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GS칼텍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11/11)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2(25:20, 26:28, 31:29, 28:30, 15:10)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4) 원정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3(22:25, 25:23, 21:25, 14:25)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으며 시즌 4승2패 성적의 출발. 역대 최장 시간의 혈투가 기록 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는 조송화(흥국생명, 세트당 14.20개) 세터가 김사니 세터의 부상으로 시즌 첫 스타팅으로 나온 이고은(세트당 11개) 세터와 세터 싸움에서 판정승을 기록했고 타미 러브(45점, 45.9%), 이재영(29점, 39.4%)의 쌍포가 폭발한 경기. 특히 타미 러브는 높은 점유율 속에서도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범실도 3개 밖에 되지 않았고 이고은 세터의 낮은 블로킹 방향을 집요하게 노리는 전략이 좋았다. 또한, 디그 1위를 기록중인 한지연 리베로가 수비에서는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를 수차례 만들어 내는 가운데 상대 공격을 계속 잡아서 넘기면서 분위기 싸움에서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는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었고 5년 만에 홈에서 IBK기업은행에게 승리하는 기쁨을 누릴수 있었다.
GS칼텍스는 직전경기(11/12)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3(25:22, 22:25, 25:21, 21:25, 10:1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8)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0-3(23:25, 22:25, 16:25)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2승4패 성적의 출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이나연 세터의 토스 불안이 또다시 나타나면서 4세트 부터는 정지윤 세터가 투입 되어야 하는 어수선함이 나타났고 2세트 이후 벤치로 쫒겨난 표승주의 선브 리시브가 너무 흔들렸던 경기. 그레이(26점, 33.7%), 이소영(26점, 37.3%)의 좌우 날개는 분전했지만 중앙에서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주지 못하면서 속공의 지원 사격을 받지 못한 윙 플레이는 세트가 거듭될수록 범실이 늘어났고 타점이 낮아지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이 차단당해야 했다. 그레이, 이소영, 한송이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확실한 주전 없이 경기 진행 과정에서 너무 많이 바뀌다보니 수비 조직력이 떨어지고 범실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흥국생명에게 -1.5 세트 핸디캡이 주어졌다. 흥국생명은 정시영이 아닌 신연경 선수가 수비형 레프트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장 시간의 혈투가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세트 스타팅으로 들어왔던 선수들이 큰 변화 없이 5세트 까지 책임졌다는 것은 1라운드 초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박미희 감독의 옥석 고르기가 끝나고 최상의 조합을 완성시켰다는 것을 의미 한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경기중 바뀌고 있는 GS칼텍스 보다 조직력의 완성도가 높은 상황.
흥국생명 핸디캡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