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월째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정말로 수업준비에만 많은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고 할 수 있는 거겠죠?
항상 자극과 격려를 주는 좋은 강사님을 만나게 된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회화공부의 한계성 때문에 시작한 전화 영어였었는데, 기대했었던 것 보다도 너무 많은 것을 알게되고, 시간이 갈수록 또다른 새로운 표현들로 인하여 영어라는 언어가 참 매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몇년 전 한때 몇개월 다니던 회화 강좌 강사님이 문법은 boring하다는 말과,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원어민 강사님의 문법한계만을 확인함으로서 ( 언어를 배우려면 규칙의 이유는 필요없고, 그냥 그렇다라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하는가?? ..하는) 그저 무턱대고 암기해야 하는게 제게 영어라는 언어였었는데, 이제는 개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공부할 수록, 언어는 이해해야 한다라는 것과, 베이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되더군요. 약간은 어려운 리딩, 너무많은 부사구의 문장중 삽입은 기본인 복잡한 구조를 가진 리딩에 있어서 한계를 느낀뒤 문법책을 잡았죠. 리스닝의 문제도 결국은 문장의 구조파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책이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물론 첫페이지부터 읽은게 아니고 강산이 변하기 전에 배워서 잊었었던것, 그리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훑어보았죠. 그러면서, 강사님한테 한 2주정도는 거의 매일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은 문법에 대해 설명을 할수 있다라는 사실로 흥분이 된다고 까지 말했죠. 전화상으로 제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은 일주일마다 있는 포스팅에 넣어서, 너무도 지나치게 많은(?^^) 양을 알려주셨죠..아마 그것만 습득을 다 했어도, 어디가서 영어로 밥벌어 먹고 살아도 될 것 같다는...ㅋㅋㅋ
어쨌든, 그동안에는 자신도 모르게, 문장이 자연스럽게 길어지고, 적당한 relative clause로 만들어서 말을 하려하더라구요^^ ..
문제는 금방 까먹는다는.... 그래서 연습 연습이 필요하겠죠 ( 참 힘들죠 ㅠ)
재능있고 열정적인 강사님과 함께 공부하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참 절감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는데, 막연하게 사고가 났으려니 했더니 정말로 심각하더라구요..마치 한편의 재난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해드릴 수 있는 말이 고작, "모든일이 잘 될거다, 그러길 빈다" 라는 말밖엔 없더라구요..어수선함속에서도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음에 대해, 강사님과 더불어 카페에 감사드리고 빨리 모든게 복구되길 바랄께요.
첫댓글하세요 최경아님. 저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하는 후기네요 말씀처럼 탄탄한 기본 위에 뭔가를 깨아나가는 기분은 뭐라 말할 수 없이 뿌듯하고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들지요 담당 강사님도 회원님처럼 열심히하는 회원님들과 함께라면 정말 10분이 1분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그럼 후기 보너스 추가하오니, 더욱 부탁드리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