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다음달 16일 막을 올린다.
7월26일까지 11일 동안 펼쳐지는 올 영화제에서는 총 41개국 202편이 풍성하게 소개된다. 일본의 한 작은 섬의 주민 학살 사건을 두 주인공이 밝혀내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그린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뮤'(이와모토 히토시 감독)가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인도네시아의 무술액션영화 '메란타우'(가렛 후 에반스 감독)가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특별전과 회고전도 다양하다. '판타스틱 감독 백서:그들만의 뱀파이어' 섹션은 세계적 거장들의 뱀파이어 영화들을 소개하고, '13' 섹션에서는 1980년대를 풍미한 슬래셔 필름(잔혹공포 영화)을 모았다. 무더위를 잊게 만들 '여괴 10년, 여고괴담 전작(全作)전'도 있다. 회고전으로는 1980년대 성애영화를 다룬 '에로틱스케이프:1980 도시 성애영화', 198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를 보여주는 '낭만도시:홍콩 제작사 D & B 특별전' 등이 있다.
이밖에 공포영화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이끄는 '심야 작품해설과 영화상영', 영화사와 영화제작기법 등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메가토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 pifan.com)를 참조하면 된다.
남혜연기자 whi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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