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새 중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솔개의 수명은 보통 40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솔개는 40년 정도를 살다가 죽지만, 일부 솔개는 70년까지 살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솔개가 70년까지 살기 위해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솔개가 태어나 40여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되어서 더 이상 사냥감을 잡아챌 수 없게 됩니다. 부리는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서 가슴에 닿게 되고, 깃털도 두껍게 자라기 때문에 무거워서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도 없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솔개는 조용히 죽을 날을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일부 솔개는 그렇게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한 솔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솔개는 산 정상으로 날아올라가 자신의 부리로 바위를 쪼아서 부리를 부서지게 합니다.
그렇게 부리가 빠지면 오랫동안 먹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고통을 이겨내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면 이제는 자신의 부리로 자신의 낡은 발톱을 하나씩 뽑아낸다고 합니다.
그렇게 발톱을 뽑고 나면 피가 나는데 그러한 과정을 참고 이겨내면 새로운 발톱이 돋아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발톱이 돋아나면 솔개는 이제 자신의 낡은 깃털을 하나씩 뽑아낸다고 합니다. 그러면 가벼운 깃털이 돋아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약 6개월 동안 고통스러운 모든 과정을 거친 솔개는 다른 솔개보다 30년을 더 살 수가 있다고 합니다.
#4
제가 오늘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까닭은 철없는 어린 아들도 저렇게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데, 알을 낳을 수 없어 버려지는 폐계도 다시 태어나기 위해 저렇게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는데,
미물인 솔개도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자신의 부리를 부러트리고, 생 발톱을 뽑고, 깃털을 뽑아서 새로운 솔개로 태어나는데, 과연 나는 나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묻기 위함입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부족함을 느끼는 분 중에서 폐계나 솔개처럼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싶으신 분은, 최소한 폐계나 솔개가 겪는 고통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닭도 하고 새도 하는데 사람이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모두가 아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어느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올해도 딱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이래도 한 달이 가고, 저래도 한 달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면 모두가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남은 한 달 동안 뭔가 뼈를 깎는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모습으로 2014년을 맞이하는 저이고, 님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더 춥겠다고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동부매일 대표 박 완 규 올림
|
첫댓글 좋은글 덕담의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맞으시고 행복한 연말 이어지세요 ~ ^^
제 블로그에 모셔 내용 좀 활용하고 싶어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 되돌아 보며 많은 생각 할께요 감사 또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