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수확작업과정에서 벼 종자가 떨어진다. 가장 성능이 좋은 콤바인도 떨어진다. 평균 1.5~3.5% 떨어진다고 한다. 이 종자를 표토에 두고 논갈이를 하면 표토 위 모든 종자가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듬해 발아, 출아 환경이 되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늦피, 잡벼, 앵미 등).
대부분 농가들은 이 사실에 대해 지나치고 있다. 이앙재배에서 물관리(담수)만 잘하면 큰 문제는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낙수, 간단관개를 심하게 하면 논바닥 갈라진 틈사이로 이앙재배에서도 늦피, 잡벼, 앵미까지 나오는 이유이다.
논바닥에 떨어진 모든 종자를 없애려면 가장 유용한 방법이 이듬해까지 논을 무경운(SBZ, Stale/False seedbed) 상태로 방치해 두고 자연상태(강우, 온도)에서 모두 발아시킨 후 비선택성 제초제 살포로 완전 제거한 후 이앙 또는 직파를 하는 것이다.
관행에서 벗어나자! 중간낙수, 간단관개를 하지 말자. 단, 배수골(이앙, 직파-조기건답점파 원줄기농법, 무논점파 원줄기농법, 드론직파)을 철저히 내어 완전 낙수 시 논이 잘 마르도록 관리를 하자!!!
과학기술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을 없애 가는 과정이 과학의 발달과정이다. 농업은 종합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