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진짜 공부는요, '관계 속에서 지어가는 것'이랍니다. 참된 공부가 되려면, 그리고 법력이 나오려면, 중생을 외면하는 공부, 나 혼자 세계에 빠지는 공부로는 오지 않습니다. 천애무봉의 자비 대비력을 휘두르는 관음이, 닦아서, 깨쳐서, 명상해서 온 줄 아시나요 천만의 말씀 문수의 그 지혜도, 저 먼 곳에 홀로 앉아 닦아서 온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지요 그런 건 모두 허망한 공부임을 알아야 합니다...
普賢 그래서 열반경은 '자비심이 여래'요,자비가 없는 분은 아라한에만 머문다는 거지요. 티벳불교도 성불의 조건으로 자비를 듭니다.
자비란 일어나는 게 아니에요.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거랍니다. 홀로 있는 분, 혼자 공부하는 분, 홀로의 세계에 익숙한 분들은 자비심을 절대로 못 일으킵니다. 일으켰다 말씀하신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또, 폼 잡는 거에요 관계 속의 사건, 그게 연기요 그 정점이 화엄의 법계연기입니다.
자비를 기른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 속에서 공부를 지어가는 겁니다. 홀로 공부하면, 아무리 경계가 깊어도 독각이요 벽지불 수준입지요...
공부는 홀로 지어가는 공부, 홀로 지어가다 나중에 관계속으로 들어가는 공부,처음부터 관계속에서 지어가는 공부가 있어요.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은 1번이요, 보조스님의 목우행은 2번이요, 3번은 화엄수행, 보현행원이 해당됩니다. 그러니 보현행원이 얼마나 위대한 가르침인지 아시겠지요?
이런 말씀드리면 또보현이라는 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자랑 제주장만 한다고 한탄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또 숱한 선지식을 제쳐두고 자기혼자만 부처자리에 있는것처럼 떠든다는분도 계실거에요.
허나 제게 보이는, 그리고 들려오는 이 벅찬소식을 말씀드리지 않을수 없어요! 저는 보이고 들리는 대로 노래 부를뿐,아무것도 아는게 없삼..
普賢 보현행원은 굳이 자비명상을 찾지 않아도, 안을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명상이 되고 자비심이 생기고 안팎이 밝아지니, 이 얼마나 수승한 수행법입니까. '보현행원 질문/답변'난에 가시면 보현명상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_()_
普賢 제가 우리 카페에서 올리는 여러 글들, 그리고 보현행원 강의에서 말씀드리는 자비 등등은, 제가 누구에게 배우거나 들어서 알게 된 내용들이 아닙니다. 보현행원을 실천해 가면서 저도 모르게 제 눈앞에 전개되는 세계들을 말씀 올린 것뿐이에요. 그러니 글 쓰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책 내는데도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았습지요. 이 말씀은 제 자랑을 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상좌불교에서 복잡하게 설하는 것들을, 마음이 밝아지며 저절로 알게 되더라는 것을 말씀드리려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허물을 보지 말고 밝은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라 등은, 칭찬여래를 잘 실천하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普賢 그러니 수행한다고 일상을 거두고 명상센터에 들어갈 필요도 없는 겁니다. 또 수행한다고 스승을 찾아 헤멜 필요도 없고요. 붓다락키따 스님의 자비관 강의가, 몽땅 보현행원 하나에 다 포섭이 되는 거지요. 자비관에 제일 중요한 것 하나가 자비 명상인데,이게 바로 원을 세우는 거거든요 그러니 굳이 자비 명상을 한다, 는 형식을 취하지 않아도 보현의 원을 세우는 것 자체가 자비 명상을 가져오는 겁니다. 이렇게 쉽고 편한 길을 두고, 왜 우리는 굳이 어렵고 복잡한 것만 좋아하는지, 참 안타깝네요...누구 이유 아시는 분 안 계시는지?
자비명상에 대한 보현선생님글에서 무작위로 간단히 퍼옮겼습니다. 앞뒤 말씀이 연결이 안될수도 있으니 해량바랍니다..한번 구름이 걷혔다고 해가 영원히 빛나지는 않는법, 열고 닫고 열리고 닫히고 수없이 반복해야 그제서 밝은빛이 조금 드러나는것..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제가 이 글을 읽은 기억이 번뜩 떠올라 찾아서 다시보고, 오늘 그 깊이가 다름은 느낍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참 인연이 없습니다. 쌩~ 하니 찬바람이 불정도로 주변에 인연들이 없어요 ... 그런데 요즈음 제가 부쩍 많이 드는 생각이' 우리는 다같이! 행복하고 다같이! 잘 살려고 살아가는 거다 '라는 겁니다. 혼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저는 어쩌면 이리 철저히 혼자던가 하고 새삼 느낍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저의 허물과 모자람을 말해주는지도 점점 더 절실히 느끼구말입니다.
세상의 무수히 쏟아지는 은혜도 모르고, 곳곳에 나투는 부처님, 주인공을 보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움츠리고 혼자만의 관념을 쌓고 살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니깐 말입니다. 화엄을 만나고 비로소 이 사실을 미미하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_()_ 그 사실을 알고 이제 겨우 세상에 나아가려하니, 참으로 부족함도 많고 어리석음에 또 좌절하고...
그런데 이런 허물과 어리석음마저 덮어주고, 아무것도 몰라도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 바로 보현행원입니다.
첫댓글 누리달님이 찾아 올리신 글을 제가 다시 복사해 올립니다._()_
제가 이 글을 읽은 기억이 번뜩 떠올라 찾아서 다시보고, 오늘 그 깊이가 다름은 느낍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참 인연이 없습니다.
쌩~ 하니 찬바람이 불정도로 주변에 인연들이 없어요 ...
그런데 요즈음 제가 부쩍 많이 드는 생각이' 우리는 다같이! 행복하고 다같이! 잘 살려고 살아가는 거다 '라는 겁니다. 혼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저는 어쩌면 이리 철저히 혼자던가 하고 새삼 느낍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저의 허물과 모자람을 말해주는지도 점점 더 절실히 느끼구말입니다.
세상의 무수히 쏟아지는 은혜도 모르고, 곳곳에 나투는 부처님, 주인공을 보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움츠리고 혼자만의 관념을 쌓고 살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니깐 말입니다.
화엄을 만나고 비로소 이 사실을 미미하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_()_
그 사실을 알고 이제 겨우 세상에 나아가려하니, 참으로 부족함도 많고 어리석음에 또 좌절하고...
그런데 이런 허물과 어리석음마저 덮어주고, 아무것도 몰라도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 바로 보현행원입니다.
우리 카페 불자님들은 저의 허물을 보시고 , 저같은 어리석음을 짓지 마시고,
오늘 보현 선생님 법문을 들으시고, 처음부터 원만하고 일체를 아우르는 공부를 지어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_()_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무진행님의 댓글에 제 모습이 보여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리 어쩐 댓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맙다는 말 밖에...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공양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리시기 힘든 글 공양에
제 자신 허물은 헤아릴수 없이
많으니 창피스럽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리밀...()...
얼기설기 관계 속에 살아가는 세상사를 다시 돌아봅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