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12
공주야!
죽음은 회피할 수 없다. 살아있는 인생의 확실한 미래가 죽음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죽음 앞에서 인생은 다 평등하다. 전도자는 지혜의 한계에 대해 다시
다룬다. 1장에서는 인생이라는 난제 앞에서, 여기서는 죽음이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지혜의 한계를 다룬다.
It's a princess!
Death is unavoidable. This is because the definite future of a living life is
death. Life is equal in the face of time and death. The evangelist deals
again with the limits of wisdom. Chapter 1 deals with the limitations of
wisdom in the face of the difficulty of life, and here, in the face of the
harsh reality of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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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서 왕에게 원하는 모든 것, 누리고 싶은 모든 것, 알고 싶은 모든 것을
알게 해 준 지혜도 헛되다. 망령되고 어리석은 것에 대해 알아도 헛되다.
새로 등극한 왕도 이전 왕이 했던 것을 반복할 뿐이니, 그 또한 헛된 인생이다.
The wisdom that allowed the king to know everything he wanted, everything he wanted,
and everything he wanted to know under the sun is in vain. It's in vain to know about
the senile and foolish. The newly crowned king only repeats what the previous king
did, so he is also in vain
-새 권력이 등장하고 구호와 공약과 선전이 난무할 때마다 우리는 새로움을
기대하지만, 곧 옷만 바꿔 입었을 뿐 해아래 사는 사람에게 무언가 새것을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어리석은지 번번이 깨닫기만 한다. 인간을
새로워지게 하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Whenever new powers emerge and slogans, pledges, and propaganda
are rampant, we expect newness, but soon we only change clothes and
realize how vain and foolish it is to expect something new from the person
living below. This is why only God, who refreshes humans, has a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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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어두움보다 뛰어나듯이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뛰어나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보편적인 질서다. 분명 지혜는 더 가치 있고 유익하고 덕스러운 삶에
기여한다. 하지만 항상 지혜 자가 대접을 받고 어리석은 자가 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항상 지혜가 선에 기여하는 것도 아니고, 어리석음이 불행을 안겨주는
것도 아니다.
Wisdom is superior to folly, just as light is superior to darkness. This is a
universal order set by God. Obviously, wisdom contributes to a more valuable,
beneficial, and virtuous life. But the wise are not always treated and the
foolish are punished. Wisdom does not always contribute to good, and folly
does not bring mis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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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를 평등케 한다. 더욱이 죽음 앞에서는 지혜 자나
어리석은 자나 다 같아진다. 둘 다 기억되지 못하고 잊힌다. 그래서 전도자는
오로지 수고해도 바람을 잡는 듯 아무 것도 손에 쥐지 못하는 해아래 삶이싫다고
탄식한다. 지혜 자가 자신의 지혜로운 삶을 한탄할 만큼 결국엔 똑같아진다.
Death equalizes the wise and the foolish. Moreover, in the face of death,
both wise and foolish become the same. Neither is remembered and forgotten.
Therefore, the evangelist sighs that he hates life under the sun, where he
can't hold anything in his hands as if he is catching the wind even if he works
hard. It ends up being the same enough for a wise man to lament his wis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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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고를 낱낱이 기억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죽음
앞에서도, 그 죽음이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망각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해 기념비를 남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지우는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이 해 아래 지혜와 어리석음의 결국이다.
Death equalizes the wise and the foolish. Moreover, in the face of death,
both wise and foolish become the same. Neither is remembered and forgotten.
Therefore, the evangelist sighs that he hates life under the sun, where he
can't hold anything in his hands as if he is catching the wind even if he works
hard. It ends up being the same enough for a wise man to lament his wis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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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말씀에 사로잡힌 지식으로 발휘하는 지혜가
아니라면, 죽음 앞에 그리고 해 아래, 하늘 아래 있는 한계를 벗을 수 없다.
나는 무덤 앞이 아닌 무덤 너머의 지혜를 갖고 있는가?
Unless he who fears God is the wisdom that he exerts with knowledge
possessed by words, he cannot remove the limits before death, under
the sun, and under the sky. Do I have wisdom beyond the grave, not befor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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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무지는 반복된다(12)
지혜 자와 우매 자는 모두 죽는다(13-16)
모든 것이 헤벨이라는 고통스런 깨달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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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이켜(12a)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12b)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12c)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1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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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니(13a)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13b)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13c)
지혜 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릿속에 있고(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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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 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14b)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14c)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14d)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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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 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15b)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15c)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 하였도다(15d)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1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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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15f)
지혜자도 우매 자와 함께(16a)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16b)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1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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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16d)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16e)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으니(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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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17b)
내게 괴로움이요(17c)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1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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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노릇의 헛됨_the futility of a king
빛과 지혜의 헛됨_the futility of light and wisdom
무덤 너머의 지혜_wisdom beyond the g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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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인생의 한계를 전해놓으신 주님,
죽음과 망각은 모든 것을 헛되게 만드나이다.
나를 주한 기념비를 남기려고 헛된 바람을 잡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지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The Lord, who has delivered the limits of life through death,
Death and oblivion are ages that make everything futile.
Don't try to catch the wind in vain to leave me a monument
to Korea, but let me live a life that erases myself for God's
glory of God.
2022.11.30.wed.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