시시각각 핍박하는 까닭에 핍박성의 우두머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그 핍박성 마저도 무릎 꿇고 경배하길 빌어봅니다. 물가상승의 핍박성도 이자율 인상이라는 방편으로 잘 해결되어 서민의 점심 값 호주머니가 조금이라도 두터워지길!

  • 작성자 23.05.25 20:57

    내손으로 물 떠 마시고
    직립보행으로 화장실 갈 수 있으니 더 바랄 것 없는, 정토가 따로 없다 싶은 그런 아침입니다.
    어이없이 허리를 삐끗해서 꼼짝 못 한 채 며칠 보내고 나니,
    앉고 눕고 걷는...무의식 중에 누렸던
    것들에 대한 뒤늦은 감사, 행주좌와 여의(如意)함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핍박(逼迫), 핍진(乏盡)...
    듣기만 해도 심신을 옭죄어오는 듯한, 온 전신이 압박 당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어휘입니다.
    저절로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핍박성"은 처음 들어봅니다.
    漢譯에서 '핍박성'이라 번역했겠지요?
    중국에서 한문으로(眞諦스님? 玄奘스님께서?) '핍박성'으로 번역했을까, 원문(범본 구사론)이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핍박성...
    통상 핍박하다, 핍박당하다, 등의 행위의 주체와 객체가 있는 사역이나 피동형으로 쓰이는 말로 알고 있던 '핍박'과 스스로 어떤 성정이나 성질을 가졌음을 나타내는 자성(自性)의 '- 성'을 합한 말이라니...
    그러한 부조화스럽게 보이는 두 말
    '핍박+성'의 조합은 ... 좀 놀랍군요.

  • 23.05.26 09:48

    허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4제16행상과 관련되어 나옵니다. "逼迫性故苦"입니다. 저도 범어가 궁금해집니다. 범어 관련해 접근하는 방법을 잘 몰라-범어실력도 안되지만-나중으로 미룹니다. 세친의 글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섭대승론석이 그렇고 아마도 구사론도 그렇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구절이 "待緣故非常,逼迫性故苦,違我所見故空,違我見故非我。"입니다. 단순명료하면서도 깊습니다. 내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온누리가 밝고 환하기를! .().

    尊者 世親 造 唐 玄奘 譯 (作品時間:651~654)《阿毘達磨俱舍論》卷26〈7 分別智品〉:「謂苦聖諦有四相:一非常、二苦、三空、四非我,待緣故非常,逼迫性故苦,違我所見故空,違我見故非我。」(CBETA 2023.Q1, T29, no. 1558, p. 137a8-10).
    《阿毘達磨俱舍論》卷26〈7 分別智品〉:「又非究竟故非常,如荷重擔故苦,內離士夫故空,不自在故非我。」(CBETA 2023.Q1, T29, no. 1558, p. 137a18-19)
    《阿毘達磨俱舍論》卷26〈7 分別智品〉:「生滅故非常,違聖心故苦,於此無我故空,自非我故非我。」(CBETA 2023.Q1, T29, no. 1558, p. 137a24-26)

  • 작성자 23.05.26 11:47

    그렇군요.
    핍박성인 까닭에 괴롭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내일 초파일이군요.
    부처님오신날 잘 보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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