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혔던 조서가 빛을 발한다
찬송: 새 찬송가 218장 (찬송가 369장)
[에스라(Ezra) 6:1 - 6:12]
다리오 왕은 악메다 궁의 보물전각에서 고레스의 조서를 찾아냅니다. 이에 다시 조서를 내려 성전 건축을 막지 말고, 건축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라고 명령합니다.
{에스라 6:1~12}
1 이에 다리우스 왕이 명령을 내려 바빌론에서 옛 귀중본들을 두는 서고들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2 메대 지방 악메다 궁에서 두루마리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3 “고레서 왕 일년에, 왕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관하여 칙령을 내리시다. 희생제사를 드리던 바로 그 곳에 성전을 다시 세워라.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성전의 높이와 너비는 각각 육십 자가 되게 하고,
4 벽은 돌 세 겹에 나무 한 겹씩 쌓아라. 비용은 국고에서 대주어라.
5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꺼내어서 바빌론으로 가지고 온 성전의 금그릇과 은그릇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게 하고, 성전 안 본래 있던 자리에 두도록 하여라.”
6 이제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닷드내 총독과 스달보스내와 경의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tm 강 서쪽 지방에 있는 관리들은, 건축 공사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여라.
7 성전 짓는 일을 막지 말고, 유다의 총독과 원로들이 자기들의 성전을 옛 터에 짓도록 그대로 두어라.
8 내가 이제 지시한다. 경들은 성전을 짓는 유다의 원로들을 도와라. 성전 공사에 드는 비용은 국고에서 댈 터이니,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서 거둔 세금에서 그 비용을 어김없이 주어서, 일이 중단되지 않게 하여라.
9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데 필요하다고 하는 것들을 무엇이든지 내주어라. 수송아지든지 숫양이든지 어린 양이든지, 또는 밀이든지 소금이든지 포도주든지 기름이든지,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도록 하여라.
10 그래서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희생제사를 드리게 하고, 왕과 왕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여라.
11 나는 또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내가 나린 이 칙령을 고치는 자는, 그의 집에서 들보를 뽑아서 내다 세우고, 거기에 그를 매달아라. 그 집은 이에 대한 벌로 거름더미를 만들어라.
12 어떤 왕이나 어떤 민족이 나의 칙령을 거역하여, 이것을 고치거나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면, 거기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없애 버릴 것이다. 이것은 나 다리우스의 명령이니, 경들은 지체없이 실시하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절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십니다. 변방의 성읍에서 일어난 성전 건축 허가 문제가 다리오 왕에게는 사소한 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조서를 내려 수많은 보물전각을 조사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또한 문서를 찾아내는 일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서가 점토판이나 원통형 석인에 기록되었을 것이고, 바벨론 제국 때부터 기록된 수많은 문서가 여러 도시에 나뉘어 보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문서를 세상에 다시 드러내십니다. 바사 왕의 여름 궁전이었던 악메다의 보물전각에서 문서가 발견된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6~10절 생각지 못했던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유대 백성들은 성전 건축 공사가 합법적으로 진행되어 아무 방해를 받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 건축 공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셨을 뿐 아니라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의 일부를 성전 건축을 위한 경비로 제공받게 하십니다. 또한 건축 경비뿐 아니라 번제의 제물까지 날마다 공급받게 하십니다. 힘든 상황을 최선의 상황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신뢰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뜻밖의 은혜를 베푸셔서 최악을 최선으로 바꾸십니다. 나는 지금 상황을 핑계삼아 순종을 미루고 있지 않습니까? 신뢰하고 순종하면, 그 상황이 바뀔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2절 다리오 왕은 성전 건축 허락과 지원에 대한 명령을 내리며, 지키지 않을 경우 무서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이것은 변조하거나 거역할 수 없는 왕의 명령입니다. 이 땅의 왕이 내린 명령을 거부한 벌이 이처럼 혹독하다면, 하늘의 왕이 내린 명령을 거부한 벌은 얼마나 무거울까요?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순종하기를 힘씁니까? 혹 말씀을 변조해 내 입맛에 맞추려 하지는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열방- 아프리카에서 매년 수천 명의 소녀들이 유럽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아프리카와 유럽 정부가 힘을 합쳐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실천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