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6.8%를 기록하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종영되었다.
다들 알겠지만 김사부는 아주대학병원 이국종 교수를
모티브로 제작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의사로써 사명감을 갖고
치료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의대생들이 소위 돈 되는 진료 과목에
쏠림 현상이 심해 소아과나 산부인과 등은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인 것 같다.
그래서 문득 드는 생각이
대한민국에 이 시대 진정한 낭만닥터는
과연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작정 자료를 찾아
오늘 한 번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이후
악착같이 공부하여 암을 치료하는 전문의가 되었음.
병원에 곧 돌아가실 분들을 위한 임종방을 만들어 환자가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틀어 놓고 임종을 맞이하게 한다고 함.
(참고로 사람의 감각 중에 가장 끝까지 남는게 청각이라고 함.)
*산부인과 전문의 심상덕 원장
(진오비산부인과)
1인 산부인과 진료로 20년째 분만 진료를 보고 있음.
산모와 태아를 위해 수술비가 적어도 자연분만을 유도한다고 함.
1:1관리, 분만 수첩도 직접 손수 제작해 주신다고 함.
아쉽게도 과거 불가피한 의료사고로 빚만 7억이라
현재는 병원에 살면서 24시간 분만 진료를 혼자서 본다고 함.
*안과 전문의 김평식 원장
(빛사랑안과)
신촌에서만 22년째 1인 진료/수술을 보고 있음.
비싼 아벨리노 검사나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하루에 시력수술도 10건으로 제한.
병원에서 시력교정한 환자를 직접 평생관리 해준다고 함.
참고로 원장님한테 진료 받으려고 하는 환자가 하루에만
100~200명 가까이 온다고 함.
*치과 전문의 강창용 원장
(그린서울치과)
과잉진료 실태를 고발하며 양심 치과의사로 유명함.
실제로 임플란트, 금니, 신경치료는 하지 않으며, 저수가 위주 진료만 직접 한다고 함.
치료상담 또한 과잉치료 상담 위주로 하여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고 더블체크를 위해 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함.
원장님 혼자서 수납, 진료까지 다 하고 있다고 함.
참고로 오프런으로 번호표를 받아야 진료를 볼 수 있음.
*순환기내과 이선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방 병원에서 순환기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하자 본인이 직접 파견되어 진료하시기로 함.
매 주 월요일마다 새벽에 본원 환자를 회진하고 아침 일찍 왕복 100km 거리의 안성병원까지
1시간 가까이 차량으로 이동하여 아침부터 파견진료를 봐주신다고 함.
기존 파견진료를 보던 서산의료원과 안성병원까지
총 왕복 300km 오가며 지역주민을 치료하고 있다고 함.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한민국 낭만닥터들이 많아 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