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화학 면접이 팀 단위로 들어갔거든?
면접이 pt, 직무적성, 영어면접 이렇게 3가지 였는데 우리조는 4명.
그러니까 4명이서 3가지 면접을 같은 팀으로 보는거야ㅎ
근데 우리 조에 1명이 있는데
진짜ㅋㅋㅋ 긴장을 하나도 안하는거야ㅋㅋㅋ 깜놀ㅋㅋㅋ
pt면접이랑 영어면접에서 진짜 잘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와... 진짜 말 잘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지.
영어면접도 영어를 잘하는건 아닌데 그냥 일상 대화체로 막 영어를 하는거야. 문법 이런거 신경 안쓰고ㅋㅋ
면접관도 중간중간에 웃더라ㅋㅋㅋ
문제는 직무적성 면접이었는데
이 사람이 공대 출신인데 사회 경험 같은걸 하다 왔나봐(자세히는 몰라).
기계공학이었나? 화공이었나?
여튼 면접관이 엘지화학에 대해서 아는걸 말해보라고, 제품이나 미래 전망 이런거 말해보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하.나.도. 모르는거야.
엘지화학이 뭐 만드는 회산지. 자기 근무지가 어딘지 이런걸 아예 모르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면접관이 막 압박을 했다? 근데 얼굴에 진짜 철판 깔고
'모르겠습니다.'
'입사후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겠습니다'
진짜 1초도 창피해하지 않고 대답하더라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면접을 끝내고 나오는데, 그 사람 표정 진짜 천하태평ㅋㅋㅋㅋㅋ
이번이 하반기 3번째 면접인데
아.... 저런 사람이 강철 심장이구나 싶더라ㅋㅋㅋ
내가 면접관이면 고민이 될거 같더라ㅋㅋ 말은 잘하는데 회사에 별 관심은 없는 저런 사람을 뽑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ㅋㅋㅋ
여튼 재밌는 하루였다.
출처: 닥치고 취업(닥취)★(TOEIC)토익900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