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북한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 지름길”
제2회 유니파이 코리아 서밋 성료
제2회 유니파이 코리아 서밋(Unify Korea Summit, UKS)이 지난 5~6일 미국 리버티대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임현수 목사가 북한 수감 생활과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김성은 목사가 탈북사역과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에 대해 나누었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평양에서 체포돼 2017년 8월 풀려날 때까지 북한 당국에 의해 언어, 신체적 학대를 경험했고 TV 시청, 라디오 청취, 독서 등이 모두 금지됐지만, 성경을 소지할 수 있었다”며 “성경을 읽는 자유는 사막에서 물을 발견한 기쁨이었다”고 회고했다.
임 목사는 “기도와 성경 구절 암송, 성경 읽기로 수감 생활을 견뎠고, 나에게서 혐의를 찾기 위해 온라인에서 나의 정보를 찾아본 교도관들이 나의 설교를 들으며 마음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고 간증을 이어갔다.
이어 “공산당 핵심 지도자의 변화를 보면서 북한이 개방되고 복음이 전파되면 그들이 주님의 군대로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북한에서 복음을 전파할 사람들이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의 지름길이다”며 “북한은 복음을 전파하기에 가장 비옥한 땅이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성은 목사(갈렙선교회 설립자)는 “2000년에 갈렙선교회를 설립해 탈북자를 구출하고 선교사로 훈련시켰으며 지금까지 북한 정권으로부터 1천26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북한 탈북자인 아내와 함께 탈북자를 위해 일했고 어선에서 일한 경험 덕분에 바다로 여행하는 탈북자들을 구할 수 있었다”며 “탈북자 사역을 지속하면서 목이 골절되고, 척추 수술을 받고, 7살 아들이 목숨을 잃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사명을 붙들었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고통을 그분의 왕국을 건설하는 생산적인 일에 사용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분께서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고 했다.
그가 제작한 탈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6일 오후에 경영대학 타운스 강당에서 상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PBS에서만 100만 번 이상 시청됐다.
임현수 목사의 강연은 리버티대학의 'John W. Rawlings 신학대학원', 'Global Studies Department'과 'Unify Korea 학생 클럽'이 주최했으며 학생, 교수진 및 직원, 한국 목사들이 참석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