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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0845&cateNo=244&boardNo=20845 <요기 가셔서 서명하심되요
다음글은 다른 곳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아.. 강대병원에서계속 이글을 삭제하는군요.. 어떻게 내가 쓴글을 그사람들이 삭제할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우면 지우는대로 계속 쓸랍니다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오신다고 그랬어요.....
너무나 억울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당사자는 강원도 한 시골에 저의 집 옆에 사는 사촌오빠의 부인으로, 오빠와는 어릴 적부터 옆집에 살며 친 형제와 다름없이 지낸 사이입니다. 농촌으로 시집와준 언니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말로 표현은 다 못했지만 늘 맘속에 고맙다는 말을 담고 살았습니다.
그런 언니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현실에 눈물만이 흐르고 남겨진 세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생각다 못해 세상에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농촌의 장한 며느리로, 세 아이의 좋은 엄마로, 오빠의 든든한 아내로.. 그 누구보다 힘든 일인 삼역을 다 해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엄마가 어떻게 된지 모른채 엄마가 사가지고 올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앞날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 엄마가 왜 안오지? 어젯밤 꿈에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다 줄테니까 잘 놀고 있으라 그랬어........ ”
이제 겨우 백일 된 막내가 엄마의 젖을 찾으며 우는 소리에 가슴은 더욱 메어집니다.
일단 언론에 보도된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원도민일보 29일자 3면)
췌장염 환자 시술 후 숨져 논란
췌장염 증세로 시술을 받던 30대 환자가 갑자기 숨져 '의료사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숨진 신 모(33·여·홍천)씨는 지난 22일 췌장염 치료를 위해 춘천 K병원에 입원해 25일 오후 4시 30분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받았다.
그러나 시술 후 3시간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8시쯤 환자가 오한 발열 증세를 보이며 복통을 호소,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27일 오후 4시30분쯤 숨졌다.
유족들은 "췌장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진단서 직접 사인이 합병증의 일종인 패혈성 쇼크로 나왔다"며 부적격한 병원 시술로 인한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들은 또 "조영술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을 받기 전 발생 가능한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했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시술동의서도 주치의를 대신해 레지던트가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주치의인 강 모씨, 내시경실 간호사 2명, 방사선과 기사 1명 등이 참여했다.
K병원은 환자의 사망원인이 병원의 부적격한 시술로 인한 의료사고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법정에서 사인을 가리자고 밝혀 유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병원측은 28일 오후 원장실에서 유가족과 원장이 면담을 가졌으나 언론의 취재접근을 제한한 채 '법정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뜻만을 전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 미니해설 -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이란
내시경적 수기를 이용한 X선 검사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십이지장 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담관 및 췌관의 이상여부를 가리는 검사.
의사가 아니라 전문적인 진단을 할 수는 없지만 일반 서민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9월 25일 언니가 복통을 호소해서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주치의는 없었고 레지던트의 응급진료를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췌장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주치의를 선택하면 더 신경써주셔서 더 빨리 낫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선택진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도 토요일도 일요일도 주치의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위험한 병이라면 서울 쪽 큰 병원이라도 빨리 옮겨서 빠른 시술을 하고 싶었는데 다른 레지던트들은 괜찮다고 일단 안정을 찾았으니까 괜찮아 질꺼라는 말뿐이니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만 짓는 분들이지만 소문은 듣고 사는 지라 그 병원이 큰 병을 맏길 만큼 믿을 수 없다는 판단은 하셨기에 주치의가 자리에 없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더라면 빨리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더욱더 화가 납니다.
나중에 사망후 주치의가 하는 말에 의하면 목요일과 금요일은 휴무라 자리에 없었더랍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어느 병원이든지 근무를 안했을 것이라 다 똑같았을 것이라고.....
어찌나 섬뜩하던지..... 우린 선택진료까지 하면서 의사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응급실로 들어갔을때 주치의가 없었으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주지.... 이건 환자를 놓고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 일단 환자를 받아 놓고 보자는 심산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토요일 일요일 상태는 호전 되어갔습니다.
일요일이 이번에 태어난 셋째 백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언니가 눈물을 자꾸 흘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아기가 너무 보고싶다고 젖을 먹여야하는데 어쩜 좋냐구........우리는 “의사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금방 나가서 먹이면 된다고 얼릉 나을 생각만 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눈물을 넘추고 아이들과 통화를 합니다. 그 전화 목소리가 아이들에겐 마지막 엄마의 목소리가 될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의사들의 시술을 받고 그렇게 가게 될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월요일(25일)
그제서야 주치의를 볼 수 있었고 위험한 것이면 다른 병원으로 옮겼음 좋겠다했더니 간단한 시술이고 지금 환자가 호전된 상태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일단 담관 및 췌관의 이상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한번 해보자는 것이였습니다. 그 검사가 위험하다는 말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기에 일단 검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에 대한 동의서에 서명을 하라고 레지던트 일년차 최모씨가 왔습니다. 동의서를 받기전에 위험성에대해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도 없었을뿐더러 주치의가 직접 받은게 아니라 레지던트 일년차에게 서명을 받게 한 것입니다. 그 서명으로 인해 고인이 될 줄도 모르고 우리는 웃으며 아기 얘기도하고 추석 얘기도 하고 ...그렇게 웃었습니다.
위험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었으면 서명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위험한 시술이였다면 다른 병원으로 옮겼을텐데 ...... 아.......그 동의서 생각만해도 가슴이 메어옵니다......죽게해달라는 동의서 같아서.........
오후 4시 30분쯤 시술을 시작했고 언니가 20분이 채 되지도 안아서 나왔습니다.
시술 후 3시간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8시쯤 오한 발열 증세를 보이며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 주치의는 보이지도 않고 레지던트와 간호사만이 와서 괜찮다고 하면서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한두시간이 지나자 증세는 더 심각해집니다. 진통제가 또 투여됩니다....... 기본적으로 5시간 마다 투여되야 할 진통젠데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투여됩니다........ 언니의 피부색깔이 변해갑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그래도 주치의는 안보입니다. 선택진료와 일반진료가 뭐가 다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환자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 주치의는 어디로 간 것인지... 가족들의 애간장이 다 타들어갑니다...... 무얼 잘못하고 숨어버린 냥 아무리 불러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레지던트와 간호사들의 괜찮을 것이라는 말뿐입니다......선택진료를 했으면 환자를 맡은 의사는 사명을 다해서 살려야하는 것이 이치인데 어찌하여 얼굴도 보이지 않고, 위독해보이는데도 괜찮을 것이라는 말뿐이고 방관만 하는 것인지.....
다음날인 26일 아침에서야 주치의가 나타났습니다.
괜찮다고 하던 그 의사의 입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뿐입니다.
직접 무얼 시술한다던가 하는 것이 없습니다. 의사라는 직분이 그러한 건지 주사 뭐 놓고 뭐하고 뭐하라는 명령뿐입니다. 동의서도 다른 레지던트한테 맡기는 의사였는데 우린 그걸 몰랐습니다. 그 의사에겐 자기가 맡은 환자에대한 열정이 없다는걸 몰랐습니다.
휴가를 가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선택진료를 하게끔 하는 장사꾼 의사인줄 몰랐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다른 병원으로 안내해줄 양심적인 의사가 아니란걸 몰랐습니다.
경과를 말해주는데 뭐라하는지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의사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것만 보입니다. 무어가 크게 잘 못 되었다는 것만 느낄 뿐입니다.
오후 9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점점 악화 되어 갔습니다. 그래도 주치의는 무엇이 바쁜지 잠깐 와서 구경만 하다 뭐라 뭐라 말만 하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다음날 27일 오후 4시30분쯤 사경을 헤매고 맥박이 몇 번씩 떨어졌다 하더니 숨을 거뒀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니...... 그 건강하던 언니가 염증하나 때문에 병원엘 왔는데 내시경 검사를 받고나서 숨을 거두다니....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합니까.......
화가 났습니다.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가 말해주면 좋을텐데 앞이 캄캄해집니다. 울분을 토하고 정신을 차리고 사인을 정확히 들어야 인정할 것 같아 주치의를 찾았습니다.
주치의가 퇴근하고 없답니다. 낡은 하늘에 날벼락이 쳐도 그렇게 큰 소리는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만 들었는지 아님 우리 가족 모두 들었는지.... 쾅하는 울림과 동시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이 들었습니다. 주치의가 사인을 밝히지도 않고 사라지다니요.....
주치의와 면담을 요구했더니 병원측 대표로 저녁 8시가 넘어서 원무과로 오라더라고요.
원무과로 갔더니 원무과장이 대표로 나왔고 주치의와는 연락이 두절 된 상태라고 합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말을 듣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왜 대표로 나오셨냐고 물어봤더니 행정 절차를 모르실거 같아서 설명해드릴라고 나왔답니다....... 허~ 환자가 검사를 받다가 죽었는데 죽고나니 의사는 사라지고 돈이나 내라는 심사 아닙니까.......
허~~· 허~~~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주치의를 만나서 사인을 들어야 우리가 돈을 내던 장례를 치르던 하지.... 병원이라는 데가 사람을 살리는 데 아닙니까?? 죽었으니 돈이나 내라는 겁니까........
항의를 심하게 하자 또 다른 대표가 나오겠답니다.
주치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시술을 도왔던 레지던트와 병원 실장이 나왔더랍니다.
주치의는 연락이 두절 되어 못 나온다는 말뿐입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병원은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곳 아닙니까? 책임을 다 하지 못했으면 적어도 유감의 표시를 하고 미안하단 말한마디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항의를 했습니다.
갑자기 경찰이 왔습니다. 누군가 신고를 해서 왔답니다.
사촌오빠의 인적사항을 묻습니다. 우리측에서 신고한적이 없었는데 좀 미심적어 누가 신고를 했냐고 물었더니 모른답니다. 우리나라 경찰은 신고자의 인적사항도 확인안하고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을 하나봅니다. 경찰 쪽에서 하는 말이 사인을 밝히려면 국립과학수사대로 시신을 넘겨서 자세한 조사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당연한 이치죠. 하지만 주치의의 사망보고를 듣지 못했고 사의를 듣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병원을 나간답니까??
알고보니 병원측에서 우리가 신고한 것처럼 꾸며서 얼렁뚱땅 넘기려한 것이였습니다.
또 한번 가족의 마음을 찌르는 것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주치의의 말을 듣기전엔 시신을 인도할 생각이 없고 하고 경찰을 돌려보냈습니다.
실장과 면담이 끝날쯔음 도 경찰청에서 나왔다고 형사들이 왔습니다. 도와드릴테니 자초지종을 말하라더라고요. 그래서 바보처럼 다 말했더니 얼릉 신고를 하고 시신을 빨리 국과수로 보내라는 겁니다. 아까 경찰들과 같은 말을 합니다. 그래서 신고자가 누구냐고했더니 알수는 없답니다. 말이 됩니까? 사촌오빠쪽 친구가 아는 사람 통해서 온거랍니다. 그게 누구냐고했더니 사건이 끝난다음에 개인적으로 말해준다고 합니다. 아니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도 유분수지.... 우리나라 법적 절차는 그런겁니까?? 힘없는 유가족의 편에서 보호를 해줘도 모자를 판에 병원측 신변을 보호해주다니...... 그러면서 형사과장인지가 저한테 화를 냅니다. 왜 자기한테 화를 내고 물어보냐고 , 왜 못 믿냐고...... 도와줄라는 거 아니냐고....
병원측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새어나가면 안좋으니까 무마시키려고 병원에서 시신을 빨리 인도해가길 바라겠지만 유가족 측에서는 사인을 들어야 무얼하든 할 것 아닙니까.....
신고를 누가 했냐고 물어봐도 우리측에서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공권력도 권력층을 위해 존재한다는걸 이제야 절감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울분을 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농성을 몇시간째 벌이던중 새벽 2시쯤에 주치의가 오겠다는 말을 합니다.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시술후부터 뜬 눈으로 며칠을 지새운 상태라 우리 가족들은 만신창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공권력에서도 병원측을 두둔하는 것에 슬픔이 더해졌고, 주치의나 병원측의 안일한 대응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새벽 두시 반쯤인가 정신이 혼몽할 즈음 주치의가 나타났습니다.
하는 말이 자기는 책에 나온대로 시술을 했답니다. 잘못한게 없답니다.
시술이 끝나고 스승님께 전화를 해서 물어봤는데 잘못한게 없다고 했답니다.
언니의 담도가 일반인보다 커서 조영제를 많이 투여했답니다. 그 조영제가 역류해서 췌장으로 흘렀고 그로인해 췌장이 궤사되면서 모든 장기에 손상을 입고 숨을 거둔 것인데 잘 못 없다니요...... 저희 입장에서는 조영제가 많이 투여되면 역류할 확률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을 못하고 많이 투여한 의사의 판단력에서 자질을 의심할 수 없었고, 책에서 본 그대로 한 것이라 잘 못된 게 없다는 의사의 말에서 책임의식이라고는 전혀 느낄수 없었고, 그 역류하는 과정을 보고도 투여된 조영제를 빼내지 않았다는 것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주말동안 호전된 상황이였는데 어떻게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이렇게 되는지 이해가 안가고 그 어느 누구라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 왜 자신의 환자가 사망을 했는데도 사인을 정확히 밝히지도 않고 퇴근을 할 수 가 있을까요? 의사로써 책임 의식이란게 그런 것인가요? 적어도 내가 의사였다면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미안하단 위로의 말 한마디는 했을 것 같습니다.
의사의 얘기가 너무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어 화가 나서 전 도저히 의사의 얼굴을 볼수가 없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회의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도망을 갔다는 얘기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그후로 그 주치의를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병원장과 대화를 시도했는데 1시쯤 보자더니 3시반쯤으로 다시 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합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수습을 할 시간을 벌었던 모양입니다. 세시반쯤 원장실로 갔더니 법대로 하자는 얘기뿐 자기의 권한이 아니라 얘기를 할게 없답니다. 화가 났습니다.
아무리 자기 가족이 아니라지만 애도의 표현은 못할망정 지치고 지친 유가족들에게 몇시간 동안 기다리라 해놓고 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는 얘기입니다.
아~~~~~~~~~~~~ 어찌합니까~!!!
젖먹이 백일 된 아이에게 컸을때 엄마가 무엇 때문에 운명을 했는지 뭐라 말을 한답니까?
다섯 살된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삼촌들과 이모한테 재롱을 피우고 아홉 살된 아이는 엄마가 어디 갔냐고 묻기만 합니다.
“ 엄마가 왜 안오지? 어젯밤 꿈에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다 줄테니까 잘 놀고 있으라 그랬어........ ”
그 말이 아직도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흐르는 눈물만 삼키고 다시는 그 병원엔 안가겠다는 다짐만 하게 됩니다.
의료사고가 나면 의례적으로 사인을 밝히지 못하고 병원측의 주장만이 옳다고 판명이 납니다. 만약 의사의 진료가 잘못이 없더라도 조영제 시술이 위험한 것이였다면 정확한 주치의의 설명이 있었더라면 이 병원에 시술을 맡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주치의로써 자기 환자가 사망한데에 대해 조금의 애도의 표현을 했더라면 이렇게 분개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의사의 뻔뻔한 태도가 떠오르는군요.
결혼은 했냐? 지금 남편이 어떤 심정인지 아냐? 애가 셋인데....라고 했더니 자신은 결혼을 안해서 그 심정을 모르겠더랍니다........ 눈물만 흐릅니다......
그 의사는 사람이 아닌가 봅니다.
언니 미안해요.......... 언니의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미안해요.....
그리 허무하게 갈 언니가 아닌데.........
오빠가 먹고사는게 바빠서 막내 낳을 때도 병원에 혼자 운전해가서 낳았을 정도로 억척같던 분이 이렇게 허무하게 갈 줄 누가 알았어요....언니.......눈물만 나와요.
이 억울함을 누가 풀어줄수 있단 말이에요.
사람 같지도 않은 의사에게 언니를 맡긴 우리의 죄를 어찌 다 씻을 수가 있답니까......
누가 좀 도와주세요.......
충격으로 온몸이 탈진된 우리오빠 좀 살려주세요....
엄마의 젖을 애타게 찾으며 울어대는 막내의 고통을
아이스크림을 사올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어찌 다 헤아린답니까.....
=========== 병원측에서는 돈이나 달라하고 맘대로하라고 법대로하라고 하는군요..
자기네가 법에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 일은 인정하고 나서고.. 의사는 계속 발뺌하고.. 쳐죽여도 분이 안풀릴 사람들..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계속 저따구로만 나오는데.. 이거..어찌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병원측상대로 법정에 서봐야 병원만 이긴다고 하던데.. 조언좀부탁드려요
이 병원은 강원대학병원입니다..=====================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0845&cateNo=244&boardN <요기가셔서 서명하시면 되요
첫댓글 일단 정확한 사인을 증명할수 있는 자료을 준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사회에서 약자로서나 억울한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명백하다면 정의 살아 있으니, 힘내시라고, 아이들 또한 건강하고, 권투를 빌겠습니다.~~~화이팅~~*^*^*^*
의료사고라?? 말로만 들었지 정말 무섭네요.. 힘내세용.. 윗분과 같은 생각
이글을 일고 눈물과 함께 화가 납니다~~힘내시고 꼭 의사들의 답변과 함께 사과를 받기 바랄게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