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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연구회
 
 
 
카페 게시글
수다방 영화 황해를 보았습니다.
목성 도마뱀 추천 0 조회 101 10.12.27 21:53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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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27 23:07

    첫댓글 반성은요....자고로 소설은...자뻑으로 쓰는 것이라고....헐헐...^^;

  • 작성자 10.12.27 23:47

    내 자식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도록이요...

  • 10.12.28 05:13

    어제 아는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등 해서 9명이 함께 황해를 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잡식성으로 어떤 장르도 재미있게 보는 저는 역시 황해도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제가 본 영화의 결론은 "마누라한테 잘하자" 였는데 저랑 다른영화를 보신거 같네요 ㅎㅎㅎㅎ
    저는 카 액션씬 만으로도 이 영화는 한국영화에 일정부분 기여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죠.
    이렇게 심장이 쫄깃해지게 긴장감을 주는 카 액션이 그 동안 우리 영화에서 있었나 싶거든요.

  • 10.12.28 09:06

    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의 교훈은 "돈이 최고다"라고 하는 분도 있고..., 저는 조선족의 비애를 나타낸 영화 같기도 했습니다. <추격자>에서 본 나홍진 감독 특유의 "악과 더한 악의 대결"이 잘 나타난 작품이지요. 하지만 면가(김윤석 분)의 능력이 워낙 초인적이라 별로 현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 10.12.28 09:27

    글은 자식에게 보여줘서 부끄러울 정도로 써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관리하는 아이작가에서 S문학(19금 문학)을 공모했는데 역시 한국 작가들은 성 적인 표현의 강도를 높이면 창피하고 낙인이 되는 줄 아는 게 현실입니다. 다행이 추세가 로맨스 쪽은 좀 표현이 과감하더군요. 이렇게 앞뒤 가라고 몸 사리는 정신으로 무슨 글을 쓴다는 건지... 하지만 어려서부터 배운 게 그거니 사실 소설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보면 고정관념, 사회과념, 가족관념 같은 것 때문에 생각대로 사실적 표현, 화끈하게 쓰지 못하는 것이 아직도 우리나라 작가들이니... 자식이 보면 부끄러울 정도의, 팬들의 눈탱이를 초월한 글을 써야 진정한 작가...^^

  • 10.12.28 10:05

    멋지다 황작가!!!

  • 10.12.29 14:45

    멋지다고?? 음..황이나 서...모두 약간의 변태끼(?)가 있는 것이 아닌지...^^ 왜 자식에세 보여줘서 부끄러워지는 글을 굳이 써야 하는 것인지? 고정관념, 사회과념, 가족관념..등등을 벗어나야만 좋은 글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성적인 표현의 강도를 높이면 창피하고 낙인이 찍히는 줄 아는 작가들이 실제로 많은지도 의문이고..(성적인 묘사가 필요한데 도저히 '쪽팔려서' 쓰지 못하겠다는 작가는 적어도 내 주변에선 못 본 것 같고..거 참.) 단지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 10.12.29 21:27

    고정관념, 사회관념, 가족관념.. 그것을 뛰어넘을수 있어야 작가 아닐까 싶은데요?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속에서만 사고하고 사유하고 작품을 쓴다면, 글쎄.. 그렇게 몸 사리고 자기 울타리 안에 갇혀서 자유롭지 못한 작가는 되고싶지 않은데?

  • 작성자 10.12.30 06:58

    뛰어넘는 건 좋지만, 뛰어넘기 위한 목적이 부끄럽기 위해서라면 가치없지 않을까요? 물론 가치가 없다는 건 불가능하니까 0에 수렴한다고 해야할까나... 이 세상의 역사 속에 왜 자식에게 부끄러운 텍스트가 없었겠습니까마는 그 것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텍스트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기에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요? 자식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는다는 건 다시 말해서 후대에 널리 알려지고 그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겁니다. 반짝 자극을 주고 사라지고 싶지 않아요. 몸사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글을 쓰는 마인드의 문제입니다. 인류에게 좋은 것을 남기기 위해 입니다.

  • 10.12.31 10:10

    요즘은 어떤 '관념'이 문제시되는 시대는 아니지 싶은데요...문제가 된다면 '이즘'이지 않나 싶어요. 이즘 자체도 우리나라만의 '독특함'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우리나라가 아직은 후진국이다..뭐 이런 의미겠지요..여하튼 요즘 글쓰는 사람 중에 어떤 '관념'에 막혀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종교인이라면 혹 모르지만...

  • 작성자 10.12.28 18:41

    자랑스런 부모가 되고 싶은 게 인지상정입니다. 똑같이 섹스를 그리더라도 '우왕... 우리 아빠는 정말 짱이야'라는 소릴 들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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