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시 평강행복한지역아동센터 IPTV 공부방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도내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수원시 등 도내 15개소에 실시했던 시범사업의 운영성과가 우수하여 이를 도내 전 지역아동센터에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IPTV 공부방은 도내 어려운 환경의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영어, 수학,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활용하여 방과 후 수업 및 특기·적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곳이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권선구 평강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TV 공부방' 개소식과 '무선인터넷 확대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TV를 구매·설치하고, KT에서는 1년 동안 무료로 IPTV와 인터넷회선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도는 KT와 2010년말까지 도내 주요지역 2,500여개소에 와이파이(Wi-Fi)를 설치하고,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환경 제공,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이용환경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IT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2014년까지 도 전역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IT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IPTV 공부방이 도내 어려운 환경의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강한 인격을 형성하여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무선인터넷 확대 구축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협약을 계기로 무선인터넷 존이 설치돼 도민의 정보이용권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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