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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토론 스크랩 할머니도 끌려가다(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연행)
춘천진달래 추천 0 조회 265 09.05.02 11: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5.1절 서울 노동절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에 도착하니 민주노총을 비롯한 대학생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진보정당 당원,그리고 촛불들까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은 분들과 다양한 참여가 눈에 띄였습니다.

3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그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보기엔 대략 3만정도의 인원이 모인것 같았습니다. 각종 발언과 문화행사가 끝나고 거리로 거리로 행진이 시작 되었습니다.

여의도 공원을 빠져 나가 신길역으로 행진후에 우리는 일행과 지하철을 탔습니다.

신길역 아래 계단을 내려갈때 휠체어를 탄 한 여성장애인(행진참가자)이 리프트를 이용하려고 하자

다른 분들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휠체어를 들고 내려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같이 휠체어를 들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가 보니 차도는 온통 경찰버스로 둘러져 있고

4거리 곳곳에는경찰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무리지어 있다면 떼거지로 몰려와서 둘러싸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어디에서 행진을 시작하는지 모르겠고

두리번 거리다가 청계광장 쪽에서 수십개의 깃발과 많은 사람들이 "독재타도.명박퇴진"을

외치며 종로3가 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신속하게 청계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그때 지휘관으로 보이는 한 경찰의 마이크 소리 " 무조건 연행해"

우리 일행들도 신속하게 청계족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 할머니쟎야..이 개**들아..너희들이 사람이야?"

많은 시민들의 소리에 나도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갈수밖에 없었고

정말 한 젊은 청년과 ?년의 등을 꼭 붙잡고 있는 머리가 하얀 할머니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앞뒤가릴것 없이 경찰들과 맞붙었고 많은 분들이 함께 경찰과 싸웠습니다.

무조건 연행하라는 지휘관의 말따라 정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연행이었습니다.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그 할머니와 청년은 풀려날수 있었습니다.

치가 떨리는 분노가 가슴을 칩니다.

아고라에 의하면 손자의 연행에 할머니가 경찰에 대항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4.19의 김주열

6월항쟁의 이한열 열사

2009.용산참사..이제 이명박 정권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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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02 11:42

    첫댓글 무조건 연행.... 그들에겐 이미 법도 나라도 없는 그야말로 맹박정국이군요. 이제 모든 것을 다 끌려가지 말아야겠습니다. 방어,대응해야지요.

  • 09.05.02 11:54

    인간이기를 포기한 넘들입니다.....벼락맞아 죽을 넘들....

  • 09.05.02 14:03

    할머니가 80은 넘어 보이시는데.....무조건 연행이라.......원자 폭탄이 떨어 졌을때 일본 왕이란 놈이 무조건 항복을 했었는데....우리 민국에서도 무조건 연행이라.....참나.......조건옶이 연행을 해???조건 없이 구속 시키고 조건없이 사형 시키겠구먼????

  • 09.05.02 14:18

    가만히 서 있는데 기습적으로 견찰들이 쇠파이프들고 방패 찍으며 몰려오면 돌이라도 마구 던지십시요. 방어수단일 뿐입니다.

  • 09.05.02 14:27

    백발노인을... 정말 양심도 없구나. 아무리 지시하에 하는거지만 백발 노인이다.. 정말 어처구니 없구나.

  • 09.05.02 15:35

    아무리 명령이라지만.. 마구잡이 연행하는 저 경찰들..기본 인간미도없고..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 아닌거같다..

  • 09.05.02 16:25

    저래서 견찰이라 불릴만 하지.,.미친 개는 아무것도 안보여서 막 물거든;; 인생 막장들 이군..어찌 할머니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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