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 왔습니다 여러분
서울에서 한분, 송탄에서 두분, 대구에서 한분,
부산에서 여섯분 여수에 두분,
모두 열두명이
산수유님과 율리아나님의 극진한 대접과
여수 구석구석 차로 안내 받으며
유심천 찜질방 콘도에서 하룻밤과 이틀낮을 지내고 이별의 서운함을 안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 왔습니다
아마 내일쯤 글과 사진들이 올라 올것 같군요
제가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
여수에서의 환대 우리들은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산수유님의 세심한 준비와 배려 우리는 오직 감사감사할 따름 이였습니다
첫날 점심엔 거룩한 정식상을 받았는데 여수 사람 두분빼고
우리는 생전 듣도 보도못한 생경한 숫총각버섯???
종업원이 계란 모양으로 생긴 타원형의 껍질을 까니까 위 사진의 버섯이 쏘옥
"입에 오래 머물고 있으면 커지니까 빨리 삼키세요"ㅎㅎ
"이것은 조개와 궁합이 잘 맞답니다" 종업원의 익살스런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고은님이 깐 버섯들고 부리는 익살에 그만 방안은 푸 ㅎㅎㅎㅎㅎ
점심후 오동도를 동백열차도 타고 걸으며 구경하고
유심천 숙소에 도착
여행의 피로를 온천수와 찜질, 목욕으로 어느정도 풀고
술잔이 돌아가다가
어제 새벽에 산수유님이 오늘을위해 손수 담았다는
생배추김치와 생갓김치의 환상적인맛에
남자분들이 못참고 밥묵자아~~
후닥닥 먹어치운뒤
저녁에 산수유님이 집에서 땀 뻘뻘 흘리매 만들어온
여러가지나물과 낭태 미역국은 그것은 그것대로
또 삼삼하니 맛나다고 먹어 치운 우리 방 남정네들 입니다요 ㅋㅋㅋ
산수유님은 그때사 한숫갈뜨고 목욕하고 오더니
자정인 넘었는데 돌산대교야경을 보여줘야 한다고 나선다
아담하니 뾰족탑 같은 대교는 시시각각 조명색을 바꿔가며 탄성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끝도 없이 이어지는 여천공단을 둘러서 도착하니
두시30분경 그때까지 가지않은 몇사람도 이야기에 밤새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돌산 대교>
다음날 다섯시에 향일암 해맞이 가기로 했는데
늦게 늦게 겨우 눈을 부친 내가 눈을 떴을때 5시30분 감짝 놀라 보니
먼저 일어난 사람들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얼렁 뚱땅 따라 나섰는데 목향님과 필봉산님을 찜질방 어디에서 주무셨는지.....
돌아오니 두분은 의리없는 일행들을 원망하면서 어제밤에 만들어둔
수박소주로 원망하는 맘들을 달래고 있었다
정말정말 죄송했습니다 목향님! 필봉산님!
나는 늦게 일어나 어떨결에 따라 나섰지만유
산수유님 몸살 안할랑강 걱정입니다
허리도 안좋은줄 알고 있는데
그 많은 준비들,찬이며 과일이며 술이며 안주며,
또 한 곳이라도 더 보여줄려고 애를쓰며
이곳 저곳 우리 태워 다니며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가며 가이드 해주신
율리아나님 초면인데도 너무 선듯선듯 시원한 성품이 편안했습니다
감사한 마음, 이 왠수를 우찌 값아야 할찌예...
금요일부터 산수유님의 가게는 세일기간이라 잠시잠간 몸뺄 시간이 없는데도
아르바이트생까지 동원 시켜 놓고
우리들을 율리아나님과 함께 여수 이곳저곳을 안내했답니다
돌아오면서 우리들은 여수의 따뜻한 정에, 대접에,
한번더 감사함을 이야기 했답니다
말이 되는지 우짠지 모르겠습니다
내일도 일정 있어 준비하고 수면 부족의 몽롱함
애구 모르겠다 다른분이 여수의 찬탄은 올리겠지 ㅎㅎㅎㅎㅎ
좋은꿈 꾸시고 평안한 밤 되십시요
첫댓글 발그미누님~~~총각버섯은 왜? 남자들만 묵었능교? 그것이 알고 싶네요오~~~~
발그미성님 잘 가셨습니까 ...어찌 말이 안됩니까 너무 과찬을 하십니다 쪼금만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몬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몰살요 ..성님이 일은 다 하셨으면서요...저도 잠이 막옵니다 편안히 주무시고 늘 늘 건강 하십시요 ,,"
발그미님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초보사랑방 님들 여수의 넓은 앞바다와 신비로운 자연의 돌산들 아름답고 맑은 공기속 여수의 주최자 산수유님과. 율리아님의 적극적인 상세한 안내속에서 너무나 즐겁고 아름다운 구경 했습니다....초보사랑방님들 올 여름엔 여수로 피서가세요
에구 저는 빨리 돌아와서 섭섭하기만 했습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고 오셨네요 하여튼 산수유 언니와 율리아나 언니 너무 많이 수고를 하셨습니다
고운님아 먼저 와서 하루 일정은 올맀을줄 알았디 뭐핸노?? 성내지 마래이 해본소링께 우리도 얼매나 섭섭했는줄아나 고운님이 엄서머 그런 분위기 누가 띄우노 그랑께 그냥 이야기 판인기라 ㅋㅋ
산수유님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우 근디 오동도,향일암,대교, 온천수, 어마어마 한공단 단지, 다아 좋았지만 여수 아줌씨들의 친절이 최고더라 맞지요 석류님!ㅎㅎ 석류님은 혼자서 늘봄님이랑 오가는 길이 외로웠지요 맴이 좀 그렇습디다 갈때도 차시간땜에 혼자 먼저 나섰고 ...건강하이소이
발그미님 참석못햇어도 자세한 예기에 나도 즐겁게 머물다갑니다 ㅎㅎ 손에 든것이 뭣이람요 ㅎㅎ 첨 봅네다 ~ 초 여름 6월에 행복하십시요
즐겁게 지냈든 일과 들으니 그냥 보기만해도 덩달아 즐겁고 서울에서 오직 총대매고 간 아우 늘봄 님 다음엔 우리 손잡고 가자 응?
밝은 모습 뵙고 갑니다..오래 보면 ㅂ통?이 심할 것 같아서요...ㅎㅎㅎ
발그미 누님 번개후일담을 자상하게 올려놓어셨군요.구석에서 잔다꼬.. 향일암을 구경못했지만...누님들을 향하는 남동생바위가 될께여.산수유ㅡ율리아나님에게 새삼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답니다. 모든 형님,누님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