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울산전 ... 참 아쉽죠? 전북팬입장에서는..
그런데 전북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강희 감독의 홈경기만큼은 공격 앞으로 전술로 인해 승률이 원정때보다는 살짝 적긴하지만,.
전북의 홈경기 내용을 보면 정말 패하거나 비기더라도 충분히 기분이좋습니다.
특히 이번 울산전 당시,. 제가 전북을 6년넘게 보아왔지만 그렇게 관중들이 호응을 해준것은 처음이였습니다.
1만5천여명.. K리그에서 결코 적은 숫자도 아닐뿐더러 그 많은 관중들이 하나되어
전북의 서포터즈인 MGB에 맞춰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죠.
물론 이동국 선수의 PK실축은 두고두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전북현대의 전북도민들의 발전된 모습에 뿌듯해하며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축구에 관심도 없고 K리그에는 더더욱 관심없어하는 친구를 억지로 끌고 경기장에 갔었는데,.
그녀석이 글쎄 골넣을 땐 환호를 하고 전북의 득점기회가 아깝게 무산되면 아쉬워하며 욕도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저에게 대뜸 "다음 경기는 언제냐?"물어보길래 순간 머엉..한 표정으로
"담 경긴원정인디;;`ㅡ.ㅡ;"
이러니까 그러냐고 넘어갔었더라는....
분명 경기장에 글고갈때는 가기싫다고 그렇게 빼던녀석이 다음경기에대해 물어보다니....
만약 전북이 과거처럼 무기력했고 매력없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그렇지 않았겠죠..
전북...비록 홈에서 패할지라도 지금과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게 발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첫댓글 김상식 복수혈전 경기에 많은 기대 하는중~ㅋ
이번 라운드에서 1위 재탈환 ㄱㄱㄱ
전북은 전에도 경기재밌다는말많았음 팬들도 못할때도 평관 만명가까이왔고
한달뒤 포항전 기대됨 ㅎㅎ 관중 호응도가 갈수록 늘어감..