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이버슨에 이어서 오늘은 레이 알렌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글을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이번에도 허접하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세여...
레이 알렌...
코네티컷 대학을 나온 슈터입니다... 전형적인 스윙맨인데여... 대학 시절에는 오히려 아렌 아이버슨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단 선수이져... 하지만 NBA 스카우터들은 알렌 아이버슨의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듯 하네여... 아이버슨에 이은 2순위로도 뽑히지 못한걸 보면...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은 아이버슨보다 낮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그렇게 나타나기도 하구여...
196센치에 94킬로... 전형적인 스윙맨으로서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대학때의 명성에 비해서... 밀워키에 입단한 후로... 아이버슨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밀워키도 그다지 강팀이지는 않았지만... 전형적인 슈터 답게 몸싸움을 즐겨하지 않는 관계로... NBA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해에는 평균 13.4득점을 기록했고, 매경기마다 31분가량을 출전하면서 어느정도 주전의 입지는 굳혔지만... 그 해에 루키답지 않은 활약을 펼친 아이버슨에 가려 의외로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팀플레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니까여...) 그 다음해에 비로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였지만...(19.5득점..) 갑자기 10분가량 늘어난 출전시간 때문인지... 필드골 성공률, 3점슛성공률, 자유투 성공률에서 모두 캐리어 로우의 성적을 내었습니다... 필드골 : 42.8%, 3점슛 : 36.4%, 자유투 성공률 : 87.5%...(자유튜 성공률이 한번도 80%이하로 내려간적이 없는걸로 보면... 꼭 해야할 것은 해주는.. 성실한 선수져...) 어느정도 천재성을 지닌 아이버슨에 비해... 레이 알렌은 차근차근 성실성을 바탕으로 팀내에서의 입지를 굳힌 케이스죠...(개인적으로 이런 선수들도 참 좋아하는데... 아이버슨.. 그넘아는 너무 잘해서리...^^)
셋째해는 17.1득점에 그치면서 집중된 수비를 뚫지 못하는 약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작년 드디어 기량이 만개했습니다... 게임당 22.1득점을 하면서 사실상 밀워키의 스코어링 리더로 떠오릅니다... 필드골 : 45.5%, 3점슛 : 42.3%, 자유투 : 88.7% 물론 필드골이 50%가 안되서 슛쟁이들의 클럽인 170 클럽에는 들지 못했지만 합치면 모두 182.8%의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져...(170 클럽... : 필드골 : 50%, 3점슛 : 40%, 자유투 : 80% 이상을 기록하는 최고의 적중률을 보이는 슈터들의 모임이져... 과거 스티브 커, 팀 레귤러(맞나? 워싱턴 출신의 3점슛왕...) 등이 이 클럽의 회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21.4득점 필드골 45.5%, 3점슛 : 41%, 자유투 : 91.7%(자유투가 장난 아니져?^^) 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도 게임당 22점을 넣으면서 큰 게임에서도 그다지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선수는 앞으로 매게임당 20점 이상을 꾸준히 책임져주는 스윙맨이 될것으로 기대되는데여... 약점도 있습니다...
역시 대다수의 슈터들이 지니고 있는 기복인데여... 팀이 이긴 경기에서는 19.9득점, 팀이 지는 경기에서는 23.5득점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역시 팀이 이길때에는 질때보다 팀 공헌도가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 부담감이 없어지는 가비지 타임에 슛이 잘들어가나 봅니당..^^ 그리고 들어갈때는 잘들어가지만 안들어갈때는 거의 안들어가는... 많은 슈터들의 약점이지만 알렌의 성실성으로 너끈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올해 LAL전에서 35점, 미네소타전에서 40점, 보스턴 10점, 디트로이트 12점...)
거기에다가 한가지 추가하자면... 91.7%인 자유투 성공률(놀랍죠?) 41%의 3점슛 성공률(역시 놀랍져?)에 비해 약간은 낮아보이는 45.5%의 필드골 성공률을 높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 47~48%정도로... (넘 무리한 바램인가?) 이 선수가 본래 몸싸움과 돌파를 별로 즐겨하지 않는 것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겠는데... 앞으로 좀더 골밑에 다가가서(돌파해서..) 슛을 쏜다면 47~8%선까지 그의 타고난 슛감각으로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은 딸리지만... 글렌 로빈슨보다는 훨씬 더 무게있는 팀의 선수로 이미 자리잡아가는 그에게... 리그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가 쏟았던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전형적인 스윙맨보다는 코비나 카터같이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플레이어들이 각광받는 시점에서... 그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되네여~~~(물론 돌파를 해서 공격 루트를 다양화 하는게 당연하다고는 생갹되지만.. 그 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서 고감도 슛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져... 물론 무지하게 어렵겠지만...)
올해 밀워키... 우승후보로 까지 손꼽혔던 팀중에 하나였는데... 지금은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드래프트때 엄청난 기대를 받고 들어왔지만 프로에 와서는 그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고 있는 글렌 로빈슨과 함께... 인대애나의 잘렌 로즈, 레지 밀러 콤비에 못지 않은 리그 최고 수준의 원투펀치가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부디 대학때 떨쳤던 그 화려한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바랍니당~~~
p.s 오늘도 쓰다보니 허접한 글이 되고 말았네여...ㅠ.ㅠ 그래도 끈기를 갖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그의 성적을 올리겠습니다... 자료는 nba.com에서 인용했습니다... 보시기 약간 불편하겠지만 양해해 주세여~~~ 그리고 다음번에는 또다른 유형의 팀던컨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YEAR TEAM G GS MPG FG% 3P% FT% OFF DEF TOT APG SPG BPG TO PF PPG
96-97 Mil 82 81 30.9 .430 .393 .823 1.2 2.8 4.0 2.6 0.91 0.12 1.8 2.7 13.4
97-98 Mil 82 82 40.1 .428 .364 .875 1.5 3.4 4.9 4.3 1.35 0.15 3.2 3.0 19.5
98-99 Mil 50 50 34.4 .450 .356 .903 1.1 3.1 4.2 3.6 1.06 0.14 2.4 2.3 17.1
99-00 Mil 82 82 37.4 .455 .423 .887 1.0 3.4 4.4 3.8 1.34 0.23 2.2 2.3 22.1
00-01 Mil 34 34 37.7 .454 .408 .915 1.3 3.5 4.8 3.4 1.79 0.26 2.4 2.7 21.5
Career 330 329 36.0 .442 .391 .878 1.2 3.2 4.4 3.5 1.24 0.17 2.4 2.6 18.5
Playoff 13 13 37.8 .463 .408 .842 2.2 4.6 6.8 3.0 1.46 0.08 2.2 2.2 22.1
All-Star 1 0 17.0 .308 .167 .833 1.0 0.0 1.0 2.0 3.00 1.00 3.0 2.0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