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현재 뇌림프종으로 전이 후 여러 항암제를 썼지만 모두 불응이라 최종적으로 방사선을 의정부 ㅇㅈ병원에서 진행을 하려고 ct 예약 후 상태가 안좋아지시는거 같아서 ㅇㅈ 병원응급실가서 피검사 수치상 염증수치가 많이 높아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당시 주치의가 금식을 해야 한다고 했고 그당시 아버지는 거동은 힘드셨지만 간단한 대답정도는 하실수 있는 상태셨고 응급실로 간날 점심에도 식사를 하셨습니다.
근데 입원후에 피검사 및 엑스레이 찍고 나서 염증수치가 더 높아졌고 폐에 염증까지 있어서 항생제 및 적절한 약 조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입원중 콧줄을 낄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의식이 없어서 콧줄을 못 삼킨다고 계속 실패했습니다. 그 이후로 몇차례 더 시도를 했는데 콧줄을 못꼈습니다. 벌써 입원후 금식하신지 2주정도 되가는데 점점 더 말라가시고 이제는 눈만 감고 계시네요...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여명 한달 얘기를 하네요..2주전까지만 해도 식사도 하시고 말씀도 하셨었는데 갑자기 한달이라니..억장이 무너지네요...주위에 물어보니 콧줄은 의식이 없어도 낄수 있다고 중환자실에서도 다 콧줄 낀다고 하시던데 ㅇㅈ 에서는 콧줄을 못낀다고 그러고 있어서 머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콧줄이라도 껴서 드셔야 기운을 차리셔서 치료를 받으실거 같은데 왜 ㅇㅈ 에서는 안된다고만 하는건지..전원을 할려고 해도 병원에서는 환자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위험하다고만 하고 있고 그냥 마음의 준비만 하라고 하고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어떡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정맥으로 영양 성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콧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전뇌방사선이라도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하겠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전원이 가능한지 삼성에서 보호자 진료를 받아보세요.
말씀감사합니다. 현재 중심정맥관으로 영양분 공급받고 있는데 이게 계속 이렇게 받을수는 없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현재 폐에 물이 차서 이뇨제쓰고 있는데 이것도 잘 안듣는다고 해서...전에 아산에 있었는데 내일 아산보호자 진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환자 상태가 안좋아서 전원도 힘들거 같다고 을지에서는 그러는데..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삼성도 보호자 진료를 받았었는데 삼성도 입원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폐염증 및 여러 피 수치들도 안좋고 몸상태가 안좋아서 방사선은 현재 1차만 하고 중단중입니다.
콧줄 의식 있어야 될듯요..꿀꺽꿀꺽 삼키셔야 하는데 의식없으면 삼키실 수가...근데 염증수치 조치 하셨다는데..왜 못잡는거죠???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 것이 후회가 덜 하실지 가족분들과 상의해 보십시오. 기적이란 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고령이시면 이 상황에서 회복은 힘드실 겁니다. 의식은 없어도 들을 수 있다고는 하니 마음의 준비 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 드리십시오.
아버지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가족들이 순잡고
쓰다듬고 하세요
콧줄은 어제 병동 간호사들이 10일째 못 넣다가 지인 통해서 을지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와서 한번에 넣었네요 ㅡㅡ 자기네들이 못하면 잘할수 있는 간호사한테 요청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이런거까지 환자가 알아서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오늘 아침부터 콧줄로 섭취하고 있고 소화는 잘 된다고 하네요..
궁금한게 담당교수님은 오셔서 폐에 염증 및 폐부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게 아무래도 뇌림프종 영향인거 같다고 하는데 그럼 기존에 하려던 뇌방사선을 하면 안되는건지.. 물어보면 환자 몸상태가 안좋아서 방사선은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1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