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가 지난번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비교적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다...
그렇다면 해답은???
포수를 바꿔야한다...
현재 박찬호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아무래도 공격력에서 폴 로두카와 차이가 난다.
지난 10경기의 폴 로두카의 성적을 살펴보자...
(한국시간 기준)
일자 구분 상대팀 승패 타순 타수 안타 타점 득점
7/27 홈 콜로라도 승(3 -1) 1번 4 2 0 1
7/28 홈 콜로라도 승(4 -2) 5번 3 0 0 1
7/29 홈 콜로라도 승(10-6) 출장안함
7/30 홈 콜로라도 패(2 -3) 1번 3 1 1 1
8/ 1 홈 신시내티 패(1 -3) 5번 3 0 0 0
8/ 2 홈 신시내티 패(5 -10) 1번 5 2 1 1
8/ 3 홈 신시내티 패(4 -7) 5번 4 1 2 1
8/ 4 홈 시 카 고 패(1 -2) 출장안함
8/ 5 홈 시 카 고 승(3 -1) 1번 4 1 0 1
8/ 6 홈 시 카 고 승(3 -2) 1번 5 1 0 1
8/ 8 원정 피츠버그 승(2-1) 1번 4 2 0 1
8/ 9 원정 피츠버그 승(9-4) 1번 4 2 1 3
계 10경기 29타수 11안타 5타점 11득점
폴 로두카는 현재 팀내에서 최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08 이지만 현재 .337로 팀내 1위이다...
.306인 셰필드와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2할대로...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다...
(최근 경기에 등장한 크리스챤센은 .359로 타율은 높은편이지만
경기 출장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논외로 치자)
최근 10경기를 자세히 풀어보면...
5번타자로 나온 3경기에서는 10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1번타자로 나온 7경기에서는 29타수 11안타로 .379를 기록했다...
그리고, 득점이 무려 9점일 정도로 1번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팀득점 1점이 2게임, 2점이 2게임, 3점이 3게임, 4점이 2게임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의 득점은 팀승리와 연관이 매우 크다...
이런 그가... 최근 12경기중 2경기에는 출장조차 못했는데...
이유는 알다시피 박찬호의 선발경기에서다...
올시즌 종료후 FA가 되는 박찬호가 확실한 몸값을 받으려면...
지난해 승수인 18승에 도달해야 되는데...
현재 11승이고... 앞으로 남은 경기가 9~10게임이라고 한다면...
조금 무리인 듯 싶다...
아무리 잘 던져도 타자들의 득점 도움없이는 승리할 수 없는게 야구다...
박찬호가 다저스에 남던지... 아니면 다른 팀과 계약을 하더라도...
어느 누구와도 배터리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폴 로두카와 호흡을 맞추어 승수를 쌓아갔으면 좋겠다...
박찬호와 비슷한 투수가 두산에도 있다고 보는데...
아마도 조계현 투수가 여기에 해당될 듯 하다...
삼성에서 트레이드된 지난해 개막전부터 악연이 시작된 듯한데...
조계현선수가 등판했을때는 침묵하던 타선도...
강판되기만 하면 어김없이 터지고...
올시즌 개막전에서도 작년과 판박이 처럼 꼬이는가 싶더니...
부상과도 씨름하고...
복귀해서도 노력만큼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나이 때문에 5이닝 이상 길게 던지지 못한다고 가정했을 때...
초반에 두산 타선이 터져야만 하는데...
오히려 타자들이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잘 안되는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오늘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데...
어제 9회말 투아웃 이후의 두산 타선이라면...
승리를 이어갈 좋은 기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