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atro piernas, un solo corazón “
안녕하세요. 금요반 새내기 ( Gabi : 가브리엘 ) 입니다.
저도 후기에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136기의 1회차 수업과 뒷풀이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여러가지 상상속으로 Tango 5글자가 떠나질 않습니다.
“ Esa ! 가 무엇을 말하는지? Tanguera 와 Tanguero, Abrazo, Six Salida, Ronda 등 새로운 용어들을 귀에 담아 왔습니다.
’ 품앗이‘ 라 칭하는 Tango 솔땅 선배님 (샘) 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Solo Tango 의 탱고 배우기에 첫발을 딛고 왔습니다.
TV 와 영화속 한장면과도 다르고, 뮤지컬극장의 무희보다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Tango를 시연해주시는 품앗이샘들의 동작은 유혹과 예술이었습니다.
몇해전에 호기심 삼아 기웃거린 탱고를 Caminata 수준에서 멈첬었는데 ,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에..
“ Solo Tango 오직 탱고,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의미를 돼새기며.. 지인들 이야기속에 회자하던 그곳에서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우리들의 품앗이 샘들 ( 금: 알라딘님 & 새로님 , 토 : 시현님 & 보닌님 ) 이십니다.
지금은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간,
일요일 해질녘에 아파트내 산책로를 걷다가 만나는 낮썬 이웃들의 모습에서 Tango 를 생각해봅니다.
생각이 맴도는 것은,
아기의 첫걸음, 어린이과 소녀들의 놀이, 숙녀들의 리듬있는 발거름, 달리는 연인까지 —
그 모든 인생의 시간들을 탱고를 배우는 여정에 빗대어 표현해 보게됩니다.
우리는 솔땅에 새로운 기수 (136기) 로 시작합니다. (아기처럼 걷기 배우기)
8주에 과정을 거치면, 밀롱가 스테이지에 샘과 품앗이님,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한탄따를 춰 볼 겁니다. (탱고의 ‘걷는 춤’이 가진 존엄과 중심을 배우는 시기라 여겨집니다)
수요쁘락이나, 초급심화반을 걸치면, 136기 동기끼리도 엄마 & 아빠 없이도 동네 놀이터(;홍대 밀롱가) 에도 가서 놀아볼 용기가 생 길수 있지 않을까요? (탐색과 호기심의 시간-춤이 ‘놀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다.)
그러다 1년이상 시간을 보내면서 , Tango를 배우고 익히면서 쁘락에도 갈 수있다면, 친구랑 공놀이의 재주를 부리는 소녀처럼, 밀롱가 스테이지에서 한딴타 . 두딴다 춤을 출 수 있을지도 모를 겁니다. (리듬과 공간을 즐기기-음악 속에 자신을 입히는 시간)
3-5년쯤 지나면서. 완전히 성장한 숙녀처럼 된다면, 친구랑 세계여행을 가듯.. 멀리 Argentina 로의 tango 를위한 여행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리듬을 입은 숙녀/숙녀”-말 없는 시를 춤추다)
수차례의 Tango 여행과 밀롱가의 경험이 쌓여지면. 러너들이 서울 마라톤에 출전하듯이 tango 경연대회에도 출전해 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자기 몸으로 말하는 예술가”-리듬과 존재가 하나 되어 흐르다. )
그러다 자신을 탕게로 / 탕게라 라고 자부할 수 있어진다면, 언젠가는 젊은 초보 맘과 파파처럼 Tango 새내기를 키우는 품앗이 도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 마음과 에너지를 건네는 깊은 예술로 확장되는 시기. “춤이 아니라, 삶을 나눈다.” )
이렇게 탱고 인생이야기는 어른동화처럼 아파트 산책로를 Ronda 방향으로 걷다가 마주하는 입주민들의 모습에서 투영되며, 흥미로운 tango 생활로의 상상의 밀롱가가 되었습니다. - 끝 -
감사합니다. ( 후기 라에는 어설프고, 조금 빗나갔지만 내용입니다 )
아래는 Tango 를 표현하는 스페인어 문장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1.
Dos cuerpos se mueven, un mismo silencio respira.
→ 두 개의 몸이 움직이고, 하나의 침묵이 숨을 쉰다.
2.
Cuatro pies dibujan el camino, el corazón sigue el compás.
→ 네 개의 발이 길을 그리고, 심장은 리듬을 따른다.
3.
Caminamos con cuatro piernas, pero nos detenemos con un solo corazón.
→ 우리는 네 개의 다리로 걷지만, 하나의 심장으로 멈춘다.
4.
Un paso es mío, el otro es tuyo — y ya no somos dos.
→ 한 걸음은 나의 것, 다음은 너의 것 — 우리는 더 이상 둘이 아니다.
5.
Tus pies y los míos susurran sobre la música.
→ 너의 발과 나의 발이 음악 위에서 속삭인다.
6.
Cuatro piernas, una sola sombra.
→ 네 개의 다리, 하나의 그림자.
7.
Dos corazones, un solo latido.
→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박동.
8.
Abrazamos sin palabras, y dialogamos en el ritmo.
→ 우리는 말 없이 안고, 리듬 속에서 대화한다.
9.
El tango no se camina, se confía.
→ 탱고는 걷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다.
10.
Tango: una frase de amor escrita con cuatro pies.
→ 탱고: 네 개의 발로 써 내려가는 사랑의 문장.
첫댓글 글 속의 지브리 스타일 사진은 , 아파트 입주민을 찍은거라서 초상권 때문에 뒤모습을 찍고, 상상으로 그려냈습니다.
벌써~탱고와 사랑에 빠지셨군요😍
136기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
실력.인품 나무랄데없이 넘나 좋으신 4분 품앗이님 만나신거 벌써 행운☘️이셔용.
솔땅에서 즐거운 탱고라이프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3년 뒤에, 5년 뒤에는 모든 소망이 다 이루어지셨을 거라 믿습니다.
오래도록 두근거리는 심장을 추스리며 아름다운 탱고 하셔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브리 그림보고 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맞았네요~
뒷풀이까지 참석 감사해요
ㅎㅎ 죄송합니다, 실물이 훨씬 멋지신데, 제가 표현력이 떨어져요.
이런 후기는 첨입니다 스마트 하시네요 스마트한 탱고 라이프가 기대됩니다 ~ ^^
감사합니다.
우와 가브리엘님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천천히 동기들과 수업을 듣다보면
시간이 흐리고 탱고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본인을 보시게 될거예요
지금 천천히 급하지 않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시면되요
가브리엘님 화이팅요~~~
열심히 배워볼께요. 몸치 탈출 할 수 있길 바래요
멋진 후기글이시네요
많이들 이야기 하던 글귀가 있어요
하나의 심장 네개의 다리❤️💚
네. 책에서 읽었는데, 탱고를 오래동안 연습하면, 우리 초보들도 그렇게 될 것 같아요 . 샘님 !
읽어 내려가는 순간 전두엽에 착~~
"탱고는 걷는것이 아니라 믿는것이다".
"네개의 발로 써내려가는 사랑의 문장".
오늘의 발견 두문장 맘에 담아갑니다.
땅게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눈을 감고 tango 를 추시는 걸 보니까 .. 충분히 이해가는 문장 같아요.
와 ~
무슨글을 이렇게 잘쓸까요?
직업이 작가 인가 봅니다
유익하게 잘 보고 갑니다
짧은 어른 동화 ~^^
ㅎㅎ 과찬이십니다. 멋진 한아름님 !
멋진 글과 삽화까지 너무 훌룡한 후기 감동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