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앵커멘트]
일본 효고현에서 열차가 탈선해 인근 아파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50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에서는 4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먼저 사고 개요를 도쿄에서 윤경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철로를 이탈한 열차가 아파트를 들이 받은 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선두의 두개 차량은 아파트 건물에 거의 들러붙은 모습입니다.
승객 580여 명이 타고 있던 열차 내부는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녹취:부상 승객]
"열차가 급정거하면서 충돌하는 소리가 두번 들렸습니다."
[녹취:부상 승객]
"손잡이에 매달려 있던 사람들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출근 시간을 막 지난 오전 9시 20분쯤.
오른쪽으로 굽어진 철로를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탈선한 열차는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어 아파트로 돌진했습니다.
7량 중 앞쪽 2량은 아파트에 곤두박질친 뒤 옆으로 쓰러졌고 뒤에 연결된 3량도 철로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3백 명이 훨씬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시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원조대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구조대는 아파트를 들이받은 차량에 갇힌 부상 승객들에 대한 구조에 나섰으나 출입구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63년 11월 도쿄 교외에서 3중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161명 사망한 이후 최악의 대참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
송태엽 기자
첫댓글 제목을 정정해야할듯 싶어요...수백만명이 아니라..수백명 아닌가요?
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