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5번째..
처음엔 뭣모르고 혼자 더운 여름에
두번째엔 같이 가기로한 언니가 갑작스레 캔슬하는 바람에 한겨울 8일동안 혼자..
세번째는 친구들과 셋이서..
4번째는 꽃놀이하러 8일동안 혼자
이번 5번째는 대학친구와 함께..
도쿄여행을 마칠때마다 '이젠 다른데로 가자' 며 도쿄와 안녕하며 오는데
며칠만 지나도 또 가고싶어지는 참 신기한 곳이예요
인천공항에선 비가 와서 살짝 걱정 했었는데 일본도착하니 파란하늘이..
8시 비행기로 날아갔고 입국심사도 정말 빨리 받았고 짐도 빨리 찾았더니
10시 48분 넥스를 탔네요
표사자마자 캐리어끌고 미친듯이 달려서
이번에도 저는 빌라폰테뉴 도쿄미타를 이용했어요^^
한달전 예약하면 다른 어떤곳보다 저렴해서..
호텔 도착시간이 12시 조금 넘은 시간
체크인까지 2시간이 남아서 짐 맡기고 동네산책했어요
도쿄 도착 기념으로 도쿄타워나 보러가자며
호텔 뒤에 있는 다리 같은걸 하나 건너면 바로 이렇게 도쿄타워가 보여요
꽃에는 큰 관심없는 저이지만 일본의 꽃집은 언제나봐도 참 예뻐요
도쿄타워 옆에 작은 공원이 있더라구요
근데 은행나무가 너무 노랗게 예쁘게 물들어있어서
뉴욕같다며 친구랑 좋아했네요 (뉴욕 가봤냐며 ㅋ)
옆에 작은 신사같은곳도 있었는데
저기 빨간 단풍나무가 위치가 참 적절해 보이더라구요
휘어진 각도하며
드디어 도쿄타워
전에 혼자 여행왔을때도 와봤지만 낮에보면 그닥 볼품은 없어요
도쿄타워옆 비싸보이는 식당
전에 왔을땐 기죽게 기사딸린 검은 차들이 여기앞에 줄지어 있었는데
이번엔 한대도 없더군요
망했나
도쿄타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호텔로 돌아가는길
우린 잠시 이곳에 들렸어요
남들이 보면 그냥 은행나무가 있는 사진이지만
이곳은 무려 게이오대학이예요
워낙에 소심한 제친구는 입구에 서있던 경비아저씨보고 쫄아서
가지말자고 했지만 ㅋㅋ
학교 중심으로 들어오니 은행나무가 정말 근사하더라구요
바람이 부니 은행잎이 날리는데 봄에 벚꽃잎이 날리는거 만큼이나 황홀하더라구요
남의 나라 대학에 도착첫날 온건 뭐 큰 이유는 없어요
단지 호텔 가까이에 이대학이 있었다는거..
뭐..제가 아라시때문이라곤 친구에겐 말하지 못했네요
아라시라고 얘기해줘도 제친구는 그들을 모를테지만
내일모레 서른인 녀성의 사생활은 이래서 비밀이 많아지나보아요 ㅡ,.ㅡ
정말 웅장해보이는 게이오대학 입구
이제 슬슬 다시 호텔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길 건너편에 눈에 띄는 저 광고
여행떠나기전 아유미 삭발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뜬걸 봤는데
바로 저 사진이였어요
일본 한복판에서 보니 뭔가 반가운 느낌
드디어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힐링룸이라 발마사지기도 있고 만족만족
이호텔을 예약하고 체크인전까지 우리가 그토록 목숨걸었던 창밖풍경
호텔방에 올라가자마자 창문 블라인드를 올렸더니 역시나!!!
호텔 로비
저희가 도착한 날이 11월 27일 이였는데
일본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호텔로비에 있던 트리
메리크리스마스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