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머리가 지끈지끈...
간만에 무리했더니...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몸은 무거울대로 무거워졌네여...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방금전 가진... 서울 번개모임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글을 남기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
여느때처럼... 책좀보다가...
저녁을 먹을려고하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더군여...
첨보는 번호였습니다...
순간 스쳐가는... 깡소님이 전에 하신말... "산타햄.. 술사주셈.."
흐흐...
꼭... 이상하게... 이렇게 불길한 예감은.. 꼭 들어 맞는다는... ㅡㅜ
첨엔... 깡소만 보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려... 깡소야.. 어디야?....
그런데... 깡소가 그러더군여...
갑자기... 소주들끼리... 얼굴좀 보기로 했다고...
신촌에서... 7시 30분에 보기로 했다고...
헐...
난 7시까지.. 스터디가 있는데... 어떡하라고... ㅡㅡ;;;
그래서... 일단... 잠시 보류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니...웬지... 소주들이 보고싶더군여....
음...
그래서... 스터디에서 탈출하기로... 중대한 결심을 하고...
얘들에게... 무척 급한일이 생긴것처럼.. 위장한다음...
조용히 빠져 나와서...
출발했습니다...
마침 유이도 신림동에 살더군여...
그래서.. 유이랑... 신림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져...
토요일이라.. 유독 차가 막히더군여...
마침... 유이랑 만나기로한 신림역 2번출구앞에... 어려보이는 아이가 한명 있더군여...
유이도... 첨보는... 제가 좀 어색한지... ㅎㅎ
유이랑... 에소와 깡소가.. 기다리고있다는.. 신촌역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제가 그동안 카오스에 대해... 궁금했던것을...
유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사이... 저희를 어색하게 만들던... 첫만남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즐거운 카오스얘기를 통해... 친근감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신촌역에 도착해서... 얘들에게 연락해보니...
이미 자리를 잡고... 깡소가 데리러 나온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기다리다...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깡소를 만났습니다...
음...
깡소.... 그는 키가 187이더군여....
얘기하는 내내... 고개를 올려보느라... 목디스크 생기는줄 알았음...
클랜 카페에 보면... 깡소의 초꽃미남. 사진이 올라와 있져...
ㅡㅜ
생각건데... 최고의 얼짱각도에서... 뽀샵질로... 위장된... 사진이 아닐까.. 사료되오..
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 훤칠한 키는... 보는사람을... 압도하더군여...
유이와 깡소와... 어느.. 고깃집을 들어갔습니다...
에소 혼자 앉아있더군여...
에소는... 전에 본 그대로더군여...
하긴... 나이도 먹을대로 먹었는데...뭐.. 더이상 늙는게 불가능하겠지여....ㅎㅎ
두번째보는 에소....
모르겠소... 어색함이 별로 들지 않더군여... 웬지 친근감이 가는...
저희 네명은... 술과고기를... 안주삼아... 카오스 얘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소주클랜의 과거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의 각종대회에 대한... 생각들과...
소주클랜의 현재의 위상에 대해서...
심각하지 않은... 즐거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이... 본명은... 주형이라고 하더군여....
웬지 숫기없어보이는... 단정한 얼굴에... 조용한 말투...
하지만... 카오스에 대해 얘기할때만은... 목소리톤이 올라가면서...
열기띤... 표정으로... 변하더군여....
깡소.... 전혀 진지하지 않은... 표정으로... 소주클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라는...
예명에 어울리게.. 시종일관... 가볍고 장난기어린 표정으로... 실실 쪼개는 웃음과
함께... 카오스 얘기를 하더군여...
에소... 뭐 전과 똑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얘기를 시작하지만...
카오스 얘기가 나오고.... 얘기내용이 진지해지면서... 포근한 표정으로...
얘기에 동참하는 모습... ㅎㅎ
뭐.... 전... 여전히 나이값 못하고... 편하게... 얘기했답니다...
그리고... 2차로 가볍게 생맥주집에 가서....
이젠 카오스 얘기가 아닌... 깡소님의 여성학개론이라는 강의에 집중했다는...
저희 넷중에서... 오히려.. 나이가 가장 어린... 깡소와 유이가... 여성에 대해..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디다...
에소와 전... 마냥... 신기한 표정으로... 둘의 얘기에 집중하면서...
하나라도 더 머리속에 담아둘려고... 애썼다는... ㅡㅡㅋ
참 즐거웁디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것이.. 이런거구나...
에소는 저랑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는 탓인지...
(하지만 정작 본인은... 깡소와 유이에 묻어갈려고 합디다.. ㅋㅋ)
웬지... 얘기가.. 더 잘 통하는것 같고...
내 삶에 대한.. 치기어린... 얘기를 해도... 별로 불편하지가 않았다는...
소주클랜은... 채널에서 얘기할때도... 보면...
별로 생각없이... 속에 있는얘기들을... 있는그대로 쏟아 붓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 직접 만나도... 그것만큼은 변함이 없더군여...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것....
그건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인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여...
지구상 50억이 넘는 인구가 있는데...
유독 한국땅에... 태어나서... 그 수많은 겜중에... 유독 카오스라는 겜을 하면서...
수많은 카오스 공방 유저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클랜이라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그리고... 수십명이 모인... 클랜이라는 소모임에서...
4명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참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참...이런 만남이 이루어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호프집에서.. 2차를 마치고...
에소는...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출근하고...
유이는... 다음날 오후에 출근한다고 하더군여...
음... 그래서... 보이지 않는 강요와 협박을 동원해서... ㅎㅎ;;
저흰 피시방에 갔습니다...
카오스 클랜이 모여서... 카오스한겜 안한다는게 ... ㅎㅎ
채널에 들어가보니... 오늘따라.. 유독 사람이 없더군여...
레인은... 릴채뛰고있는것 같고...
그나마... 코스모스는 채널에 있더군여...
저희 넷... 그리고 코스모스... 이렇게... 5명이서... 팀전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아나클랜과... 팀전을 두판 했지여...
하지만...
이미... 에소와 전... 나이값하느라... 피곤할대로... 피곤하고...
지칠대로 지쳐서... 겜에 집중을 전혀 못하고... 틈나는 대로... 잠자기에 열중했고...
깡소는... 어제 잠 한숨도 안자고... 날샜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아에... 깡소는... 의자에 앉아서... 잡디다...
그나마... 유이가... 젊어선지... 가장 팔팔하게... 겜했다는...
코스모스는... 주케를 잡지않아선지... 좀 헤메는 기색이 보이고...
결과는...
두판다 아나클랜에 졌습니다...ㅡㅜ
어쩌겠습니다... 실력과 팀웍보다는.... 피곤과... 밀려오는 졸음과의 싸움이...
우선인 저희들이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지여...
그렇게... 두판을 지고나니... 더이상 겜할맘도 안나고...
너무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저흰 다음을 기약하고...
유이와 깡소.. 그리고 저는 같이 택시를 타고... 각자 집으로.. 갔고...
에소는... 방향이 다른지라.. 따로 택시를 타고... 회사로 갔을까.. 집으로 갔을까..
경기도 시흥으로 갔으니... 회사든 집이든... 장거리여행함 했을듯...ㅋ
오는길에... 깡소를 내려주고... 유이를 내려주고...
그리고... 전... 신림동에 내려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
몹시도 피곤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웬지모를... 충만함같은게... 자리잡고 있군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참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건...
언제 겪어도... 행복한 일인듯 싶습니다...
더 쓰고 싶은데... 넘 피곤하군여...
무언가... 다 풀지 못한 맘이 남아 있다면...
또 담에 글을 쓸때... 생각이 나겠지여..
어차피... 전 보따리 장수 아닙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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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저녁... 소주 번개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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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낸 천연꽃미남이 요즘 세월의 풍파에 찌들어서 죠낸 살포시 꼬롬한 상태였어요....ㄳ...옥마사지 한번 하면 괜찮아질듯...
어제 조낸 재밌었어용...ㅎㅎ...겜방은 맨정신에 ㄱㄱ...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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