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임수경이 언론에 나왔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피는 ´통일의 꽃´이다,
몇년 전에는 518 전야제에 참가한 화염병386들이 술집에서 아가씨들을 끼고 광란의 축제를 벌인 것을 폭로하는 그녀의 글이 인터넷에 도배되더니 작년에는 아들의 죽음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그녀의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을 때 인터넷에서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고 한다,
그녀는 연예인보다도 더 유명한 연예인이었고 정치인보다도 더 정치적인 인간이었다, 북한에서도 통일의 꽃으로 불리며 영웅 대접을 받고, 남한에서는 반미를 부르짖는 인간들에 의해 통일의 물꼬를 튼 열사로 추대받으면서도 그녀의 선택은 가장 친미적이었다, 지금의 열우당 인간들 처럼 가장 이중적이었다,
이혼과 미국유학, 방송 출연, 외국 휴양지에서의 아들 영어연수, 그녀는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인생을 살았다, 프롤레타리아 계급혁명을 부르짖는 주사파 빨갱이면서 그녀는 가장 부르좌지적인 삶을 살아온 셈이다, 그녀의 아들 죽음에 악플을 단 네티즌들은 그녀의 비극을 조롱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인생을 조롱한 것이다,
1989년 당시 전대협 의장 임종석의 명령으로 평양축전에 참가를 결정했을 때 그녀는 대학 4년생이었다, 당시의 시대 상황으로 입북이 무엇을 뜻하지는 알만한 나이이다, 불법입북이 그녀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그녀의 가족들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지, 국민들에게는 어떤 충격을 주는지 그녀가 몰랐다면 그녀는 멍청이일 것이다,
그녀의 입북은 대한민국 현행법을 짓밟고 조롱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대한민국의 법을 능멸하는 것으로서 그녀의 출세의 발판을 삼았고, 대한민국을 능멸하고 법을 우습게 아는 무리들에 의해 영웅으로 받들어지며 한세상 호의호식했다, 법을 능멸한 자가 영원히 부귀영화를 누린다면 그것은 정의가 없는 세상이다,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으로 밀입북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돌팔매질이었다, 북한에서 평양축전에 참가하여 거대한 운동장의 카드색션에 열광의 눈물을 흘릴 때 남한에서는 북한의 만행에 혈육을 잃은 사람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법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짓밟고 조롱하고 능멸했다,
북한의 마수에 장단을 맞춤으로서 그녀는 대한민국의 법보다는 북녁의 위대한 수령법을 더 존중했으므로 우익에게는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했고, 518 단란주점사건 공개로 인하여 좌익 일부에게는 배신자 소리를 들어야 했다, 아들이 죽었을 때 그녀에게 위로를 보내는 사람보다 그녀를 조롱하고 능멸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투옥과 이혼과 자식의 죽음이라는 그녀의 평탄하지 못한 삶, 그녀의 인생은 임종석이라는 인간을 만남으로서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났고 대한민국의 운명은 화염병386 주사파들과 상봉함으로서 팔자도 더러운 팔자가 되었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자기가 뿌린 자기의 운명인 것을,
증오와 멸시는 본디 우리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북한에서 묻혀온 세면바리였다, 그들이 숭상하는 주체사상과 혁명에서 태어난 그들의 새끼였다, 그러나 그 증오가 자라나 그녀를 공격하는 무기가 되었을 때 주체사상도, 통일의 꽃으로 떠받치던 좌익무리들도 그녀를 보호해 주지는 못했다,
´민주´와 ´통일´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던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것인가, 그녀도 이제 사십을 코 앞에 바라보는 나이에 들면서 그간의 불혹에서 벗어나려는 것인가, 남편도 떠나고 아들도 잃어버린 허허벌판에서 최후의 순간에 그녀가 기댈 곳은 결국 대한민국의 ´법´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인가,
그녀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두 눈을 똑똑히 뜨고 당당하게 쳐다볼 수 있을까,
돈만 있으면 금강산에도 가지만 정작 만나야 할 사람, 보고싶은 사람들은 만날 수가 없고, 그녀가 판문점을 넘으면서 몸에 감았던 태극기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오리무중 행방불명의 운명을 맞고 있다,
그 때 외치던 통일은 어디 있는가, 그 때 주장하던 민족은 또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에도 통일은 찾을 수가 없고 위대한 수령만이 난무하고 있을 뿐, 굶어죽는 북녁의 민족과 자살하는 남녁의 민족이 있을 뿐, 이산가족의 애끊는, 울부짖는 민족만이 있을 뿐,
대한민국의 법은 대한민국의 법을 존중하는 자에게만 말을 하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녀의 ´무법´과 ´불법´을 조롱하고 능멸한다, 그녀는 대한민국의 법 앞에 서기 전에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조아려야 한다, 대한민국의 법 앞에 피해자임을 호소하기 전에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엎드려 가해자였음을 참회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족과 통일´이라는 환각에서 깨어나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와 거대한 사기극 앞에 서야 한다, 아무리 다가가도 실체는 어디에도 없는 신기루였음을 깨달아야 한다, ´통일의 꽃´은 한때의 신기루였고 빨갱이의 꽃이었을 뿐, 이제는 말라 삐틀어져 쓰레기통에 버려진 썩은 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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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좌익은 애국 시민들의 댓글을 고소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번에 좌익에 대하여 비호의적인 댓글들도 아마 임수경씨 본인이 아니라 좌익이 수집하여 임수경씨를 충동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는군요.
임수경씨 9세 아들이 지난 여름 필립핀 해변에서 구조되지 못한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며, 저도 그 슬픔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그 슬픔은 당사자가 아닌 사람은 잘 모르는 슬픔입니다. 그러나, 15년 이상 "통일의 꽃"으로 만인의 칭송을 받아왔던 임수경은 공인입니다. 그렇다면, 애국 시민도 대한민국 국민이요
입이 있는 시민들인데, 그녀가 북한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통일의 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애국 시민의 시각을 한번쯤 표현한 것은 언론 표현의 자유를 감안하여 처리하여야 할 문제이지요. 임수경은 불법으로 북한 방문해도 영웅 대우를 해주던 현 정권 고위층이 유독 애국 시민의 댓글에 대해서만 언론 표현의
자유마저 탄압하는 것은 그리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별 것이 다 애국이군요
님은 좀 조용히 하세요 말도 안되는 논리만 내새우지 마시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악은 악하다고 말해야 하고 선은 선하다고 말해야 하지요. 애국자는 애국자라고 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