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입니다.
울 회원덜 입니다.
울 마눌과 아들녀석 유달산 노적봉 밑에서
삼합 맛 있었습니다.
갈치 한수!!!
9월9일 오전10시!!!
목포로 ?z발하기전 장비점검과 준비물 점검후 조금빠르게 집을 나선다. 그동안 홀로 출조할때는 느끼지 못하던 뿌듯한 맘과 책임감(?)은 뭘까? 전날 낚시를 간다는 말에 설레여하는 아들녀석과 처음으로 동행출조 하는 마눌은 표정이 영~상반되는 듯 한디...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부슬부슬 약속장소인 공설운동장에 도착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준비해온 김밥과 통닭으로 요기를 하는데 하나,둘 도착하는 회원들과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도착한 버스에 올라 목포로 출발.대천휴게소에 도착허니 비는 멈췄는디 바람이 보통이 아니네.어째 조짐이 이상혀....
목포에 도착 마중나온 지인을 따라 삼합(홍어,삼겹살,동동주)으로 유명 하다는 식당으로 직행.식당입구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인동초가 사방에 항아리(도기)에 심궈져있고 벽면에는 김전대통령과 식당주인인 듯한 분과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걸려 있는것을 보니 짐작헌디 전대통령도 이곳에서 식사를...어쩌거나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내실에 들어서니 갖가지 음식과 함께 인동주(동동주)가 바로 나오네.홍어는 덜 ?ダ琯? 냄새는 별로이고.삼겹살은 머릿고기로 나오니 내가 그동안 먹어왔던 삼합 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느끼며 따라주는 인동주 한모금을 들이키니 향~이 부드러우며 약간 달콤한 맛이 이거 괜찮네..
삼합과 함께 꽃게 간장 게장이 올려지는데 맛은 일품이로세...
맛있게 식사를허고 예약해 놓은 영암방조제 갈치 낚시(해성골드)에 전화 드렸드니 사장님 왈"오시는데 고생 많으셨는데 현지에 바람이 너무 불어 낚시를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하시는 소리에 이게 뭔소리 인가 일단 현장으로 가겠다며 출발.도착한 영암 방조제에는 많은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있으며 바람은 20m/sec이상 부는디 걸을때 다리가 휘청인다.방조제위 해성골드에 김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바다를 보니 오징어 집어등을 환하게 켜놓은 배들이 부는 바람에 일렁이는디 김사장님 "어쩐대요.멀리서 오셨는디 날씨가 이러니 뭐라 말씀을 몬드리것는디.지생각엔 낚시 않하시는게 났건데여"이말씀에 "제생각에도 무리겠어요."이렇게 대답허니 "죄~송해요..."김사장님 미안한 표정이 역력 하시다. "별 말씀을요,다음에 다시오면 되죠" 말은 이렇게 혔지만 같이온 사람들 실망한 표정은 곰투의 맘도 좋진 않고...다시 버스에 올라 일단 시간이(오후8시) 이르니 목포시내 관광이나 하자며 영암 방조제를 빠져 나오며 기사에게 "유달산이나 올라가죠" 허니 "그러죠" 이윽고 신시가지를 지나며 마중나온 지인이 하는말"오늘 낚시몬하면 이따가 찜질방에 갔다가 몇명 슬그머니 나와 뚜껑열리는 나이트 구경이나 가시죠?"이말에 귀가번쩍 "뭔 뚜껑이 열리는 나이트가 있대요?" 물음에 "가보시면 압니다."속으로 별의별 상상을 하며 유달산 입구에오니 조명이 휘황찬란한 거리가 나온다. 이곳릉 지나며 지인왈"이곳은 이번에 새로 선출된 시장이 조명을 좋아해 치장한 거리로 야경이 아름답다는 설명이다.유달산에올라 이난영 여사의 '목포의 눈물'을 들으며 노적봉을 뒤로하고 시민종각에서 회원 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니 속으로"낚시 온겨,관광온겨"ㅋㅋㅋ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시민종각을 돌아 내려오는디 한무리의 사람들이 연신 카메라 후래시를 터뜨리며 키득키득 웃는이,어느 여자분은 옆남자분 가슴을때리며 얼굴을 찌푸리며 "못됐어 정말 왜저런걸 사진찍어"하며 앙탈을 부리는 모습.뭐가 있긴 있는가 하며 자세이 보니 노적봉 밑 암벽아래
나무 모양이 어째 묘하게 생겼는디 그모습이 영락없는 여인의 거시기.....이곳 사람들은 그것을 여인목(女人木)이라 부른단다.ㅎㅎㅎ 목포와서 볼거 다봤다. 다행이다 아들녀석과 마눌은 반대쪽으로 먼저 내려갔으니.조금은 아쉬운 생각도.아들녀석에게 성교육 미리 시킬수도 있었는디하며,...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목포의 야경은 아름다웠고,조금은 추운듯한 바람은 세기는더하는데 상쾌하였다.
내려오며 이제 어딜갈까 하는디 지인이 전화를 받고 하는말 "지금 평화광장에서 갈치축제 낚시 대화가 끝나고 배에서 연락이왔는디 갈치 낚시 할라믄 오란다"회원덜 한티 물으니 모두 가자고헌다."빨리갑시다" 잠시후 낚시도구와 준비물을 버스에서 내리고 약속장소로 가보니 선주가 나와있다.승선인원 19명,낚시체비,미끼등을 구입하고 서둘러 배에오르니 이곳은 방조제에 비하여 바람이 훨씬 적었다.평화광장앞 바다에는 수많은 갈치낚시배들이 환하게 불을켜고 낚시중이었으며 간간이 시끌벅적하게 탄성이 들려온다.우리도 낚시 시작 얼마후 은색 비늘을 휘날리며 갈치가 올라오는데 달빛 아래서보니 너무아름답다. 손가락 두마디가 채 않되는 어린 갈치.아직은 좀 이른듯하다.10시가 조금 넘어 시작한 낚시는 새벽2시가 가까워 몇마리 안되는 갈치를 새꼬시 하여 소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그후 신통치 않게 몇마리 잡고 새벽추위에 모두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조금은 않되보인다. 아들녀석은 피곤하였는지 제엄마와 함께 옆에서 쪼그려 새우잠을 자고있다.오늘이후 한동안은 낚시 따라오겠다는 말은 않하겠지.
갈치낚시의 관건은 수심층과 미끼 꿰기인 듯하다.우선 수심층은 대략 7~10m.미끼꿰기는 윗바늘(머리고정)은 상관없이 아래바늘을 미꾸라지 꿰듯 눈에서 등쪽으로 해야 갈치가 잘잡히겠다는 생각이다.
오전5시 철수.시내에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7시 인천으로 출발 11시 도착 해산하였다.긴무박2일이었다.집에돌아와 아들녀석 하는말"아빠! 언제 또 낚시가요.다음에는 저도 꼭 한마리 잡을거예요.꼭 다시 데려가 주세요."이말을 듣는순간 추위에 새우잠을 자던 아들녀석을 바라보며 생각 했던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 버렸다.
첫댓글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는 최상에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네여 ~~ 우리 아들놈도 일요일 전어 잡으러 갔다가 꽝치고 왓서도 자기도 큰배타고 고기 잡고 싶다네여 ~ 퍼스트 빅 피쉬 (아들에 꿈이라네여)
고생 많이 하셨네요. 역시 도우미 정신이 투철하십니다.
고루지못한 일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크셨을 곰투님 입장를 생각하니...그래도 유달산 관광과 다행이도 갈치낚시 체험까지 하셨네요^^수고 하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낚이 더욱더 행복하게 보이네요....아들님에게 어복 만땅으로 기도 드릴께요...ㅎㅎㅎ
곰투님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9/9일날 목포갈치낚시 출조 할려다 포기했습니다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임무완수 하시느라고 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다행히 여행도 하시고 갈치 손맛도 보셨다니 다행 입니다 유달산 에 보아서는 안될 여인목 까지 ㅎㅎㅎ
수고.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ㅎㅎ 곰투님 갈치낚시가 아직 이른가요? 낚시는 쬐끔 하시고 관광만 하셨네 그런데 그좋은 삼합을 잡수셨으니 남도 음식은 전부 잡수신 것이네요 즐낚 아니즐관광 하신거 축하 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가족과 함께한 좋은 여행이었네요~~ 부럽습니당~~ ^^
가족들과 여행 겸 낚시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조황이 받쳐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아쉽네요...수고하셨습니다.
가족들을위한 여행이라 여겨지는군요. 수고 아주 많으셨습니다. 낚시에 손맛 보다는 행복한 가정을 위한 봉사정신이 투철하십니다^^. 목포에서의 삼합은 정말 별미지요. 군침만 흘리다 갑니다.
붕어빵 아드님과 함께한 출조 조황과 상관없이 즐거웠겠습니다..항상 어복 충만 하시길...
갈치 조황이야 어쨋건, 든든한 동출자가 생긴게 큰 수확일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드님과 함께 출조 많이 많이 하셔서.. 훈훈한 이야기 많이 알려주세요... 안그래도 갈치조황이 궁굼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아니 갈치조황보고 하려니깐 우째 삼합회가 나온당가요.??? ㅋㅋㅋ 가족과 함께 즐낚하신것 추카드립니다.^^*
곰투님 요즘 바쁘시네요 동해 번쩍 남해 번쩍하네요... 조만간에 서해 번쩍 하겠네요... 고기 잡으면 열락 줘요.... 사무실 앞에서 기다릴 테니...... 매일 레이다 가동 중임......
곰투동상은 갈치낚시가서 갈치회에다 이슬이 먹느라 즐거웠겠지만 벤자리는 그날밤 일산에서 3차가지 따라온 윤따봉 동상때문에 도우미 노릇하느라고 혼 빠져버렸다네 ㅎㅎㅎ
어? 이상해요. 윤따봉님은 11시전에 집에 들어가서 주무시더만, 3차가 11시면 4차때 통화된 우럭two님은 신문과 함께 집에 들어가셨나요?ㅎㅎ
곰투님,,오늘 목포에 낚수대 매고 또 갔는디,,,오늘도 걍 바다만 보다가 왔어유..밤을 새고 하는 낚시는 넘 부담이 됩니다. 특히 동행자가 없는 여자는요..목포에 친구는 낚시를 못하겠다고 하고..바다를 보며 전어회랑 한잔 찌끄리고 왔더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이다..조만간에 갈치낚시 번출 기대하겠습니다.
곰too님! 나도 여인목 한번 보고 시퍼여 . 담엔 같이 한번가서 성교육좀 시켜줘여 부탁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