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오늘 같은 심판이 들어오면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경기를 정당하게 보는 심판이 들어와야 승리가 가능하다. 수비 지역에서도 몇 차례 실수가 있었다.
-심판과 관련된 불만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을텐데. 이해를 못하겠다. 분요드코르 선수가 넘어지면 파울을 불고, 우리 선수가 넘어지면 파울을 안 분다. 김형일은 왜 퇴장시켰는지 모르겠다(후반 22분 경고 누적 퇴장).
-2차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포항은 4강에 진출할 것이다.
-히바우두에 대해 평가해 달라.
?히바우두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패스가 좋았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관중들이 포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를 쐈다는 얘기가 있다.
?감독관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일이다. 이런 중요한 대회에서 그런 문제가 나와 실망스럽다. 경기 결과는 심판의 의도가 작용한 것 같다.
분요드코르 스콜라리 감독
-총평.
?두 팀 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 포항은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에서 2차전이 있으니 포항에겐 나쁘지 않은 결과다. 포항은 전반 15분 동안 잘했으나 이후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고, 동점골까지 넣었다. 후반은 대등하게 시작했으나 포항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우리가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했는데.
?역사의 50%를 바꿨다. 나머지 50%는 다음번에 바꿀 것이다.
------------------------------------------- gs-세뇰 귀네슈 감독
시작은 좋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 개인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패했다.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가 우리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야 했던 경기였다.
미드필드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다. 볼 소요를 늘렸어야 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것을 상대가 잘 이용했다. 스코어가 2-1이 되고 난 이후에 우리 선수들이 볼을 더 소유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가야 했는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움 살랄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2차전에서 오늘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본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본다.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연맹)
...............................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움살랄 3 - 2 gs
[득점]
gs - 정조국 2골 (3,46분)
움살랄 - MAGNO ALVES DE ARAUJO 2골(55,85분), FABIO CESAR MONTESIN (84분)
.....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9월 30일 (수) 18:30 포항 스틸러스 : 분요드코르(우즈벡) - 포항스틸야드
- SBS Sports(생), Star Sports(생)
19:00 나고야 그램퍼스 8(일본) :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 Mizuho Athletic Stadium, Nagoya, Japan - Star Sports(10월 1일 01시 녹)
20:10 (한국시간 10월 1일 새벽 2:10)
알이티하드(사우디) : 파흐타코르(우즈벡) - Prince Abdullah Al Faisal Stadium, Jeddah, Saudi Arabia 20:30 gs : 움살랄(카타르) - 서울월드컵경기장
- SBS Sports(생), Star Sports(생)
.......
◇승자 결정 순서 (1,2차전 양팀 득점 동률일 경우)
①원정 다득점 원칙 적용 (원정 득점×2)
②연장전(전,후반 15분). 단, 연장전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 적용하지 않음
③승부차기 실시
AFC 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 포항스틸러스 1-3 패배
9.23(수) 오후 9시(한국시간) 자르 스타디움 (우즈벡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3 - 1 포항스틸러스
* 득점-
포항 -노병준(전반7분)
분요 - 빅토르 카르펜코(전반30분) 세르베르 제파로프(후반33분.후반40분)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3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오는 30일 홈 구장 포항스틸야드로 분요드코르를 불러들여 홈 2차전을 치르는 포항은 2-0 혹은 3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대회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3-1로 승리하면 연장전에 돌입하고 그래도 승부를 내지 못하면 승부차기까지 가야한다.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자국 리그 23전 전승의 분요드코르를 맞아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초반 기세를 올렸다. 전반 7분 노병준이 김정겸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뒤 침착하게 왼발로 성공시킨 것.
하지만 히바우두를 프리롤로 앞세워 파상공세를 편 분요드코르에 전반 30분 동점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분요드코르의 오른쪽 풀백 카르펜코 빅토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GK 신화용이 쳐낸 펀칭을 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응수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열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21분 중앙 포항 수비수 김형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분요드코르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공격수 데닐손을 빼고 수비수 김광석을 투입하며 ‘구멍’을 메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분요드코르는 후반 33분과 40분 우즈벡 대표 출신의 오른쪽 미드필더 제파로프 세르베르에 연속골을 내줘 결국 2점차로 졌다.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