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종말단계 고(高)고도 방어체계'
종말단계(Terminal)란 탄도미사일의 비행 4단계 (이륙-상승-중간-종말) 중 마지막 단계로 포물선으로 날아오던 탄도미사일이 최고점을 찍고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는 시기다. 고고도(High Altitude)는 말그대로 종말 단계 중 높은 고도의 단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사드는 자국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종말단계에 진입했을 때 대기권 안팎인 40~150km의 고(高) 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사드가 실패했을 경우 패트리어트미사일-3(Patriot Advanced Capability-3, PAC-3)이 10~40km의 저(低)고도에서 요격에 나선다.
사드 1포대는 트럭에 탑재되는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탐지반경 1000~2000km의 X-밴드레이더(AN/TPY-2), 중앙통제처리장치(TFCC) 등 4가지로 구성된다. 1개 포대 당 발사대 6~9기로 이루어지고 1기당 미사일 8발이 장착된다. 사드 미사일은 길이 6.17m, 무게 900kg, 직경 34cm로 최대 속도는 마하 8.25로 알려졌다.
사드는 상대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충격파괴(Hit to Kill)'각주[2] 방식을 쓴다. 기존의 요격용 미사일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은 '근접폭발'각주[3] 방식이었으나 1991년 걸프전 등에서 명중률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요격 이후 남는 파편이 도심에 떨어져 피해가 커지자 충격파괴 방식의 미사일이 나왔다.
미국은 2008년부터 2개의 사드 포대를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육군기지에 배치해 실험 발사와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북한이 실전배치한 중거리미사일(IRBM) '무수단'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2013년 4월 1개 포대를 괌에 배치했다. 아랍에미레트와 카타르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나 아직 미국 외의 나라에 사드가 배치된 사례는 없다.
사드가 한국에 적합한 방어 체계인가?
한반도 유사시 사드가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를 할 수 있느냐는 논란의 대상이다. 사드는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사는 시험 성공률이 100%에 육박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상에서 발사된 중거리 미사일이 요격 대상이 된 적은 없고, 발사 위치 등 모든 정보가 완벽히 주어진 상태에서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한계가 있다.
또 한반도는 종심(전방에서 후방까지의 거리)이 1000km 이하로 짧기 때문에 5000km이상 날아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사드 체계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사드는 한반도와 같은 1000km 이내의 거리에서 시험 발사된 사례도 없다.
북한의 주요 전력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2와 스커드 미사일 등은 고도 40km 이상의 고고도 요격체계인 사드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북한이 사거리 단축을 위해 노동미사일을 '고각 발사'각주[4] 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고각발사'는 감시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정확도와 안전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실전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고각 발사할 가능성이 적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미국 내에서도 사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미국 국방장관실 소속 미사일운용시험 평가국의 보고서에서 "습기, 비, 모래 등 자연환경 실험에서 결함을 보였다", "사드 요원들은 충분한 훈련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부대에 배치되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 때문에 미군 당국과 록히드 마틴은 개량형인 사드 이알(THAAD-ER)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첫댓글 문제가 많죠
문제는 필요없는거 설치비용이 작기나 하나 2개포대 40억달러상당을 다 대고 운용은 미군이 하고..돈 미국에 쳐 발라 상납하는 꼴이지요. 그러면서 중러를 목표로하면서 북한이라고 기만하고 최전방의 위혐부담은 다 받고.. 정말 주인을 위해 몸다바쳐 충성하는 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인간이라면 바보도 이처럼 멍청한 천치바보가 없읍니다. IQ 6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