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진미령씨가 전유성씨와 헤어지고나서 발표해서 인기를 끄는 노래로서
중년의 여인들에게 무척이나 사랑 받고 있나보다
시절 인연이란게 불교에선 있다ㅍ
인연이 되려면 여러가지 조건들이 맞아야한다는 것인데
이 노래 역시 진미령씨에게 시절인연이 맞아서 히트했나보다
이렇듯
나에게도 시절 인연이 있어
이곳에서 한 사람을 알게되었고
살갑게 다가와서 많이 좋아했던 동생이 있었다.
나의 삶이야 일기 쓰듯 그렇게 간간히 카페에 글을 올렸기에
나의 삶에 대해서 그동생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나는 그 동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와서 우리쪽 사람들과 놀고 싶다해서
어느 업장에 데려가서 놀고 그 다음날 그 동생의 집에가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그때 그 동생이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하여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가수로 활동하다 사업문제며 인간 관계등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갖고 있는 정보를 총 동원하여 그 동생이 발표한 노래를 확보했는데
그 중 한 곡이 이 곡이다
올린 곡은 거나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한곡으로 참 가볍게 불렀는데
그 동생이 부른 원곡은 진미령씨의 곡과는 분위기도 다르고 지금 다시 발표해도 충분히 인기가 있을 듯 싶다
내 딴에는 동생이 좋아하겠다 싶어 확보한 노래를 동생한테 들려주니
자기한테 마음 써준 것은 좋은데 아무도 모르게 해달란다.
언젠가 술먹고 게시판에 자기가 가수 활동한거며 사진 까지 다 오픈 했다가
술깨고 아차 싶어 지웠다고 후회하는 전화를 했던 동생인지라 웃으면서 알겠다고는 했지만
다시 활동해도 무리가 없을 듯 싶은데 우리쪽 세계에와서 있느라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다.
내 원칙상 이쪽에서 만난 사람들한테는 절대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기로하여 간혹 그 동생이 오는 전화로만 안부를 듣지만
가끔 라디오에서 '미운사랑'이 나오면 그 동생이 생각난다
지금도 같이 사는 사람과 잘 살고는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